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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두]차일단맥종주(완)-종석대 차일봉 법성봉 원사봉(구례)-지옥같은 악몽이 생각나는 끔찍하고 한많은 귀의날 산죽능선을 지나 차일봉 정상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 같은 등산로가 이어지고 사람도 만나면서 화엄사입구 상가단지로 내려와 이후는 버스를 타고 적당히 가는 것으로 대신한다
작년에 다녀온 답사자료를 개략적인 내용만 보고형식으로 올리고
몸상태가 안좋은 일도 있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8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를 기억하며 상세한 답사자료를 만들어 만들어 올리오니
너그러이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2. 09. 09(토) 맑음 흐림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운봉 남원 구례
영진5만지도 : 478, 50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구례군 광의면, 산동면, 마산면의 삼면봉인 백두대간 지리산 종석대(1360.9)에서 남남서쪽으로 분기하여 시종일관 광의면과 마산면의 경계를 따라 960안부(2)-차일봉(1004.7, 0.3/2.3)-법성봉재(710, 1.2/3.5-법성봉(767.8, 0.2/3.7)-원사봉(672.6, 1.1/4.8)-△556.2지점(도면상 원사봉자리 절대로 봉우리가 아님, 0.8/5.6)-원사치(470, ㅓ자안부 화엄사 내려가는길, 0.4/6)-485.4둔덕(0.1/6.1)-화엄사입구 삼거리 먹거리촌(130, 1.4/7.5)-마광삼거리(90, 0.4/7.9)-△109.2봉(0.9/8.8)-90봉(0.5/9.3)-마산사거리(50, 0.8/10.1)-광평마을(30, 1/11.1)-10번국도(30, 0.9/12)를 지나 만복대가 발원지인 서시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30, 0.3/12.3)에서 끝나는 약12.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차일단맥궤적1-차일봉구간
[백두]차일단맥궤적2-원사봉구간-노란 실선이 마루금임
[백두]차일단맥궤적3- 합수점구간 노란 실선이 마루금임
진행경로
성삼재-코재-종석대-암자갈림길 삼거리-차일봉-법성봉재-법성봉-원사봉-원사치-화엄사입구 먹거리촌 이후 자동차로 마산면사무소를 지나 만복대가 발원지인 서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지점 인근까지 가야하지만 논밭 과수원 목장 등이라 답사도 안되고 별 큰의미가 없을 것 같아 이후는 택시타고 도로따라 가는 것으로 한 것으로 완주에 가름하고 여기서 차일단맥 답사를 마무리한다
등로상태
암자갈림길 삼거리까지는 두렷한 산책로 같은 길이며 이후 산죽이 걸구적거리는 희미한 길을 따라 연기암에서 오르는 법성봉재부터는 3급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끝까지 간다
독도 등 주의사항
법성봉과 원사봉은 정상을 안지나고 사면으로 지나게 되니 주의하여야 함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성삼재(▣1090.7) : 구례군 산동면
#종석대(1360.9) : 구례군 산동면, 마산면, 광의면
#차일봉(1008) : 구례군 광의면, 마산면
#법성봉(767.8) : 구례군 광의면, 마산면
#원사봉(672.6) : 구례군 광의면, 마산면
#도면상 원사봉지점(△556.2) : 구례군 광의면, 마산면
#화엄사입구(130) : 구례군 마산면
구간거리 : 9.9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7.5km 기타거리 : 0.4km 자동차로 간 4.8km는 미포함
구간시간 7:4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4:20 기타시간 0:30 휴식시간 2:00
왜 :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오늘이 귀의날이다
요즘 달력에서는 사라진 날이지만
그 옛날 1960년대에는
9자가 둘이라서 9자를 마주보게 하면 귀2개로 보인다
그래서 매사를 잘듣고 판단하여
성공된 인생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귀의날이라고 하였다
바로 그날이 내가 다니던 중고교의
개교기념일이라서 쉬는 날이었다
그 전날 그러니까 9월8일날 수업 끝나고 모여서
그 당시 고교모임이었던 서우회의 1박2일
수락산으로 캠핑가는 날이었다
나는 잡곡상을 하는 집안일을 거들고난후 가야해서
단신으로 혼자 찾아갔다
그당시만 해도 교통이 엄청 안좋아
이대입구에 살던때라 버스를 갈아타가며 의정부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별내면 청학리에서 내려 계곡타고 오르다가
