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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맨 왼쪽)이 배무한 LA한인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24일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배 회장이 글렌데일시의 프랭크 J.퀸테로(왼쪽에서 두번째), 아라 제임스 나자리안(가운데) 시의원에게 한인들의 소녀상 지지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시의회에 전달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이창엽 글렌데일시 커미셔너. 백종춘 기자 |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미주 한인들이 나서야 합니다."
남가주를 방문 중인 손학규 민주당 상임 고문은 24일 JJ 그랜드 호텔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북미관계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북한이 붕괴하는 등 급속한 변화가 생긴다면 남북 평화통일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선 미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한인사회가 지역구 의원을 상대로 청원운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케네스 배씨를 석방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특사로 보내는 것도 북미관계 개선에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고문은 현 재외국민 선거제도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우편투표 등 좀 더 많은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회견에 앞서 손 고문은 글렌데일 센트럴 파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손 고문은 글렌데일 아라 제임스 나자리언.프랭크 퀸테로 시의원 등을 만나 소녀상 건립을 지지해준 글렌데일 시의회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동행한 배무한 LA한인회장은 2000명의 한인들의 소녀상 지지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시의회에 전달했다.
손 고문은 이날 저녁 아로마센터에서 LA동포 간담회도 가졌으며, 오늘(25일) 오후 1시에는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에서도 강연회가 진행된다.
UC샌디에이고(UCSD) 초청으로 방미중인 손 고문은 UC버클리, 스탠퍼드에서도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며,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크 혼다 의원 등과도 만나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끝)
■ 출처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1&branch=NEWS&source=&category=society&art_id=2285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