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千字文) 20 _ 恭惟鞠養 豈敢毁傷
恭惟鞠養 豈敢毁傷
공유국양 기감훼상
<恭 공손할 공 / 惟 생각할 유 / 鞠 기를 (공) 국 / 養 기를 양
豈 어찌 기 (즐길 개)/ 敢 감히 감 / 毁 헐 훼 / 傷 다칠 상 >
부모님이 나를 길러주심(鞠養)을 공손히(恭) 생각하면(惟),
어찌(豈) 감히(敢) 이몸을 헐게 하고(毁) 다치게(傷)하겠는가.
▶ 한자공부
恭 : 마음 심㣺(心)과 두 손을 마주잡을 공共. 공손한 마음가짐.
惟 : 마음 심忄(心)과 '묻다.알아보다'의 뜻을 가진 새 추隹(추→유). '마음에 묻다'에서 "생각하다". "오직.오르지" 뜻도 있다.
鞠 : 가죽 혁革과 움킬 국匊이 결합. '가죽을 움켜쥐다'에서 '가죽공', '국문하다', '기르다'.
養 : 밥 식食과 양 양羊이 결합. '양에게 먹을 것을 주다'에서 '기르다'.
豈 : 북을 나타낸 것으로 '전쟁의 승리를 알린다'는 의미에서 ‘승전악’. 이후 ‘어찌’와 같은 의문형으로 가차. 즐거울 개愷
敢 : 맹수의 꼬리를 붙잡는 모습. '용감하다'에서 '감히.함부로' .
毁 : 절구 구臼와 장인 공工과 몽둥이 수殳가 결합. 절구통을 깨부수는 모습에서 '헐다.부수다'.
傷 : 사람 인人과 볕 양昜과 화살 시矢가 결합. 사람이 화살에 맞은 상처로 인해 몸에 열이 나고 있는 모습에서 '다치다'.
▶ 해설
공자의 제자 증자는 병이나자 제자들에게 말하길 " 내 발을 보고 내 손을 보아라. '시경'에 경계하고 조심하기를 깊은 연못가에 있는 듯, 살얼음을 밟는 듯 (如臨深淵 如履薄冰.여임심연 여리박빙) 한다'고 했는데 난 이제 벗어난 줄 알겠다."라고 했다. 증자는 사는동안 몸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는 말이다.
"효경"에는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고,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림으로써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라 했다.
(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신체발부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입신행도 양명어후세 이현부무 효지종야)”
어른께서 항상 "건강이 최고다."라고 말씀하신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