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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차 북한산 제 3~4 둘레길 걷기 후기입니다..
+ 주님의 사랑과 선으로
기쁨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01. 모임 일시 및 장소
ㅇ일시 : 2022년. 8월 13일 (토) 오전 9:00
ㅇ장소 : 4호선 수유역번 4번출구 (안) 에서 모인후에
마을버스 01번 타고 근현대사기념관까지 이동
02. 코스 :
(( 제 3둘레길 ~ 흰구름길 )) 근현대사기념관 ○---○ 통일교육원 ○---○ 화계사 ○---○ 구름 전망대 ○---○ 빨래골 ○---○
북한산 생태숲앞
(( 제 4둘레길 ~ 솔샘길 )) 북한산 생태숲 앞 ○---○ 솔샘 발원지 ○---○ 성북 생태 체험관 ○---○ 정릉 탐방 안내소
구간 거리 ; 약 5.5km
소요 시간 ; 약 3시간 30분
03.준비물 :
-.장갑. (경)등산화. 스틱. 식수. 기부금 1,000원
04.난이도 : '하'
05.진행자 : 이재전프란치스코
010~4217~1994
06.참가자 명단입니다. (존칭은 생략입니다)
01. 김희연세실리아
02. 김선덕아델라
03. 이재전프란치스코
※ 알림 사항
1. 모임 시간을 준수합니다.
(지각시 진행자에게 미리 연락바랍니다)
2. 진행자(선두 리딩자) 보다 앞서 걷거나
너무 뒤쳐지지 않도록 합니다-
이탈시 진행자에게 사전 연락 바랍니다
3. 일회용품 사용 피하며 개인 컵을 사용합니다
4 걷기중 일어나는 사고는
진행자및 평의회는 책임지지 않으며,
안전 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 체력에 맞게 주3회 정도 걷기 생활화를 합니다.
6.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각에는 걷기 여행을 삼가 바랍니다.
(걷기 종료시간 : 하절기 오후 7시, 동절기 오후 6시)
7. 혼자 걷기 여행을 할 경우에는
주변 사람에게 행선지를 꼭 알려둡니다.
8. 숲속의 동·식물들을 보호합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할수 있는
북한산 생태숲 -> -> 솔샘발원지 -> -> 성북생태체험관
북한산
참으로 큰 산이죠~~
북한산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는데
집에서 좀 거리가 있다보니..
조금은 덜가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성북구를 갈 일이 있으면
가볍게 다녀올 곳이 있답니다~
바로 북한산 둘레길~~
이름부터가 조금 친근하죠~^^
그 친근한만큼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랍니다~
생각이상으로 좋았던 길이구요~^^
코스는 원점회귀까지는 아니지만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랍니다~
북한산생태숲 -> 솔샘발원지-> 성북생태체험관 까지
이어지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으니 마음 편히 산책한번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땅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하늘길이 시작되는~ "
국립공원 경계를 따라 유창한 숲과 힌산한 오솔길을 걷다보면
12개의 높은 구름전망대가 나옵니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등 서울 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빨래꼴 계곡은 물이 말고 수량이 풍부하여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 빨래꼴 " 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고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어요.
오늘은 비소식이 예보되어있어서 화계사길로 가는 중에
힘든길보다는 좀쉬운길로 갔어요~^^
마치 운명처럼 짝을 지어야 하는 관계를 연리지 사랑
또는 비익조 사랑이라고 합니다. 연리지란 무엇이고,
비익조란 무엇이길래 이렇게 비유되는 걸까요?
연리지의 의미, 뜻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은
서로를 "반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로 태어나 따로 살아왔지만, 하나의 사랑이 되어
영원히 같이 하자는 뜻인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의 반쪽이 되어 사랑을 나누는 관계를 빗대어
"연리지 사랑"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다른 개체가 만난 후 비로소 하나의 완전한 존재가 되는 것.
연리지 뜻은 "다른 나무가 서로 붙어서 한 그루가 되는
"화목한 연인"을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연리지 유래는 중국 <후한서>에서 시작됩니다.
후한서(後漢書)는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인 송의 범엽이
편찬한 기전체로 쓰인 역사책입니다.
후한 말기의 학자인 채옹의 효성을 적은 <채옹전>에서
연리지가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채옹전에 나오는 연리지 유래는 이렇습니다.
