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 길목의 옹도에 버스 두대로 달려온 일행으로 만선인된 배를 접안한다.
옹도 등대는 마치 독(옹기)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섬 한가운데 정상에 등대가 있어서 일명 등대섬이라고 불린다.
그러니 소매물도 등대섬이나 그 생김새나 역할이나 비슷한 셈이다.
드대를 제외하면 무인도와 같아서 사람이 살만한 여건은 안되니
정말 등대지기의 고독이 연상도리수밖에 없는 외로운 섬이다.
지금은 선착장 시설도 되어 있어서 쉬이 접안을 하고 상륙을 하지만
예전에는 일렁이는 파도를 뒤집어 써가며 고생을 하였다고 한다.
러시아 속담에 전쟁터에 나갈때는 한번 기도하고
바다에 나갈때는 두번 기도하라는 말이 있으니
그 말은 이곳에서 사용될만한 말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옹도 등대, 정확한 명칭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옹도 항로표지관리소. 1907년에 설치됐으니, 근대 문화유산으로도 손색이 없을 이 등대가
백 년 가까이 거친 격렬비열도 바닷길에서 불을 밝혀온 셈이다.
등탑의 높이는 14미터이며, 8각형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어져 있다.
등대의 불빛은 35-40키로미터 거리에서도 육안식별이 가능하다.
주로 대산항, 평택항, 인천항을 출입하는 선박들이
서해안 항로를 따라서 이곳을 거쳐 지나간다.
중국 동해안에서 서해를 거슬러 올라와 인천이나 평택, 대산항으로 접어드는
유조선, 콘테이너선, 객선, 군함 등은 모두
이 등대의 인도를 받는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옹도는 그 면적이 0.17㎢ 이며 높이가 80m 정도인 무인도로써
봄이면 동백꽃이 장관을 이루고, 2백년 쯤은 족히 되어 보이는
동백나무 군락이 산등성 오솔길을 따라 밀집되어 있으며
섬 정상부에 형성되어 있는 동백나무 숲이 밀림을 방불케 한다.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동북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산등성이에는
천남성이, 찔레꽃, 산벗나무 등의 자생식물들이 분포되어 있다.
옹도등대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서
행정구역상 충청남도에 속하는 유인등대이며, 구한말인 1907년 1월에 세워졌다.
등탑은 높이가 14m이며 8각형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어져 있다.
현재 옹도는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있어 해양관광자원으로의
잠재적 부가가치가 매우 높아 관할관청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친 해양수산시설 문화공간을 조성,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 및 체험학습공간 제공을 위한 선착장 등
부대시설을 정비하고 있는 중이다.
자료출처 : 국토해양부
태안반도 서해바다의 밤을 묵묵히 밝히고 있는
미지의 ‘옹도 등대’가 106년만에 민간에 첫 공개됐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1907년 1월에 만들어진 옹도 등대가
지난 6월 3일 민간 개방행사을 열고 일반인의 발길을 맞았다.
안흥항에서 약 12km가 떨어져 배를 타고 40분가량 걸리는
옹도는 그 모양이 마치 옹기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0.17㎢의 아담한 충남 유일의 유인등대섬이다.
섬 동쪽으로 단도와 가의도, 목개도, 정족도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난도, 궁시도, 병풍도, 격렬비열도가
수평선 위로 장관을 이뤄 해상 관광지로도 이름이 높다.
또한 봄에는 동백꽃이 장관을 이루며 동백나무 군락이
산등성이 오솔길을 따라 밀집해 있어 가히 밀림에 가까울 정도며,
천남성이, 찔레꽃, 산벚나무와 자생식물들이 많이 자라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선정된 옹도 등대의 등탑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일출·일몰은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환상적이다.
개방행사에서 진태구 태안군수는 “태안에는 옹도처럼 아름다운 섬들이 119개로
이제는 이 섬들이 자원화가 돼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군에서는 소중한 자연을 보전하는 동시에 뛰어난 경관을 일반인들에 개방해
해양관광자원으로서 경관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로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하루에 한 번씩 옹도를 방문하는 유람선이 운항하게 됐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panpanyz@
낭만과 거리가 먼 등대지기의 일상
들여다보면 등대지기의 삶은 ‘낭만’과 한참 떨어져 있다. 많은 문인들이 등대를 소재로 낭만의 꽃을 피우고 있지만 정작 등대는 거센 파도와 싸우는 처절한 싸움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키는 소장과 두 명의 직원, 도합 3인이 보름 간격으로 섬과 육지를 오가며 교대로 근무한다. 어찌 생각하면 ‘팔자 좋게’ 여겨지겠지만 사실은 그만한 고역이 없다. 노도와 풍랑으로 기약 없이 섬에 갇히기 예사다. 생지옥이란 이를 두고 말함이렷다. 그러한 즉, 등대의 낭만 운운은 그야말로 동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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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주강현· 해양문화재단 이사> |
이제는 옹도 선착장에서 내렸더니 곧장 방송이 흘러나온다.
