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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보기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매바우
평점 9
{1757년, 미국 식민지, 미국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영불 전쟁이 3년째 접어든 해였다. 소멸해 가는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 세 사람이 허드슨 강의 남쪽 국경에 와 있다.}
모히칸 족에 의해 자라난 호크아이(Hawkeye: 다니엘 데이-루이스 분)는 어렸을 때 살해당한 식민지 영국인의 아들로, 쇠망해가는 모히칸족의 추장 칭가치국(Chingachgook: 러셀 민스 분)과 그의 아들 웅카스(Uncas: 에릭 슈웨이그 분)에 의해 키워진다. 끊임없는 지도를 통한 삶으로부터 호크아이는 원주민들의 미덕과 기술을 배우게 된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이 일어나자, 호크아이는 그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 자신의 위치를 꺠닫게 된다. 땅과 부족을 잃은 칭가치국은 웅카스와 호크아이를 데리고 허드슨 계곡에서 덫사냥을 한 후에 칸-투-키(후일의 켄터키)로 가서 겨울을 지내면서 웅카스의 아내감을 찾는다. 그동안, 아버지를 찾아가는 코라 먼로(Cora Munro: 매들린 스토우 분)와 앨리스 먼로(Alice: 조디 메이 분)는 던칸 헤이워드(Heyward: 스티브 웨딩톤 분) 소령이 지휘하는 부대와 동행하면서 마구아(Magua: 웨스 스투디 분)라는 의심스러운 안내인을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간다. 프랑스편인 마구아는 그들을 함정으로 몰아넣고 먼로 자매는 호크아이, 웅카스, 칭가치국에게 구조된다. 그들의 목적지인 윌리암 헨리 요새로 가는 힘든 과정에서, 그후 며칠간 벌어지는 감동적이고 비극적인 사건들이 펼쳐진다.
서러움과 비장함이 가득 담긴 멜로디가 스피커를 타고 TV주위를 내내 맴돌았다. 배경음악 자체에 복선이 깔려 처음부터 가슴을 졸이며 봐야했고 내용 전개가 끝을 향해갈 즈음엔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연신 손등으로 눈 주윌 훔쳐내며 봐야 했다. 나는 한동안 그게 무엇인지를 몰랐다. 단순한 시각의 피로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새삼스레 내가 왜 이러나? 영화일 뿐이다.'라고 자기 암시를 하려 해도 그럴 겨를도 없이 그저 눈물은 계속해서 흘러내리고만 있었다. 주인공의 생존 여부도 중요했지만 주위 인물들의 장엄하거나 안타까운 죽음은 내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들의 죽음은 결코 덧없지도 허망하지도 않았다. 특히 웅카스와 그 뒤를 따른 여인의 죽음이 나오는 부분은 요즘 뉴스에서 너무도 어이없게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사람들의 소식을 접할때면 난 이 영화를 떠올린다. 그리고 뉴스의 주인공들과 비교하게된다. 그들이 이 영화를 봤다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었을 텐데.......
그의 무표정 연기도 참 독특했는데요
미국이 독립하기 직전, 뉴욕주의 죠지 호수와 허드슨강 상류 근처를 무대로 인디안 모히칸족의 마지막 후예와 그들에 의해 키워진 백인 청년의 모험과 투쟁, 사랑을 파란만장하게 그린 대작 서부극. 미국 서부 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제임스 F. 쿠퍼(James Fenimore Cooper: 1789-1851)의 소설을 원작으로, 36년 랜돌프 스코트가 주연하여 영화화하고, 77년에는 TV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등 수 차례 영화화 된 바 있다. 마이클 만의 이번 작품은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비중을 두었고, 잔인한 느낌의 사실적인 액션씬이 이전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
클라이맥스의 인디안-프랑스 전쟁의 전투씬을 비롯한 큰 스케일과 정통적인 웨스턴의 서정을 조화시켰다. 영국 출신의 연기파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인디언에게 키워진 백인이기는 하지만 인디언 역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무척 이색적이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커다란 총을 들고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미국의 서부극은 인디언들을 인간답게 묘사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직선적이고 강렬한 액션이 인상적이며,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매들린 스토우의 아름다움, 조연과 악역 배우들의 연기도 좋으며, 특히 영화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배경 음악이 훌륭하다.
번역된 책들도 같은 제목으로 나오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것은 꼭 모히칸족들이 마지막으로 싸우다 장열하게 전멸하는 이야기인 듯한 제목이다. 그러나 여기서 "Last"는 "마지막 남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제대로 번역을 하자면 "마지막 모히칸족"이 더 적당할 것이다.
1757년의 북미를 배경으로 미국 원주민들과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던 영국과 프랑스의 미묘한 갈등이 복합적 구조로 나타나 있다. 영국의 식민지로 있던 미국을 가운데 놓고 프랑스와 벌이는 대전투, 독립을 꿈꾸는 미국과 자신들의 땅을 찾으려는 인디언 원주민들, 서로의 이익 추구를 위해 흘린 피는 밤목의 깊이를 더하고 사랑은 어렵게 시작된다. 미국의 역사가 어떻게 태동했는가를 형상화시킨 문학적 업적들 중 하나인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고전적 소설을 극화한 이 영화는 세부적인 묘사의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개척지란 영국과 프랑스의 광활한 미대륙에 대한 지배권 쟁탈전, 원주민인 인디언으로부터의 위협, 문명과 야만의 싸움 등 대립되는 힘들이 서로 충돌하는 곳이었다
http://www.56.com/u85/v_NTI5MzE4OTg.html
http://www.56.com/u49/v_NTI5MzIxMj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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