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8.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기억절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4, 17) .●연구 범위 -고전 15장; 눅 24:44-47; 계 20:5, 6; 골 2:12; 딤후 1:12; 살전 4:13-1708 ●
그 시대에도 바울이 죽은 자의 부활을 부인하는 이들을 상대해야 했다니 참 흥미로운 일이다. 죽으면 인간의 몸이 어떻게 되는지는 그 당시 사람들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시신이 액화하여 마른 뒤에는 결국 먼지가 되어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고, 사람이 오랫동안 죽은 상태로 있다는 것도 알았다. 사실 살아 있던 시간보다 죽어 있는 시간이 훨씬 더 긴 사람이 대부분 아닌가? 죽은 자의 부활은 지금 못지않게 그때도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적어도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말이다. 이것이 바울이 다루고자 한 문제였다. 이는 매우 큰 문제이기도 했다. 만약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그분은 자신이 주장한 대로의 존재가 아니며 십자가는 아무 효력이 없고 우리 죄는 해결되지 않는다. 남은 것은 절망뿐이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부활하여 승천하셨고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것이다! 이번 주에는 고린도전서 15장에서 가르치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초점을 맞춘다. 고린도 교인 일부는 이교적 세계관에 영향을 받아 부활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유일한 구원의 소망이라고 잘라 말한다
말씀 속으로 “12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12-20)
토의 질문 1. 주께서 재림하실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2. 고린도 교인 일부는 왜 부활을 믿지 않았나요? 오늘날에도 비슷한 생각이 존재하나요? 3.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왜 우리의 믿음도 헛되다고 말했나요? 4. 그리스도의 부활은 삶과 죽음이라는 지금의 현실에 어떤 위로와 소망을 주나요?
핵심 교훈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자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다. 예수께서 실제로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셨기에 죄와 죽음은 최종적인 끝이 아니며, 믿는 자들도 그분 안에서 새 몸으로 부활한다. 부활의 소망으로 우리는 오늘의 삶을 견디며 영원한 미래를 바라본다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1.그리스도의 부활을 선언하다 고린도전서 15장을 시작하면서 바울은 복음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① 자신이 고린도에 전했고 ② 그들이 받았고 ③ 그들이 그 가운데 서 있고 ④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해 준 복음에 대해 말한다(고전 15:1, 2). 이런 식의 도입은 독자들을 준비시켜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구원에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일깨워 준다(롬 10:9, 10 참조). 그분의 부활은 복음 기별의 핵심이다. 따라서 부활을 부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상충한다.고린도전서 15장 1-4절, 누가복음 24장 44-47절, 로마서 1장 1-4절을 읽어 보라.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고린도전서 15장 1-4절은 바울의 메시지를 요약하고 있다. “성경대로”라는 말이 구약의 특정 구절을 언급한 것인지 아니면 구약 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 약속의 성취라는 사실이다.고린도전서 15장 2, 11절을 읽어 보라. 두 절에서는 왜 믿음과 복음 전파를 나란히 제시하는가? 두 개념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가?그리스도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믿지 않는다면 그분의 부활을 선포할 수 없다. 이 점에서 고린도전서 15장 5-8절은 신약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수많은 사람이 그분을 목격했다는 분명한 증거를 제시한다. 그 목격자 대다수는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당시에도 생존해 있었다.사실상 바울은 ‘그들이 무엇을 보았는지 가서 직접 물어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신했다. 이들은 목격자였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눅 24:48)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람들이었다.
