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은 비가 매일같이 오고 일기예보도 계속 비다.
비가 잘 내리지않는 이 지역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교회를 갔다가 시내 관광을 하려했지만 비가 너무 내린다
Korea town에 들려 점심을 먹고 학교 다닐 때 서예를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을 만나기로했다.
1979년도에 마지막으로 만나고 지금 만났으니 38년만에 만남이다.
30대 후반의 나이셨던 선생님의 연세은 77세
근 40여년만에 만나서 지나온 이야기로 한참을 보냈다.
필리핀에서 태국으로 나이지리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미국에 오신지는 약 10여년
아들 하나에 딸 둘 있는데 모두 다 잘 성장해서 기쁘더군요.
선생님 나보다 훨씬 큰 덩치이셨는데 약간은 왜소해보이고
사모님도 곱던 얼굴에서 할머니 표시가 나는 게 앞으로 몇 년 뒤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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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댁 근처 울타리에 심겨진 오렌지 나무
추운 곳에만 살던 나에게는 생소한 장면이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걸으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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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댁에서 3박을 하고 작별인사를 했다.
1986년 미국출장 때 만나서 다시 만났으니 31년만의 만남이다.
미국에 오신지 37년 그러니까 1980년에 미국에 오셔서 지금 연세가 83세, 어머님 6남매 중 이제 한 분 남으신 분이다.
80세까지 일하시가 리타이어하신지 3년째
일주일에 3번 골프를 치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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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를 하고 삼촌댁 바로 근처의 Huntington beach를 경유하고 San Diego로 향했습니다.
#1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5 Highway로 갈아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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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중에 바다도 보이고 철길도 있어서 잠사 하차 바람쏘이고 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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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전망대가 있어 도 정차
태평양이 보이고 갈매기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불어오는 바람만 맞으면 부동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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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만 유독 주둥이가 붉고 검은 날개의 갈매기 발견
다리도 까맣고....종류가 다른 갈매기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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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온 Beach
파도도 강하고 바람도 세찬데 뭐하나 봤더니 금속탐지기로 동전을 찾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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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가는 길은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서 중간 중간 들리면서 구경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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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페리칸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다.
바위 밑에 굴이 있는지 사람도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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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곳은 바다사자와 갈매기 가마우지가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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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출해서 캘리포니아 지역에 자주 보이는 IN-N-OUT에 들렸다.
Mc보다 매뉴가 간단하고 절인 할뇨치뇨 고추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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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San DIego 방문의 목적지인 Midway 항공모함 박물관에 도착했다.
1945-1991년까지 취역한 항모를 박물관으로 만든 것이다. 입장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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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보고 타보는 항공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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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지마자 갑판 바로 아래에 비행기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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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의 갑판에 올랐다.
큰 운동장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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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에 폭탄을 주렁주렁 단 비행기도 보이고
이런 전투기가 138대나 길렸다니 웬만한 나라의 전체 비랭기 숫자보다 많을 수 있겠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232F536589A37C501)
갑판 끝에서 내려다 보는 유명한 2차대전 종전의 상징인 수병과 여인(간호사?)의 키스 동상이 있다.
여자의 키가 꽤 컸나보다. 허리 안부러지게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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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약간 오래 기다려 항모의 사령탑인 함교(? 맞나 모르겠다)를 오르기로 했다.
꼬불꼬불 한참을 올라서 항모의 꼭대기에 올랐다.
항모의 갑판과 사방이 모두 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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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다라 항공모함도 이 작은 손잡이 핸들로 움직이고 조정된다는 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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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헬리콥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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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관람을 마치고
수병과 간호사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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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항과 정박된 요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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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벗어나는데 바닷가에 멋진 호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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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쟈수 나무와 바다 그리고 붉은 지붕의 호텔이 정말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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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이름은 보니 Hotel Del Coronado 이다.
이곳은 단독주택형으로 유리 칸막이로 된 Tub도 있고 바다를 구경하면서 목욕을 할 수도 있다.
호텔 홈페이지는 http://hoteldel.com/ 이다. 가격은 $329부터 시작한다.
가족단위로 휴가를 즐기면 좋은 장소같다.
홈피에 가면 더 멋진 사진들이 많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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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구경을 마치고
San Antonio, 텍사스를 향한다.
원래 계획은 샌디애고에서 멕시코 티후아나(Tijuana)를 다녀오려고 여권까지 준비를 했었다.
그러나 TX, 샌 안도니오를 가기로해서 포기(가족들이 별로 탐탐히 생각치 않기도 하고)하고 샌안도니오로 출발했다.
운전거리만 1274마일, 약 18시간 운전을 해야한다.
캘리포나아주-애리조나주-뉴멕시코주를 커쳐 텍사스로 가야한다.
27시간도 운전했는데 18시간은 할만한 거리다. 자 가자!!!출발 광활한 택사스로~~~
첫댓글 쥔장님 비가 왔어도 좋은구경 많이 하셨습니다.
