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묵상 풍요로워질 터”
4만2천기 규모
수원교구는 10월 10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안성천주교 공원 묘원에서 야외 유해봉안소(납골당) 봉헌식을 가졌다.
이날 봉헌된 유해봉안소는 1만5000여평 대지에 유해 4만2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유해 보존기간은 120년이다. 또한 부대시설로 야외 제대와 합동 위령탑을 갖추었고, 유가족들이 편하게 성묘할 수 있도록 구조물 사이 간격을 5m 이상씩 넓게 배치했다.
연도·봉헌미사 등으로 이어진 이날 봉헌식에서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야외에 유해봉안소를 설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에 준공된 유해봉안소가 우리나라의 장묘 문화를 선도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구는 유해봉안소를 2000년 10월에 착공, 2002년 유해 5000기에 대한 1차 안치식과 봉안소 봉헌식을 거행했으며, 교구 묘지의 유해 가운데 20년이 지난 유해를 봉안소에 우선적으로 안치했다. 이와함께 유가족이 원하면 다른 지역에 묻힌 유해도 안치할 수 있도록 전국 각 교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유해봉안소와 봉안당 신청을 받아왔다.
※문의 031-672-4276
사진 설명: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유해봉안소 봉헌식을 주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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