화장실은 선착장에만 있으니 사용을 하고 위로 올라서는
우수를 받아서 생활하는 관계로 전역에서 금연이고
오염원을 배출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조금 오르니 이 조형물이 반겨 맞는다.
날씨만 조금 좋았으면 얼마나 멋진 사진으로 그 모습을 담을텐데*^^
이제 서서히 등대로 오르는데 이곳에서 체류시간은 50분만 주어진다.
선착장에서 이제 올라오는 일행들도 있다.
예전에 태안 앞바다 보물선 소식이 TV 뉴스에도 여러차례 나온것으로 기억된다.
해설 읽기가 글자가 작아서 조금 힘들다.
동백숲 터널길로 등대로 오른다.
천남성 열매도 아닌것 같고 무슨 열매인지 모르겠다.
옹도 등대 입구의 환영 아치
옹기 같아서 옹도라고 하더니 등대 마당 중앙에는 옹기가 기다리고 있다.
옹도 등대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선정되어
국민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층에는 항로 표시의 역사를 볼수 있는 홍보관으로
등대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최초의 파로스 등대,
라 코우나 등대, 코르디안 등대, 팔미도 등대, 옛 옹도등대 사진 등과
옹도섬 조감도, 무종(霧鐘)모형물이 전시되어있다.
어느곳을 가더라도 등대만 만나면 사진부터 담고는 하는데
어두운 밤바다의 배들이 반겨맞듯 내마음도 반가운것은 무슨 사연일까?*^^
옹도 등대는 2007년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무인도인 옹도에서 1907년 1월 처음 등대 불을 밝혀 106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태안 앞 바닷길 길잡이를 하고 있는 등대이다.
옹도등대(Ongdo Lighthouse)는
1907년 1월 태안앞바다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세워진
충남유일의 유인등대이다. 불빛은 43마일(약77㎞)까지 비추어진다.
우리 일행을 태우고 온 작은 여객선은 파도를 피해 물결 잔잔한곳에서 쉬고 있다.
서쪽편으로 데크 계단길이 있고 내려가면 이 바위가 있다.
물범인지 물개인지 암튼 세마리가 지키고 있다.
서쪽 해변 한켠의 바위까지 감상한다.
이 등대에는 대산지방 해양항만청 해사 안전시설과 옹도항로 표지관리소 유종철(소장),
이효주(주무관), 김봉수(주무관) 등대원 3명이 불철주야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옹도 등대는 처음에는 군사 목적으로 이용되어,
일본등대학교에서 온 일본사람들이 근무를 했다고 한다.
서쪽에서 바라본 옹도 등대
등대 구조물은 백원형 철근콘크리트(등탑 높이 25.4m)이고 바다수면으로 125m이며,
불빛은 43마일(약77㎞)까지 비추어져 항해자의 안내자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의 등탑은 2008년 8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11월까지 약 16개월간에 걸쳐 완공되었다.
팔미도 등대 (Palmido Lighthouse) 1903년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 떨어진 작은 섬, 팔미도에 우뚝 솟아 있는 하얀 등대는
인천항 진입항로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입, 출항 선박들의
안전 운항을 위한 지표역할을 하고 있다.
1903년6월1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대 불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는
지난 100년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지금은 인천시 지방문화재(제40호)로
지정되어 그 자리를 지키며 보존되고 있다.
현재의 팔미도 등대는 등탑높이26m, 전망대, 100주년기념 상징조형물(천년의 빛),
위성항법 보정시스템(DGPS)기준국 등의 시설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2003년12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였다.
등대 불빛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프리즘렌즈 대형 회전식등명기로 50㎞ 까지 비추며,
10초에 한번 씩 번쩍인다.
옹도 등대타워 내부 전시실에 들러 반가운 팔미도 등대등을 살펴본다.
무종(霧鐘)은 안개, 비등으로 인해 시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때,
사람의 힘으로 종을 때려 소리로 이용위치를 알리는데 사용하였다. 옛 무종 모형종이라 한다.
낭만의 섬 옹도라고는 하는데 일행의 말대로 옹색하기만 한 옹도라고~~^*^
싸이렌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조금전 내려갔다가 온 바위지대
해안과 우리가 이용한 여객선
저편에 단도와 가의도가 희미하게 다가온다.
건물을 내려오면 뜰에는 이 모습들이 있다.
간절곳 등대는 아직 본적이 없다.
홍도는 군시절 선회하면서 둘러본적은 있는데 등대기억이 없다.
일행들이 다른곳에 있는 한적한 틈에 다시한번 옹도 등대를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