나의삶 속으로 묵상1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묵상2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지만 우리는 어떤 세상일이나 영적 사건들을 믿고 있나요? 영감의 교 훈 죽음의 유일한 정복자 - “영생의 소유자이며 영생의 시여자이신 그리스도는 죽음을 정복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그분은 우리의 대속자이시다. 그리스도는 생명 자체이시다. 사망 권세 잡은 자를 멸하기 위해 죽음을 통과하신 그분은 모든 생명력의 원천이다”(믿음으로 살리라, 117). 기 도 : 죽음을 이기고 살아 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주님은 나의 참된 소망이십니다. 주님을 믿기에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주께서 미래를 주관하고 계시므로 오늘 하루도 담대하게 맞이하겠습니다.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2.부활하신 그리스도, 우리의 유일한 희망! 고린도전서 15장 9-19절에서 바울은 부활을 부정할 때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설명한다. 부활이 없다면 신자들은 현재도 희망이 없고 미래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린도전서 15장 9-19절을 읽어 보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되는가?대체로 고대의 이교도 특히 그리스 사람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어딘가로 떠나간다는 몸과 혼의 이원론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에서 바울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수사적인 질문으로 말을 시작한다. “어찌된 영문입니까? 죽은 자의 부활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여러분 중에 있단 말입니까?”(12절, 필자의 번역) 목격자가 수두룩한데도 부활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바울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5-8절). 더군다나 만약 부활이 없다면 그들의 희망은 거짓말에 기초한 것이며 그들은 여전히 죄 아래 있는 셈이다.바울은 만약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①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신 것이고 ②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③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며 ④ 우리는 하나님의 거짓 증인이고 ⑤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⑥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⑦ 죽은 자들은 망한 것이라고 말한다(15-18절).부활이 없다면 복음 전파와 믿음도 “헛것”이다(14절). “헛것”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케노스’이다. 좋은 번역이지만 다소 막연하다. ‘헛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인지(거짓) 효과가 없다는 것인지(무효) 필요가 없다는 것인지(허사)를 놓고 해석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다. 구체적인 뜻이 무엇이든지 간에 부활이 없다고 전제한다면 믿음은 헛되다(17절). ‘헛되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마타이오스’는 ‘케노스’와 비슷한데 여기서는 만약 예수가 살아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 죄가 용서받지 못한 것이므로 믿음은 무익한 망상이라는 뜻이다(17절). 우리는 거짓 증인이 되어 남도 속이고 자신도 속는 격이다(15절).
나의삶 속으로 묵상1.죽은 자가 곧바로 하늘에 가거나 지옥에 떨어진다는 사상과 고린도전서 15장의 논증은 서로 어울릴 수 있을까요? 묵상2.죽음이 잠자는 것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왜 중요한가요? 영감의 교 훈 그리스도의 부활을 천사들이 목격했다. - “우리가 생명을 얻도록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치욕적인 상황에서 고뇌 어린 죽음을 겪으셨다. ...그러나 그분은 무덤에서 일어나셨다. 내버린 생명을 예수께서 다시 취하는 모습을 천만 천사들이 목도했다. 그분이 요셉의 갈라진 무덤 위에 서서 승리의 기쁨으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외치는 음성을 그들이 들었다”(교회증언 6권, 230). 기 도 : 주님, 죄와 죽음의 심각성과 십자가 희생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영혼 불멸 이설에 맞서서, 완전히 죽었다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드높이며 사람들에게 온전한 진리로 참된 믿음과 희망과 용기를 전하게 하소서.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3.첫 열매이신 그리스도 만약 예수께서 살아 계시지 않는다면 미래에 대한 기대는 다 망상에 불과하다(고전 15:12-19).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20절). 그분의 부활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모든 사람이 그분께서 오실 때 부활하리라 확신한다(20-23절). 고린도전서 15장 20-23절을 읽어 보라. 예수께서 “첫 열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의 육체적 부활은 이 악한 현세대의 종말을 알릴 것이다(고전 15:22, 23; 계 20:5, 6).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의 통치권을 아버지께 되돌려 드리면서 왕국을 아버지께 반환한다(고전 15:25-28).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의 복종은(28절) 아담과 그리스도의 상관관계라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첫째 아담은 복종에 실패했으나 예수는 구원 계획의 최종적인 아담(45절)으로서 아버지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셨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29-34절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를 다시 지적한다. 그는 침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침례 자체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힘입어 그리스도와 신자가 서로 연합한다는 상징이기 때문이다(롬 6:3, 4; 골 2:12). 침례를 받으면서 부활의 실체를 부정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죽은 자들을 위하여 침례를”(29절) 받는다는 게 무슨 뜻일까?“다른 견해도 제시될 수 있지만 이것은 부활 때 사랑하는 고인을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받기로 결심한 침례라고 이해하면 더 좋다. 또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이들의 모범적인 생애에 감복한 침례 결심일 수도 있다. 이 상황은 죽은 자를 대신해서가 아니라 죽은 자로 인해 받는 침례를 의미할 것이다(칼 P. 코사트, 고린도전서, 『앤드루스 성경 주석: 신약』, 1652.).덧붙여 부활이 없다면 목숨 걸고 신앙할 필요도 없다(고전 15:30-32). 오히려 세상 쾌락을 즐기는 편이 나을 것이다(32절).
