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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 / 베를린 신드롬 / 그 후 / 재꽃
10대 중반의 최연소 영웅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홈커밍
낯선 곳에서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와 충격적인 반전, 베를린 신드롬
홍상수 감독의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그 후
아픈 과거를 간직한 시골 소녀 하담과 해별의 이야기, 재꽃
영화, 재꽃입니다.
게재일 : 2017/07/07
< 스파이더맨 홈커밍 >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8년 전 뉴욕.
어벤져스가 외계 치타우리 종족의 침입을 막는 데 성공하지만 도시는 많이 파괴됐고, 적들의 잔해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애드리언 툼즈와 스타크 인더스트리는 도시 수습공사권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게 되는데요.
한편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에게 발탁되어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그에게 새로운 수트를 선물한 '토니 스타크'는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며 조언합니다.
하지만 허세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피터 파커'는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려 하는데요.
그리고 벌처가 큰 작전을 펼치려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해결하려 나서는데요,
과연 파커는 수백 명의 무고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어벤져스가 될 수 없는 피터 파커,
숙제보다 세상을 구하고 싶은 스파이더맨.
줄타기를 제외하곤 뚜벅이 신세를 면치 못했던 기존의 스파이더맨과는 달리 날개를 달고 나타났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스파이더맨'시리즈들과는 다른 '10대 중반의 최연소 영웅'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입니다.
< 베를린 신드롬 >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테레사 팔머, 막스 리멜트
사진 작업의 영감을 얻기 위해 베를린으로 온 호주의 사진작가 클레어.
그녀는 그 곳에 살고 있는 매력적인 남자 앤디를 만납니다.
운명 같은 그와의 만남으로 클레어는 베를린에서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는데요.
함께 있을수록 점점 더 앤디에게 빠져드는 클레어.
하지만 다음 날 앤디가 출근한 뒤 빈집에 홀로 남은 클레어는 베를린의 외딴 아파트에 감금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상상하지도 못한 곳에서 감금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집안 곳곳 앤디의 알수 없는 흔적과 함께 현관문은 잠겨 있고 유리창은 두꺼운 벽처럼 처리돼 있습니다.
철거 건물처럼 허름하고 도시와 격리된 것 같은 아파트는 철저하게 고립되었고 음울한 벽돌 건물은 시종일관 공포스럽고 긴장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빠져나오려 할수록 더욱 옥죄어 오는 앤디.
낯선 도시, 의문의 남자! 그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됩니다.
2017년 선댄스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센슈얼 스릴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바 있는데요,
낯선 곳에서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와 급 전개되는 스릴러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영화, 베를린 신드롬입니다.
< 그 후 >
감독: 홍상수
출연: 권해효, 김민희
출판사 사장인 유부남 봉완은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애인 창숙과 헤어진 직후입니다.
그는 그녀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데요,
그의 출판사에 첫 출근을 하는 송아름.
아름은 첫 출근날 봉완과 헤어진 창숙의 자리에서 일하게 되는데요,
봉완의 아내가 창숙에게서 온 연애편지를 발견하며 회사로 찾아 오게 되고, 아름은 창숙으로 오해를 받습니다.
결국 아름은 그날 회사를 그만 둘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자, 그의 세 번째 흑백영화입니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홍상수 감독이 직접 작곡한 멜랑꼴리하고 옛날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전자음악과 함께 건조한 화면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극대화 하는데요,
또한 마치 몰래 찍은 듯 줌인해 보여주는 인물들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의 심리를 유추하게 만듭니다.
영화, 그 후 입니다.
< 재꽃 >
감독: 박석영
출연: 정하담, 장해금
아스팔트의 깨어진 틈새마다 자라나는 들풀처럼 한 아이가 돌연 찾아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는 하담에게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겠다며 자신과 꼭 닮은 열한 살 소녀 해별이 찾아옵니다.
고요했던 마을은 해별의 등장과 함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게 되는데요,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비밀을 가진 소녀 ‘하담’은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군분투합니다.
2015년 ‘들꽃’과 2016년 ‘스틸 플라워’의 뒤를 잇는 박석영 감독이 전하는 마지막 꽃 시리즈인데요,
아픈 과거를 간직한 채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해별을 친동생처럼 아끼는 시골 소녀 하담의 이야기를 강렬하고 아름답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개봉 전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새로운 한국예술영화 탄생을 알렸는데요,
한국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시선과 도전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재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