얼마나 반가워셨어요 38년 만에 서예선생님을 미국에서 만나셨쓰니.
삼촌 뵈려 서부가셨다가 선생님도 만나셨스니 얼마나 좋으세요.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것 입니다.
서예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지요.
페이스북에서 예전 학교다닐 때 서예반 후배를 알게되었고
카톡 그룹이 있다고 소게하고 밴드도 있다고 알려줘서 가입하고 연락을 했지요.
서예선생님의 처남(지금 대구대학교 교수)이 학교의 후배이면서 카톡멥버로 있기에 연락을 했더니
선생님이 LA계신다거 전화번호를 알려주어서 연락하고 집에 찾아가게 되었지요.
처음엔 제가 차를 가져온지모르고 시내에서 만날까했는데 차가 있어서 직접 선생님댁에 방문했지요.
재가 만든 집니누랑 카카오닙(Cacao Nips)을 선물로 드렸지요.
선생님께 근 6년을 배웠으니 짧은 기간은 아니었지요.
@고청(인디애나) 이번 여행은 정말 보람있고 멋진 여행인것 같아요.
기왕이면 수병과 간호사 동상앞에서 사모님과 같은 포즈로 한번 기념사진 촬영하실걸 그러셨어요.
또 언제 가실지 모루는데요.ㅎㅎㅎ
@커피향 알라바마 신혼여행 때라면 그렇게 했겠네요. ㅎㅎㅎ
수병과 간호사... ^^
그런 포즈로... 키스를 하는것도.... 그렇군요... 젊었을때 가능했던......
그때 모습.. ^^
신혼여행 때 제주도에서
포즈는 다르지만 19금 사진도 있지요. ㅎㅎㅎ
긴여행으로 ~~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시게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읍니다...
여행는 살아가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함게 공유 해주셔 감사드리며...
가족사진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지인들과 , 친적들과 ,긴시간 끝에 만남과 하는 시간들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여행 중간 중간에 아는 사람들을 만나면
여행이 더욱 즐겁지요.
저 수병과 연인의 키스장면은 실제인물들로 이차대전후 돌아오는 군인들 취재하러가있던 신문사기자가 찍게되어 신문표지에 나서 유명해진 사진을 본따 만든거네요. 주위에 다른이들도 많이 찍혔지만 단연코 눈길을 끈 이 커플들의 주인공이 밝혀진건 얼마안되요.
저도 기사를 읽어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때의 만남은 순간이었지만
사진으로
동상으로 남아서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드네요.
수박 겉 핧기의 여행이 아니었던 같네요~ㅎ
알찬고 보람된 여행길 같은.....
두루두루 만날 분들도 만나보시고
구경도 많이 하신 것 같네요.
저희도 몇년전 플로리다를 갈때 첨 코스로 당도한 뉴올리안즈까지 약23시간정도
운전길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캠프카타고 운전은 사위가 하고 캠프카에서 먹고자고 해도 엄청 피곤하던데....
그래도 여행길은 맘 설레고 즐거운 일이지요.
언제 또 다시 긴여행길에 오를지 모르는데
알찬 정보와 사진들 감사 드려요~~^^
한가지 희망사항이 캠프카 타고 미국일주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여행을 해보니 캠핑카도 좋지만 SUV에 짐 적당히 싣고 싼 숙박소를 정해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 것 겉더군요.
당므엔 알래스키에 도전하고 싶은데 언제가될지?
야행이나 관광도 체력이 받쳐줘야 하니
힘있을 때 열심히 다닙시다.
집순이인 저도 "가족여행가고 싶다"라고 느끼게 하는
멋진 사진과 이야기가 있는 지기님의 여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필름시대에는 앨범에 꼽아넣고 일기장에 써내려깄지만
지금 디카와 디지털시대에는 찍은 사진들을 바로 올려서 이야기를 적고
다른사람에게 보내주기도하고 펀한 세상이지요.
다음 여행은 어디가 될지?
언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파도치는 해변가 넘 멋져요
지기님 여행후기 덕분에 모르는곳 유명한곳 여행정보까지 잘 봅니다
두분내외 너무 보기좋으셔요
지기님 표정이 다 똑같아요 ㅋㅋ
와, 2주 사이에 골고루 다 구경하셨네요.
좋은 추억이겠습니다.
서예선생님도, 삼촌도 만나고 눈도 호강, 가슴도 호강하셨네요.
멋있다 부럽다 라는 단어가 마구마구 떠 오릅니다.
눈이 즐거운 장면들 감사히 보았습니다~~~
친구가 샌디아고에 살고 있는데 저렇게 아름다운곳이군요~~~
바다로 가고 싶어요~~~ㅎ
수고 하셨습니다~~~
샌 디에고는 수도 없이 갔다 왔는데 올려 주신 사진의 장소는 가본 적이 없어요.
우리야말로 겉만 보고 돌아다녔나봐요.
사진 잘봤어요~~
잘 보고갑니다 .....여행할수 있을대 많이해야 하는데
이젠 다리가 말을 안들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