나의삶 속으로 묵싱1.디모데후서 1장 12절을 읽어 보십시오. 미래에 대한 바울의 확신은 어디서 비롯하나요? 묵상2.우리는 어떻습니까? 영감의 교 훈 부활하신 구주가 계신다 - “믿는 자에게 그리스도는 부활과 생명이시다. 죄로 잃어버린 생명이 우리 구주 안에서 회복된다. 예수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자에게 줄 수 있는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분에게는 불멸을 부여할 권리가 있다. 그분은 인간을 위하여 내버린 그 생명을 다시 취하셔서 인간에게 주신다”(소망, 786-787). 기 도 : 주님,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다는 약속에 감사드립니다. 부활이 없다 여기는 사람처럼 어리석고 헛된 일에 마음을 쏟지 않고 부활의 소망을 굳게 붙잡으며 오늘도 값지게 살겠습니다.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4. 몸의 부활 고린도전서 15장 35-39절에서 바울은 몸의 부활로 잠시 화제를 돌리며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35절)라고 그는 묻는다. 그 대답은 36-49절에 이어진다.고린도전서 15장 36-41절을 읽어 보라. 35절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고 있는가?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바울은 부활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세 가지 비유로 설명한다. 첫 번째 비유(고전 15:36-38)에서 몸은 씨와 같다고 말한다. 씨가 작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나려면 먼저 그 씨가 죽어야(씨로 계속 존재하기를 포기해야) 한다. 즉 부활은 하나님의 기적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육체의 비유(39, 40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동물과 인간에게 각각 현재 환경에 맞는 서로 다른 몸을 주셨다고 밝힌다. 이렇듯 하늘 세상에서도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형체가 될 것이다. 이 개념은 영광의 몸이라는 세 번째 비유에서 한 차원 더 깊어진다(40, 41절). 여기서는 부활한 몸의 영광이 이 땅의 타락한 이전 몸의 영광을 월등히 넘어선다고 강조한다. 이 개념은 현재의 몸과 부활한 몸 사이의 네 가지 차이점으로도 확인된다. 전자는 땅에 속했고, 사멸하며, 약하고, 육의 몸이다. 그에 비해 후자는 하늘에 속했고, 불멸하며, 강하고, 영의 몸이다(40-44절). 그렇다고 둘 사이에 연속성이 없지는 않다. 바울은 땅에 묻힌 몸과 부활한 몸 모두를 그리스어 ‘소마(몸)’로 표현해 둘의 연속성을 나타낸다. 역으로 이 네 가지 차이점은 불연속성도 보여 준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새 몸은 지금의 썩는 몸과 똑같지 않을 것이다. 바울이 언급한 ‘신령한 몸’은 형체가 없는 존재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예수께서 “우리의 죽을 몸을 변화시키셔서, 그분의 영광스런 몸과 같이 바꾸어 주실 것”(빌 3:21, 쉬운)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실체가 있는 몸을 지니되 그 몸은 쇠하거나 썩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썩고 병들고 죽기 때문에 그와 같은 삶이 쉽게 그려지지 않겠지만 이것이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이다.