효성이 지극한 '채옹'은 3년이나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였는데,
어머니가 죽자 무덤 옆에 초막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초막 앞에 두 개의 싹이 터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두 개의 싹은 서로 붙어 자라더니,
마침내 하나의 나무처럼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채옹의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와 한 몸처럼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연리지의 유래는 효성에서 시작된 고사인데,
시작이 달랐어도 마침내 한 몸처럼 되었다는 것이 강렬하게
남아서, 그 후부터는 부부에게도 이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랑을 맹세한 연인들에게도
연리지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리지 펌글)
연리지를 이용한 금융상품 홍보물입니다.~ ㅋㅋ
삼각산 화계사( (三角山 華溪寺)
강북구 수유동 삼각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의 말사입니다.
중종 17년(1522) 신월(信月)선사가 창건하였구요
고려 광종 때 탄문(坦文)과 법인(法印)이 현재 화계사 근처
부허동(浮虛洞)에 세운 보덕암(普德庵)을
신월이 서평군 이공(西平君李公)과 함께
현위치로 옮긴 것이라 해요
광해군 10년(1618) 화재로 전소되어 도월(道月)이 중창하였고
이후 고종 3년(1866)에도 낡은 건물들을 보수하였다 하구요
구한말에는 흥선대원군이 개인적으로 후원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화계사 가는 길에 있는 가르멜 여자 수도원
가르멜은 갈릴래아 지방에 속한 지중해 연안에 있는
해발 546m의 산 이름으로, '비옥한 땅, 포도밭'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이름을 딴 「가르멜 산의 지극히 거룩한 동정 마리아의 수도회」(Ordo Fratrum Beatissimæ Virginis Mariæ de Monte
Carmelo, Order of the Brothers of the Blessed Virgin Mary of Mount Carmel)는 관상수도회로서 구약성경의 대예언자
엘리야에게 기원을 두고 있어요
종종 산행길 수도원 앞을 지나 다님에도 굳게 닫힌 문과 높은
담으로 세상과 고립되려는 수도원은 가까이 하기 힘든 곳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곳이지만 정갈한 공간의 수행처의 모습입니다.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적정의 침묵만 머무는 곳이기도요
세속적 삶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행하겠다고
하는 종신 서약으로 머무는 수도원입니다
서울가르멜 수녀원은 봉쇄수녀원이예요
몸이 아프거나 특별한 사유가 없이 일체의 외부 출입없이
수행하는 곳이라고 해요
" 골방에 들어가 숨어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 "
소화데레사 성녀께서는 " 하느님은 이 세상에서 숨어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만나려면 우리 역시 세상에서 숨어야 한다 " 고
가르치셨다고 전해져요. 세상에 숨는다는 것은 현실도피가 아니라 하느님이 내재하시는 곳 즉 우리 깊숙한 영혼 안으로 들어감을 뜻한다고 하기도 하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외부의 번잡함을
피하구요, 고독 속에 자주 머무는 것이 기도의 첫째 조건이 된다해요 시장 한가운데서도 고요와 고독 속에 머물 수 있다고 함은
이처럼 '내적인 것' 즉 내재화를 말하는 것이라고 해요
아무것에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아무것에도 놀라지 마십시오.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변치 않으시니
인내는 모든 것을 얻게 합니다.
하느님을 소유하는 이에게는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고
오로지 하느님 한분으로 충분합니다.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16세기에 활동했던 스페인 출신의
천주교 여성 수도자(수녀)이자 성인.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자이자 제2의 창립자.
스페인의 수호성인. 축일은 10월 15일.
또한 교회학자 반열에 오른 위대한 신학자이기도 합니다..
