추억의 한국 가요(韓國歌謠)
10. 빨간 구두 아가씨(1963년/하중희 작사/김인배 작곡/남일해 노래)
<1절> 솔솔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한 번쯤 뒤돌아볼 만도 한데 발걸음만 하나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2절> 밤밤밤 밤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지금쯤 사랑을 알 만도 한데 종소리만 하나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멀어져가네.
1938년생인 남일해는 대구 출신으로 본명은 정태호이다. 부인은 당시 인기를 끌던 영화배우 주란지(朱蘭之).
당시는 빨간 구두가 유행이어서 여자들은 대부분 빨간 뾰족구두를 신고 다녔다.
11. 아메리칸 마도로스(1963년/김진경 작사/김민우 작곡/고봉산<백야성> 노래)
<1절> 무역선 오고 가는 부산항구 제2 부두 죄 많은 마도로스 이별이 야속드라.
닻줄을 감으면은 기적이 울고 뱃머리 돌리면은 사랑이 운다.
아~~아 항구의 아가씨 울리고 떠나가는 버리고 떠나가는 마도로스 아메리칸 마도로스
<2절> 꽃물결 넘실대는 부산항구 제2 부두 술 취한 마도로스 항구가 무정드라 .
깃발을 올리면은 기적이 울고 테프가 끊어지면 사랑이 운다.
아~~아 항구의 아가씨 울리고 떠나가는 버리고 떠나가는 마도로스 아메리칸 마도로스
<3절> 갈매기 춤을 추는 부산항구 제2 부두 못 믿을 마도로스 맹서도 허사드라 .
손수건 흔들면은 기적이 울고 등댓불 깜박이면 사랑이 운다 .
아~~아 항구의 아가씨 울리고 떠나가는 버리고 떠나가는 마도로스 아메리칸 마도로스
1920년, 혹은 1927년생으로 알려진 작곡자이자 가수였던 김민우는 이 아메리칸 마도로스 노래로 늦은 나이에 가수로 데뷔한다. 이후 용두산 엘레지를 작곡하여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대 히트를 치게 된다.
이 김민우를 고봉산, 백야성 등으로도 불렸으며 황해도 연백 출생인데 1990년에 향년 70세(63세?)로 서울에서 삶을 마감했다는데 생년월일과 사망일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의 히트곡을 보면 하춘화의 영암 아리랑(1972), 이미자의 유달산아 말해다오(1967), 동네방네 뜬소문(1974), 그리고 1981년 정재은의 노래 항구, 연락선 등 여러 인기곡을 작곡하였다.
특히 하춘화, 송춘희 등과 함께 불렀던 ‘잘했군 잘했어’가 크게 히트를 쳤다.
12. 동백 아가씨(1964년/한산도 작사/백영호 작곡/이미자 노래) 1964년 영화화
<1절> 헤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든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2절> 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영화 동백 아가씨는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생과 인연을 맺은 섬 처녀가 버림받고 술집에서 일하게 되는데 술집 이름이
동백 빠아(Bar)로 그 여급(女給) 아가씨를 일컬어 동백 아가씨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