나의삶 속으로 묵상1.바울은 왜 부활이 있다고 단언하면서 몸의 부활을 강조했을까요? 묵상2.우리 몸이 완전히 변화되리라는 약속은 현재의 신체적 한계에 좌절하지 않도록 어떤 도움을 주나요? 영감의 교 훈 변화된 몸으로 - “무덤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무덤에 들어갈 때의 키와 같은 키로 나온다. ...그러나 모두 영원한 젊음의 활력과 원기를 지니고 부활한다. ...모든 흠과 결함은 무덤 속에 버려진다. 구속받은 자들은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에덴의 생명나무를 다시 얻고 처음의 영광스러웠던 인류만큼 키가 자란다”(각 시대의 대쟁투, 644, 645). 기 도 : 주님, 어느새 울창해진 산과 숲에서 주님의 숨결을 느끼며 우리 또한 변화될 그날을 그려 봅니다. 썩을 몸을 썩지 아니할 몸으로 바꾸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5.죽음에 대한 최후 승리 고린도전서 15장 54-57절을 읽어 보라. 죽음에 대한 우리의 최종적인 승리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고린도전서 15장의 종결부는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지 못한다.’는 흥미로운 진술로 시작된다(50절). 이 선언을 두고 바울이 육신 없이 거하는 하늘 개념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성경 독자가 많다. 그러나 문맥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대구법으로 된 고린도전서 15장 50절 문장에서 “혈과 육”은 “썩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 나라”는 “썩지 아니하는 것”과 짝을 이룬다. 15장 42-49절에서 그랬듯 종결부에서도 바울은 현재의 몸(또는 시신)을 부활한 몸과 대조한다. 땅에 묻힌 몸은 썩고 죽는 몸이지만 부활한 몸은 썩지 않고 죽지 않는 몸이다(50, 53, 54절). 바울은 하늘을 유업으로 얻으려면 우리 몸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바울은 우리의 죄 된 본성을 썩음과 죽음이라는 개념으로 일컫는다. 유대 문헌에서 “혈과 육”은 타락한 인류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분께서 오실 때 우리 몸이 변화되고 모든 결함이 제거되어야 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오직 우리의 죄 된 본성이 제거되고 우리가 영화로워지는 경험을 거쳐야만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는 선언이 성취될 것이다(고전 15:51-54; 살전 4:13-17). 그제야 비로소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라는 대담한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질 것이다. 이 모든 일이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일어난다(51, 52절).우리가 죽어서 눈을 감는다고 생각해 보자. 뒤이어 겪을 일은 다름 아닌 예수의 재림이다. 그분이 우리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시는 것이다. 죽은 지 얼마가 되었든, 심지어 수천 년이 지났어도 신자들에게 부활은 “눈 깜짝하는 순간에” 이루어진다.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는 몸으로 일으켜지며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2, 한글킹)
나의삶 속으로 묵상1. 세월이 살같이 빠르게 지난다면 예수님의 재림 또한 얼마나 신속히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묵상2. 이런 생각은 ‘지연’처럼 여겨지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 어떤 도움이 되나요? 영감의 교 훈 기 도 : 주님, 모든 것을 새롭게 해 주시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갈망합니다. 가슴 벅차고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면서 사람들에게 우리 믿음의 이유와 재림의 소망을 확실히 말해 주게 하옵소서. 주님은 속히 오신다 - “한순간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 아무도 마음속에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신다는 메시지를 진지한 경고로 전해야 한다. 도처에서 남녀들을 권하여 회개케 하고 장차 닥칠 진노를 피하게 해야 한다”(교회증언 8권, 253).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 6.더 깊은 묵상을 위해 『각 시대의 대쟁투』 제40장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635-652)을 읽어 보라. “그리스도의 신성은 믿는 자들에게 영생의 보증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지금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재림을 내다보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죽은 의인들이 썩지 않을 몸으로 일어나고 살아 있는 의인들은 죽음을 맛보지 않은 채 변화되어 승천할 것이다. 이제 곧 나사로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킬 주님의 기적은 죽은 의인 모두의 부활을 예표 한다”(시대의 소망, 530).“자는 성도들을 부르시는 하나님 아들의 음성에 땅이 심하게 흔들렸다. 그 부름에 응하여 그들은 영광스러운 불멸을 입고 나와서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라고 소리쳤다. 그런 뒤 살아 있는 성도들과 부활한 이들은 목소리를 높여 승리의 감격스런 함성을 길게 외쳤다. 질병과 사망의 흔적을 지고 무덤에 들어갔던 몸이 영원한 건강과 활력을 입고 나왔다. 살아 있는 성도들은 순식간에, 눈 깜짝할 사이에 변화하여 부활한 이들과 함께 끌어 올려졌고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만남인가! 죽음으로 헤어졌던 친구들이 다시 만났고 다시는 헤어지지 않는다”(살아남는 이들, 411, 412).
함께 나누기 1. 그리스도 부활의 목격자들을 생각해 보라(행 1:22; 2:32; 3:15; 4:33; 5:30-32). 2천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떻게 그분의 부활을 증언할 수 있을까? 2. 그리스도의 부활은 복음 기별의 필수 사항이다(고전 15:1-4).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을 선포하는 일도 그리스도의 죽음 자체도 무의미할 것이다(고전 15:14). 왜 그런가? 3. 바울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고전 15:32)라고 말했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4.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해 반원들과 이야기해 보라. 의인이 죽은 뒤 곧바로 하늘에 간다면 고린도전서 15장은 왜 말이 안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