내원암을 거쳐 옛날 암자터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그때 내인생을 바꾸는 목숨을 건 큰일을 다 기록하려면
소설이 한권도 모자란다
간단하게 알콜버너가 폭발해서 내가 다 뒤집어쓰고
전신화상을 입어 1년간 학교도 못다니고
뼈와 살을 깍는 고통 속에서 1년이라는 세월 보내고
목숨만은 부지를 했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하지못해 스카이대를 못가고
2차 한양공대를 가는 바람에 인생이 이상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전신화상의 흉터 때문에 매사가 자신이 없어지고
내성적으로 변해 인생 패배자가 되고 만
결정적인 원인중 하나가 된 것이다
지금도 흉터때문에 남들보기 민망해서
장양말이 없이는 반바지롤 못입는 쫌생이가 되고 만 것이다
매년 오늘만 되면 그날의 악몽이 되살아나
몸서리를 치곤한다
종심이라는 나이 70이 넘은 늙다리 노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마눌콜에 2시3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010-5636-5088 인월택시로
지리산등산안내전문이라는 정수경기사님을 콜해
택시를 타고 3시에 성삼재로 올라갔다
성삼재에 도착 준비하고
랜턴불빛에 의지해 포장도로를 오른다
▣1090.7
성삼재 : 3:40
3시부터 입산가능하다는 전광판 옆으로 오른다
미나리아재비 산오이풀 달맞이꽃이 화사한 밤길
간혹 스틱끌리는 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린다
좌로 산길로 올라가는 목조바닥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나는 우쪽 임도를 계속 따라가 코재로 간다
코재에 이르면
이곳을 #무넹기라고도 부르는데 그 유래판이 있다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등
이런저런 안내판과
화엄사입구 황전리 불길이 아련히 비쳐오는
#코재에 이르렀다
이곳에 차가 한대 주차해 있으면
종석대 밑에 있는 암자 스님이 계신다는 이야기고
오늘은 차가 없는 것을 보니 스님이 인간사 탁발을 하러 나가신 것인지
전국 유람중이신지 좌우당간 오늘은 안계시는 모양이다
고로 그 암자까지는 개방된 곳인데도 가지말라는 방송은 왜 하능겨
가지말라는데 갈수도 없어 다시 코재로 나와버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스님과 그 절까지는 아무나 갈수 있는 곳인데
나라고 못간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방송을 듣고는 차마 못가겠으므로
우쪽 사면으로 방송시설이 없는 곳으로 올라간다
1260 1.7
코재 : 4:10 4:20출(10분 휴)
가시풀 무성한 곳이라 고생좀 하다가
1350 2:00
종석대(1360.9)어깨 : 4:40
적당히 좌로 횡단해서 4급길을 찾아서
돌고돌다가 능선을 지나쳐 거의 암자까지 갔다가 뒤돌아나오다가
능선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우쪽 남서남쪽으로 내려간다
1250, 2.7
암자갈림길 : 5:10
잡목 무성한 밑으로 5급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죽을 맛이고
암릉이 나오면 그대로 넘어간다
1050, 3.6
암릉 : 5:50 6:00출(10분 휴)
동녁이 붉에 피어오르지만
잡목속이라 일출을 볼수 없어 많이 아쉽다
산죽속인 1051.4둔덕 : 6:05 6:10출(5분 휴)
990산죽둔덕을 좌쪽 사면으로 내려가 : 6:30
960안부 : 6:35
큰바윗길로 오르다가 거대 암릉을 만나고
좌쪽 사면으로 올라
납작돌 몇개 장송 몇그루가 있는
차일봉에서 바라본 노고단에서 흘러내린 형제단맥 산줄기
꼭 악어가죽같기도 하고 거대한 용의 몸통 같은 신비한 구름
차일봉 정상에서 좌로 종석대 노고단을 바라보며
포도+빵+사이다로 아쉬운대로 아침을 해결한다
1004.7
차일봉 : 6:50 7:20출(30분 휴)
이제부터 길이 좋아지고 사람들이 다녀서 길상태가
4급 산책로로 바뀌게 된다
도대체 짐승도 살지않은 능선 약2.5KM를 왜 가지말라는 것인지
이해 자체가 안된다
900둔덕 : 7:35
벼랑이 나오면 우로 내려간다 : 7:40
거대한 바위모듬을 만나 좌쪽 사면으로 내려가 능선을 만나고
다시 좌쪽 사면으로 내려가
780지점에서 다시 능선을 만난다 : 7:55
710십자안부 법성봉재(5.9) : 8:05
좌쪽 사면 4급 좋은 길로 가다가 아니다 싶어
뒤돌아가 길은 없지만 그대로 능선으로 오르면
아무런 사람이나 내용을 알려줄수 없다는듯이
그 흔한 봉따먹기님 표시기 하나 없다
767.8 6.1
법성봉 : 8:25 8:30출(5분 휴)
길은 없다 산죽사이를 헤치고 내려가면
좌쪽 사면에서 온 4급길을 다시 만나게 된다
680 6.4
8:45 8:50출(5분 휴)
좌쪽 사면길을 만나는 능선 : 8:52
630안부 : 9:00
4급길 수준의 길은 계속되고
좌쪽 사면길로 가다가 우쪽 능선으로 바윗길을 오른다
