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오목이, 묘종: 고양이(아메숏), 성별: 암컷, 나이: 3세, 중성화수술: 예정
이름: 베리, 묘종: 고양이(코숏), 성별: 암컷, 나이: 2개월(2014년 7월 22일 생) 중성화수술: 예정
이름: 블리, 묘종: 고양이(코숏), 성별: 수컷, 나이: 2개월(2014년 7월 22일 생) 중성화수술: 예정
오목이 아가 중 베리
캣맘인 냥이사랑님은 어느 날 길냥이들의 밥을 주다가 낯선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보는 냥이사랑님께 부비부비를 하면서 밥 달라고 졸라대던 아이는, 길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사람에게 키워지다 버려진 게 분명해보였습니다. 며칠 후 냥이사랑님이 그 아이를 발견했을 때, 아이는 어디에서 다쳤는지 발로 땅을 딛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탔던 아이, 게다가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길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희박했습니다.
다리가 골절된 채 익숙치 않은 길 생활을 하고 있었던 오목이
(구조 직후 모습)
팅커벨 프로젝트에서는 그 고양이의 상황이 급박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선 조치 후 승인’을 하였고, 유난히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던 아메리카 숏헤어 고양이는 ‘오목이’라는 이름으로 제2의 묘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진단 결과 오목이의 다리는 무려 46조각으로 분쇄 골절된 상태였어요. 그리고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입양센터 회복실에서 지내던 오목이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로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어느 날 아침, 간사님이 출근했을 때 오목이는 갓 태어난 두 마리의 아기고양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오목이는 구조 당시 임신 초기였던 거예요.
오목이는 회복 후 김보선님 댁으로 입양되었고, 김보선님께서는 오목이에 이어 임보 중이던 베리와 블리까지 입양 신청해주셨습니다. 이제 냥이 가족들은 영원히 떨어지지 않고 함께 지낼 수 있겠지요. 공고가 나기도 전에 오목이를 입양 신청해주시고, 첫 반려묘임에도 불구하고 아기들까지 껴안는 용기를 내주신 김보선님과 가족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오목이 아기들
(오른쪽이 베리, 왼쪽이 블리)
김보선님 댁으로 가는 오목이와 아기들
(왼쪽 앞부터 베리, 블리, 오목이)
심장쿵냥 베리의 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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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묘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목이, 블리, 베리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고양이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고양이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800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고양이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고양이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고양이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고양이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고양이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148207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hdycc@hanmail.net
첫댓글 아마도 팅커벨아이들 중 전무후무하게 출생일자가 확실한 아이일거예요ㅎㅎ 분홍코와 분홍젤리가 미치게 귀여운 베리야~ 오목엄마한테 많은것들을 배우고 가지꾸나^^
오목이 아가였군요...팅프에서 오목이 넘이뻐서 항상 보는데~ 오목이도 다리를 다쳤었군요ㅠㅠ 아가들 좋은 가족품으로 가기를 기도해요~
안녕하세요. 오목이의 어여쁜 딸 베리와 함께 지내고 있는 오목이네에요 ㅎㅎ 현재 베리는 1kg이며 사료도 오독오독 잘 씹어먹는답니다. 자율배식중이고 자기가 배부르면 알아서 그만 먹는 아주 똑똑한 아이에요. 화장실도 실수한 적 한번도 없구요. 오목이 젖도 전투적으로 잘 먹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잘 다가오고 품에서 잠들곤 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이지요..
또한 저희집에 오고 일주차 즈음에 동물병원에 오목이 결막염 때문에 간 적이있었는데 의사쌤이 건강하다고 했었구요. 왜 베리만 입양공고가 났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 저희가 오목이 아가들을 돌보면서 베리는 어딜가도 사랑받을거다 생각할 정도로 깜찍발랄영리하답니다. 아무래도 여아이다보니 눈치도 빠르고 습득도 빨라요.
모성애가 강한 오목이이기 때문에 세아이를 모두 품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저희도 많이 아쉽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많은 분들의 사랑과 애정으로 태어난만큼 부디 좋은 가정으로 입양가 평생 행복하게 살길 기도합니다.
김보선님, 입양센터 공보팀장입니다. 베리가 너무 어릴 때 임보를 가서 제가 베리에 대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점들도 많아요.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내일 공고에 추가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ㅜㅜ 이 우울한맘과 눈물은 뭐죠? 넘 이쁘고 어린 아가가 입양공고에 나오니 제맘이 넘 아리네요ㅠㅠ 베리야~~
ㅜ....심장....쿵!!! 오목이 아가...베리...뭔지 모를...ㅜ....부디 좋은분께 입양갔음.....ㅜ
베리입양신청했던 분이 계셨던거 같은데 잘 진행이 안됐나보네요.
베리야.. 이모 삼촌들이 좋은 가족찾아줄게 조금만 기다려~~~
오목이 아가 베리의 입양신청은 아쉽게도 신청자의 사정에 의해 취소되었습니다.
베리 사진 정말 쓰러지네요 >.< 너무 이뻐용~
어머 넘무나 이쁘 냥 아가군요
좋은가정에 입양되길기원합니다
완전 귀엽네요 많이 사랑해주는 엄마가 빨리 나타나길 바래요
너무 귀여워요~~~~~
입양을 할때는 꼭 팅커벨 프로젝트로 가야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