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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김별 ♡ 시인방 들꽃 한 묶음
김별 추천 1 조회 175 14.05.25 23:1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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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5.25 23:16

    첫댓글 별님.
    들꽃 한다발이
    별님께 전해졌군요.
    그런데 왜이리
    마음이 애잖아 지는건지요.

    저의 마음에도 젖은
    들꽃 한 다발이
    놓인 듯
    저도 목이 막혀오네요.

  • 작성자 14.05.26 11:28

    아기별꽃님 안녕하세요. 비가 그치고 아침에 떠오른 햇살이 눈이 부시게 투명하고 맑습니다.
    기온은 더 할 수 없이 신선해 마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듯합니다. 하기야 매일매일이 새로운 역사이지만 말이지요. 간밤에 누군가 두고 간 들꽃 한 묶음을 보낸 마음도 받은 마음도 같은 것이겠지요. 애잔하다 하셨지만, 그게 뜨겁게 살아가는 모습이겠지요.
    오늘은 님에게 젖은 들꽃이 아니라 향기롭고 눈부신 꽃을 누군가 바치시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5.26 11:37

    먼동틀때님께서도 소월의 시를 좋아하셨군요. 저 역시 소월을 시를 많이 읽고 좋아했지요.
    소월과 백석을 우리시의 양대 산맥이라 하는 이유가 헛으로 나온 말이 아니겠지요.
    어제도 밤새 비가 많이 내렸지요. 비가 오는 날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마음에 온갖 스펙트럼을 만들어 주니까요. 나의 심리상태, 원하는 데로 빗방울은 다른 느낌, 다른 소리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바람 치는 벌판에서 들꽃을 꺾은 마음과 그 들꽃을 받은 마음은 마찬가지겠지요. 다를 수 없는 마음들의 사람들, 그렇지만 이렇게 햇살이 눈부시고 싱그러운 새날이 밝았으니 다시 향기로운 삶으로 돌아가야겠지요. 님의 넘치는 감성이 언제나

  • 작성자 14.05.26 11:37

    @김별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 영원한 생명력이 오월의 싱그러움마저 무색케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세요.^^*

  • 14.05.26 07:07

    좋은글 감사히 봅니다

  • 작성자 14.05.26 11:38

    꽃가게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눈부신 곳으로 나가시겠지요^^*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14.05.26 21:19

    시인님
    비내리 밤
    외로움에 서성이다

    하필이면
    들꽃을 받으셨나요
    들꽃이 아닌
    예쁜 장미꽃 한 묶음
    이었다면 좀
    애잔에 찬 마음이
    아니고 평화롭고
    사랑이 꽃피는 밤

    그렇게 어둠 속에 갇혀
    오래도록 불을 켜지 못하지는
    아니 했으리라
    하는 맘이 아쉬움에
    상큼한 오늘 빛을
    보내 드리고 싶어요

    지금쯤 받으셨으리라
    하면서 밤으로가는 시간
    꿀몽으로 행복한 내일
    맞으시길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 14.05.27 05:40

    네 바위꽃님 왜 젖은 들꽃을 받아서 마음이 아팠을까요^^* 근사한 장미꽃이나 눈부신 꽃들이 많은데 말이지요. 살다가보면 그런 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받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만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더 편했을 그런 것 말이지요.
    그렇지만 그러한 것도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아닐 때가 있지요. 그게 사는 일이니까요.^^* 오늘 하루는 분명 빛나는 선물이겠지요. 없었으면 더 좋았을 그런 하루가 아니고 말이지요. 님에게 주어진 오늘의 하루가 장미꽃보다 더 근사한 선물이기를 기원 드리는 아침입니다. 정성어린 향기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 14.05.27 05:58

    @김별 시인님 댓글들어오는
    신호에 눈을 비비고
    상큼한 아침
    마음에 선물인듯
    근사함이 밀려들어 오네요

    어제 술을 마셨던 탓으로
    일찍 잠이 깨셨다 했나요
    그 술이 약이되어
    아침이슬 맞고 피어나는
    싱그러운 꽃처럼

    시인님에 오늘이
    행복이 이어저 쓰시고저하는
    글향마다 슬픔없는
    아릉다운 글향 주시기를
    기원한께요~~**~~

  • 작성자 14.05.27 06:30

    @바위꽃 아침 일찍 깨워 속상하지 않고, 좋았다는 말씀이^^* 기쁘기도 하지만 미안한 생각입니다.
    잠을 푹 자야 하루가 편하실 텐데... 그만 잠을 깨웠다니... 어쩌나요. 오늘 하루 조는 건 아닌지....^^* 죄송한 건 죄송한 거지만, 기왕 일찍 눈을 뜨셨다니, 신선한 기운도 맞으시고, 더 깨끗한 눈으로 오늘을 더 새롭게 볼 수 있다면 불행? 중 다행이겠지요^^*
    자명종은 참 고마운 존재지만 또한 귀찮은 존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누군가 부드러운 손길로, 행복하게 깨워줄 사람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런 하루는 더 행복하겠지요?
    오늘은 특별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 14.05.26 21:50

    어둠속 헤메다
    돌아왔는데
    아무렇게 구색 없이
    묶여진 들꽃
    덩그라니 내책상위에.....

    너는왜 하필이면 나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너와나 외롭고 초라한건
    같으니 그냥 내가 지련다

    화려하진 않치만 풍기는 향은
    나를 어지롭히니
    그향에 어지러움 내어깨에
    살포시 언져주니 난 정신줄 놓고서

    불조차 켤 힘이빠져
    까만밤을 새하얗게 만들어
    놓았다
    난아마 사랑이 시작
    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본다

    별님 안녕 하세요
    밤이 늦었네요
    사랑합니다!!^^

  • 작성자 14.05.27 05:45

    여신님의 정의가 근사합니다. 조금은 쓰리고 아프지만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하심이^^* 정말이지 아무 일 없다면 누군가 빗속에 들꽃을 꺾어다 놓지는 않았겠지요. 들꽃을 꺾어다 놓은 손이나 그것을 받은 마음이나 다 같은 밤이었겠지요. 산다는 건 그런 날들을 견디고 흔들리는 것이겠지요. 설령 눈부시고 향기로운 날들이 아니더라고 그런 날들이 모여 삶을 더 단단하게 또는 허물어트리는 것이겠지요. 부옇게 밝아오는 아침의 고요함이 마음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게 합니다. 언제나 정성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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