길이 사라지고 없는 항당한 일을 겪는다
672.6봉 원사봉(7.1) : 9:10 9:20출(10분 휴)
좌쪽 사면에서 온 4급길을 만나(640, 7,2) : 9:25
좌쪽 사면길로 진행하여 본능선에 이르면
560, 7.7
ㅏ자길 : 9:40
둔덕 좌쪽 사면길로 길은 이어지지만
일부러 잠간 올라가본다
국립공원구역기둥이 있고
"남원463 1981재설" 삼각점과
펑퍼짐한 묘1기가 있다
살짝 오른 556.2지점(7.9) : 9:45 9:55출(10분 휴)
우쪽 사면 전체가 수종갱신지라 조망이 터져
구례쪽 드너른 벌판 뒤로 섬진강과
구례지맥이 아스라하게 이어진다
호남정맥의 끝자락에서 분기한 밥봉단맥 산줄기
호남정맥 끝자락 전에 분기하여 오성암으로 달려와 섬진강으로 스러지는 산줄기
470 8.3
ㅓ자안부 원사치 : 10;05 10:10출(5분 휴)
485.4봉(8.5) : 10:15
좋은 솔숲길
430낮은 둔덕(8.8) : 10:20 10:25출(5분 휴)
지금까지 구례군 광의면과 마산년의 경계능선을 따라오다
그 경계를 벗어나 마산면내로 들어가 팍팍 내려가
거의 도로 다 내려가서 화엄사입구 통제소 비슷한 건물이 보이는
너른묘지에서 수건샤워를 하며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는 등 뒷정리를 한다
170, 9.7
너른 묘지 : 10:50 11:10출(20분 휴)
밀양손순흥제단을 지나
예원 동동주집 옆으로 내려가면
화엄사관리사무소가 나오고
전광판에는 화엄사1km라는 전자글이 빙빙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내가 보아서는 2km는 될 것 같은데
아마도 일주문까지 거리를 말하는 것은 아닌지
가보지 않아서 모를 일이다
150, 9.9
화엄사입구 관광단지 : 11:20
그후
화엄사24시콜택시(061-782-2737, 010-3622-543, 061-783-8386)가 있고
수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너무 일찍 끝나서 앞으로 남은 구간은 논밭 농장 등이 점령하고 있는
농로 도로따라 가는 구간이라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생략하기로 하고나니 뱃속이 허전하다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입맛에 맛는 음식을 찾는데
확 눈에 듷어오는 집이 있다
쑥부쟁이 구절초 산채비빔밥 생전 처음 들어보는 비빔밥이다
쑥부쟁이 구절초 그 향긋한 내음이 그리워
망서리고 뭐 할것도 없이 무조건 들어가 구절초비빔밥을 시키는데
재료가 없어 지금은 안된단다
속으로 욕나오지만 할수는 없고 들어는 갔으니 나오기도 뭣하고 해서
산채향을 잡아먹을 참기름 들기름을 치지말라고 부탁하고
그냥 산채비빔밥을 시켰다
별맛이 없고 별로 있는 것도 없지만
그래도 밑반찬으로 나온 것중에
기름이 안들어간 것들을 다 들이부어서 비벼서 먹으니
그래도 나물이 밥보다 많아서 그런대로 먹을만 해졌다
무려 1시간 20분이나 먹고
주차장 끝 팔각정이 있는 곳에 있는 시내버스정류장으로 가
버스를 타고 10분만인 12:50분에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1시간을 게기고 드디어 남부터미널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이넘의 버스가 진주를 출발 지금 오고 있는데
엄청 밀려 2시간 후에나 온다고 하니
사람들이야기가 앞으로도 고속도로가 엄청나게 막히니
오히려 기차를 타는 것이 났다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을 듣고나니
버스를 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표를 물리고
마을버스를 타고 14시20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여순사건희생자유족진상규명신고 안내판에 서글픈 마음을 달랠길 없다
성삼재 올라가는 버스는 임시운행중지란다
구례구역 역사
추석을 잘 쇠시라는 펼침막
그 옆으로 승주석
KTX 15시34분열차를 예매하고 나니
1시간 이상을 게겨야한다
더워서 죽겠는데 더운 음식을 먹기는 싫고 냉면하는 집을 찾아
그 일대를 뒤졌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중국집으로 들어가
짜장면에 이과두주를 반주로 시간을 게기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다
짜장면을 잘못 시키면 기름범벅을 해서 나오는데
여기는 기름이 거의 없는 짜장면으로 양도 상당히 많아
게기기에는 최고의 음식이 되었다
앞으로 구례구역 와서 시간이 있으면 무조건 이집을 들릴 것이다
주인부부가 약간 불친절하지만 맛에 양에 비교한다면
그정도는 참을만 하다
그나저나 목이 너무 아파서
음식 넘기는 것이 참으로 힘들기만 하구나
15시34분에 ktx를 타고 2시간 30분 걸려
서울역에 17시59분 초저녁에 도착했다
산줄기 한답시고 다니다보니 이런날도 있네요
제일 반가워 하는 것은 동순이고 마눌은 그저 웃기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