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세 홈스쿨링 아이의 K팝스타 첫 방송 후기
k팝스타 시즌5가 시작했다. 솔직히 툭하면'k팝스타, 역대급 참가자들 등장!'이라 말해서 좀 지겹지만...
하지만 프로그램을 보는 관점만 바꾼다면 이 점에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가 않더라.
기존의 것과 얼마나 다른지를 중심으로, 가능성있는 오답을 찾는다는 유희열의 말은 인상적이다.
일단 정진우를 빼놓을 수 없다. 2년 전 탈락한 후 한계가 느껴져 자신의 앞에 선이 그어져 있는 느낌이 들었다는데 노래에 자기 자신이 담겨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 자작곡을 만들기 시작했단다.
진정성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독창성이 느껴지고 정신세계가 들어있는 것을 그의 무대에서 느꼈다.
역시 '나'가 없으면 안된다.
이어 김사라. 노래에 새로운 감성을 집어넣지는 못했지만 자신만의 감성을 꾸준히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다. 꼭 찾을 거라고 믿고 있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다.
외모가 있듯이 마음에도 생김새가 있다. 나도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
마지막은 우예린. 박진영과 양현석은 뮤지컬 스타일이라는데 유희열은 곡 제목 '소녀'하면 떠오르는, 상투적인 느낌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줬며 칭찬했다. 얼마나 가능성있는 오답인지 세 심사위원은 의견이 갈린 듯 싶다.
기존 시즌 1,2를 볼 때 왜 지루함을 느꼈는지 알겠다. 노래를 잘 불렀나, 못 불렀나에만 집중해서 소비만 했다.
프로그램에서 배울 점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러니 시즌 5가 되도 이제는 절대 지루하지 않지 ㅎㅎ
첫댓글 이번 k팝이 저희의 자아창조와 자기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정한 제가 누구인지 꼭 찾겠습니다. 정체성찾기!
속은 빈 화려함만을 가지려는 무지무지한 노력은 하지 않겠습니다. 우선 정말로 시급한 저를 찾는데 집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