수도명은 '예수의 테레사'(Teresa de Jesús)이지만
지역명을 붙여 아빌라의 테레사(Teresa de Ávila)라고도
불립니다. 동명의 수녀들(예: 마더 테레사, 소화 데레사)과
구별하기 위해 '대(大) 테레사'라는 호칭으로도 쓰입니다~
호랑나비
둘레길 곳곳에 있는 둘레길 거리표는
걷고 있는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어요
구름전망대
흰구름길 구간을 천천히 걷다가 구름전망대에 오르게 되는데
마치 구름 위에 있는 듯 서울 시내와 여러 개의 산들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등 서울의 유명 산들과 경기도 검단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구름전망대에서바라본 북한산 봉우리들~
빨래골
수유동 명은 수유동이 분동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수유동 동명은 삼각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이 마을을 넘쳤기 때문에 물 ‘수(水)’자와 넘칠 ‘유(踰)’자를 써서
이름 붙인 데서 유래되었다 하구요
일설에는 옛날 이 지역 인근 삼양동에 삼 형제가 살았는데 맏형은 바보, 둘째는 개구쟁이, 셋째는 두 형보다는 머리가 좋은 편이었다. 이들 삼 형제가 힘을 합쳐 땅을 확보하고자 싸움을 일삼고 다니므로 이곳 주민들이 이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빨래골 개울을 경계로 막았는데, 그 개울물이 넘쳐흘러 수유리라 했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어요
빨래골에서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며~~
다정한 모습이 자매같아요..
" 수려한 자연풍경이 있는 여유로운 삶 "
예로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고 불리운 곳으로 이 구간을 지나가는 동안에
거쳐가는 북한산 생태숲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이며 탁월한 문장가이기도 했던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1743~1826)은
미국 민주주의의 대의를 밝힌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인물입니다.
토마스 제퍼슨의 모습이 실린 2달러 지폐에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지폐로도 유명하여서 우리나라에서도 부적처럼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2달러 지폐에는 활용도가 낮아서 발행부수가 많지는 않지만
희소성이 있는데다가 할리우드(Hollywood)의 여배우인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1929~1982) 가 가수이자
동료배우인 프랭크 시내트라 (Frank Sinatra 1915~1998)
로부터 2달러를 선물받고
모나코의 왕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행운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둘레길을 걷다보면 무궁화를 종종 볼수가 있어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 무궁화 나라’(근화향:槿花鄕)" 이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이 같은 무궁화에 대한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사랑은
일제 강점기에도 계속되었고, 광복 후에 무궁화를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잡게 하였답니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중순까지 매일 꽃이 피고,
보통 한 그루에 2천~3천여 송이가 핀다고 해요. 또한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민족의 근면과 끈기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 무궁화는 70여 종의 고유품종을 포함하여
국·내외에 250여 품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50여 품종이 있습니다.
솔샘발원지
옛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물이 맑은 샘이 있어
송천(松泉) 또는 우리말로 솔샘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소나무가 무성한 곳에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아파트와 공원이 들어서서 샘은 말랐지만
오래전 이곳에서 발원된 샘물이 흘러 내려 솔샘천이 되었습니다.
도시개발로 인해 솔샘천은 없어졌지만
1959년 미아동에서 분리된 송천(松泉)동에
솔샘의 한자 이름이 남아 있다고 해요
초록의 푸름과 영산홍 등 야생화 단지 그리고
자연 생태 연못에서 자라는 물고기를 관찰하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듯 해요.
아나벨 / 수국 / 터리토뿔 / 꽃나리
(다음카페) 성북생태체험관나누기 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가능합니다.
https://cafe.daum.net/sbgreenforest/
솔샘길의 생태숲에 도착하니
성북구에서 여름때 무료제공하고 있는 생수
잘사는 동네는 좀틀린듯 해요~^^ ㅋㅋ
※ 거의 하산하여 차를 탈때쯤 되어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였는데
다행히 비를 맞지 않았구요
감사한 걷기를 한 하루였습니다~^^
※ 제 4둘레길의 끝자락길인 생태숲길을 지날때
비가 오기 시작하여서 두루뭉실하게 보며 지나가고
솔샘발원지는 다음기회에 다시 보는 걸루요~^^
걷기가 끝난후에 우이신설역 근처 방학동길에서
아구찜과 팥죽을 먹었어요
오늘도 김희연세실리아자매님께서
빨랑까를 하셨는데 감사드리며 잘먹었는데요(?)
이러다가 조만간에 머리가 좀은 벗겨질지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ㅋㅋ~^^
첫댓글 흰구름 지나 솔샘 그루터기 걸터 앉으니, 바람 길 따라 소식 전해 오네~.
덕분에 운동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0년 넘게 북한산 자락에 살았는데
1-4 둘레길 처음 가보고
도봉구를 떠난지 십년만에 가보니 감개무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