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청산도 산행과 서편제길 기점 : 청산도 신흥리 신흥풀등해변
02.청산도 산행과 서편제길 종점 : 청산도 당리 서편제 촬영지 입구
03.청산도 산행과 서편제길 일자 : 2026년 04월 15일(수)
04.청산도 산행과 서편제길 날씨 : 맑음
05.청산도 산행과 서편제길 거리 및 시간
오래전부터 청산도를 가고싶었지만 차일피일하다가 이번엔 예약까지 하여 그 뜻을 이루었다. 완도항 부근에서 일박한 후 아침 8시 30분 배를 탔다. 첫배는 아침 7시에 있었지만...
좌측 舟島(주도)가 보이고 우측 멀리 신지대교도 보인다. 주도 좌측에 완도항이 있다. 중앙으로 완도 상황봉이 보인다.
당겨보니 우람하게 생겼다. 남파랑길은 저 상황봉을 지나간다.
좌측으로 여객선터미널도 보이고 산위로 완도타워도 보인다.
이건 어제 지나쳤던 신지도 상산이고 그 우측으로 뽀족봉도 보인다.
당겨보니 삼각봉이구먼
서봉각등대도 ...
멀리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보인다.
상황봉을 배경으로 작은 배가 우리 배를 추적해오는 듯 달려오고
50분도 채 안되어 청산도 전모가 드러났다. 다리가 떨릴 때 가지말고 심장이 떨릴 때 가라는 말도 있지만 저 섬 보니 내 마음은 벌써 요동치니 그 말도 안맞는듯. 그런데 산행 위주로 할 것인지 둘레길 위주로 할 것인지 내내 미정인 채
청산항(도청항)에 도착하였다. 삼각형의 산들이 옹기종기 많이 보였다.
느낌의 섬에 도착하자 그 많은 인파는 어디로 갔는지 손에 쥔 모래알처럼 사라졌다. 내 의도대로 가려면 신흥풀등해수욕장으로 가야하는데...순환버스로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청산면 복지회관 쪽으로 가보니 금방 빨간 차 한대가 떠나버려 40분을 기다려서 10시 20분 순환차를 타고
신흥리 풀등해수욕장에 하차하였다. 해수욕장이 보이지 않는 것은 만조때문인가보다...
저기 보이는 산을 오를 예정이니 우측 들머리로 걸어간다. 2k 정도...
들머리를 찾아가면서 본 상산포
여기가 보리마당인지 모르겠으나 좌측으로 오르는 등로도 안내도도 보인다.
오산이 나오는데 아마 까마귀 烏 자를 쓰는 모양이다. 조망이 좋다. 우측 멀리 보덕산과 용바위가 보인다.
진산리 갯돌해변도 보인다.
구슬봉이 같은데 개불알꽃이라는군
배나무꽃?
양지꽃
대봉산은 청산도의 진산 같은 곳이군.
멀리 상산도 보여 사방이 트인 곳이다.
다시 대성산을 향해 간다.
여기가 대성산이라면서 이정표엔 대성산 800미터라고 되어있군. 아무튼 대성산은 어딘지 모르고 지나친듯
여기가 지리재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청항으로 가는 빠른 길이다. 난 50미터 떨어진 대선산으로 가다. 이정표엔 500미터라고 되어있지만 50미터일 것이다.
대선산은 조망이 전무하였고 어떤 정보에 의하면 대선산에서 전진하면 도청으로 빠르게 가는 길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중간 길이 끊겨 알바를 하다가 차라리 조금전 지리재에서 하산하는 길과 합류하여 내려오니
운동시설도 보이고
좋은 임도길을 만나 2k 정도 걸어 도청항에 도착
이제 청산도 슬로길을 걸을 차례. 뭐가 길이 이렇게 복잡한고? 자 청산도 슬로길은 마라톤 거리인 42.195k로 만들었고 총 11코스이다. 1,5,6,7코스는 다시 세부적으로 나누어놓았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코스인 1코스는 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화랑포길으로 세분하고 있다. 이런 걸 모르고 출발했다간 낭패를 본다. 이 코스 중에서도 서편제길이 최고인데 서편제길을 걸으려면 청산면 복지회관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그러니까 버스는 순환하는 버스(전체 한바퀴 도는데 40분 걸림. 우에서 좌로 돔)와 서편제까지 왕복하는 버스가 있는 것이다.
난 1코스 중 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 2코스인 사랑길과 3코스인 고인돌길 일부를 걸을 예정
동구정길 마을의 벽화가 강렬하다.
눈으로 보는 것과 많이 다른 듯.
동구밖 우물, 즉 동구정에서 물 한잔 마시고
해변으로 가서 멀리 우측으로 화랑포길을 미리 보는 듯
소나무숲을 따라 당리 방향으로 간다.
솔숲이 끝나는 지점에 서편제길이 좌측으로 이어진다.
당리에 올라서서 보는 모습과 밑에서 처다보는 모습이 다르다.
여기가 서편제 촬영지인가보다. 난 영화를 보지않아 잘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갈걸...
제주 선비 장한철이 과거보러가다가 풍랑을 만나 청산도에 표류하여 청산도 처녀와 연분이 있었다는이야기. 제주 올레길 걷다가 본 장한철 생가도 생각나는군
여기 화랑포공원에서 우측으로 가면 화랑포길이 열려있지만 한 바퀴 돌아 좌측에 보이는 삼거리에 돌아나온다. 화랑포길은 포기하고 2코스 사랑길로 접어든다.
사랑길은 해안의 산허리를 감고 걷는 길이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여사도가 아닐까
여기 삼거리에 도착하여 정자에서 휴식한 후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이 해변을 읍리앞개라 하는군. 읍리 앞에 있는 개펄?
제 3코스 고인돌길 접어들었다. 조금 가다가 당리마을을 관통하여 도청항으로 갈 것이다.
당리마을이 보이고 멀리 보덕산과 우측 용바위가 보인다. 당겨본다
용바위는 당겨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당리마을에서 청산항까지 1k 조금 넘을 것이다. 아직 5시도 되지않았으니 배시간은 넉넉하다. 6시배표를 예매하였지만 5시 배가 있으면 그 배를 타면 될 것이다. 5시 배는 없고 3시배가 있었다.
자꾸 눈길이 가는 유채밭.
원대복귀하여 보니 17k 정도 걸었다. 청산도의 산과 둘레길을 다 걸으려면 2박3일은 하여야겠다.
가지 않은 시간을 억지로 가게하여 정들었던 청산도를 떠난다. 저기 대암산-대성산-대선산 즉 3대산이 보이니 아침에 오리무중의 산들도 눈에 많이 익었다. 저 산들과 유채는 오래 머리 속에 각인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