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백악관에 도착해서 두 대통령 부부가 인사를 나누고 함께 '백악관 도착 식전(式典) 기념사'를 나누었지요.
백악관에서는 기념사 전문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Remarks by President Biden and President Yoon Suk Yeol of the Republic of Korea at Arrival Ceremony'
'바이든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윤 석열 대통령의 도착 식전(式典) 기념사'
올해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해이지요.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두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한미동맹을 서로 언급했습니다. 윤 석열 대통령은 여러가지로 의미를 부여했고, 그 중에 한 가지는 '정의로운 동맹'(thr righteous alliance)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피로 거룩해진 동맹'(The alliance sanctified by the blood)이라는, 어찌보면 좀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지요. 한국 국내 언론사에서는 이 말을 '거룩한 동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거룩해진 동맹'이라는 말이 특별하게 닥아와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을 백악관(THE WHITEHOUSE)에서 4월 26일자로 게시한 내용을 찾아내어 그 중에서 일부를 아래와 같이 옮겨 봅니다. 번역을 곁들였습니다.
'This year marks the 70th anniversary of the alliance between our two nations. It's an unbreakable bond, forged in bravery and the sacrifice of our people, sanctified by the blood of American and Korean troops who fought and defended liberty. And I'm proud we are joined today by veterans of the Korean War'
'올해는 우리 두 나라가 동맹을 맺은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것은 우리 국민의 용기와 희생으로 구축이 되고, 자유를 위해 싸우고 지켜낸 미국과 한국 군인들의 피로 거룩해진 깨어지지 않는 유대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과 함께하게 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위의 기념사에서 언급한 '생터화이드'(sanctified)는 '신성화된, 거룩해진, 성화된', 이런 의미이지요. 그러니까, 미국과 한국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로 신성한 자유를 지켜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 함축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유의 가치는 그야말로 신성하지요. 자유는 본래 하나님의 가치입니다. 원죄로 인하여 마귀의 종이자 노예로 붙잡혀 살아가는 인류에게 해방의 자유를 주시려고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때문입니다. 그 길이, 그 진리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구주가 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되신 것입니다. 이 말은 구주가 되신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게 된다는 말이지요. 그 죄사함을 받게 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입니다. 그 피흘리심의 은혜로 자유를 얻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의 자유이지요.
예수님이 흘리신 피로 사람은 누구든지 그 죄를 씻음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됩니다. 그렇게 마귀의 속박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됩니다. 장차 불못에서 영원한 형벌의 고퉁을 받는 대신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안식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구세주이심을 믿는 나라는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미국이 바로 그런 나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나라이지요. 오죽하면 돈에도 그런 신앙을 고백하고 있을까요. 'In God, we trust',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런 고백이지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미국을 지켜주시고 강성케 하시고 높혀주실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죄악된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미국은 여전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으뜸으로 믿고 높히는 나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마음으로 '피로 거룩해진 동맹'이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말을 하게된 그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음이 분명하며, 예수님이 흘리신 피로 사람은 거룩해질 수 있고 그래서 마귀의 종된 몸에서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된다는 진리를 알고 있음이 확실합니다.
자유의 숭고한 가치, 마치 하나님의 신성한 가치와 같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하여 수많은 미국 군인들이 피흘려 죽었던 것입니다. 이 말은 그렇게 피흘림으로 지켜내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자유롭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며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 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가치를 바이든 대통령이 귀하게 여긴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로 거룩해진 동맹'이라는 말을 한것이 아닌가 싶군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소원하는 국민은 복이 있습니다. 국민이 그렇게 되기를 소원하는 통치자, 즉 대통령이 있는 나라는 복된 나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복을 받는 길입니다. 잘되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위기11:45).
애굽의 노예 생활은 곧 영적인 의미에서 사람의 영혼이 마귀에게 종으로 붙잡혀 사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가룩한 자가 되라"(베드로전서1:15).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에베소서1:7).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브리서9:22).
기독교에서는 성화(聖化)를 영어로 생터휘케이션(sanctification)이라고 부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해진 하나님의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라의 정치도, 기업의 경영도, 개인의 삶도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에 이긋나지 않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데살로니가전서4:3).
윤 석열 대통령이 주창한 '정의로운 동맹'(The righteous alliance)나 바이든 대통령이 역설한 '피로 거룩해진 동맹'(The alliance sanctified by the blood)은 모두 하나님의 속성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두 나라가 그리스도 에수 안에서 하나님을 잘 믿고 행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그 때까지 이 세상에 천국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돕는 일에 충성을 다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기념사를 마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렇게 끝맺음을 했습니다.
'God bless our nations. And God protect our troops. Thank you'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들을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군대를 지켜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윤 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끝맺음의 인사를 했습니다.
'Thank you'
'감사 합니다'
물론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가 기독교의 나라가 아니므로 바이든 대통령처럼 하나님을 언급하기가 곤란할수도 있겠으나, 만약에 윤 석열 대통령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믿고 있다면, 바이든 대통령처럼, 'God bless America, God bless South Korea', 이렇게 말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있다는 것이지요. 대통령 자신의 신앙을 국민이 왈가왈부해서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그 주님을 높히고 찬양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어야 할것입니다. 이번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석열 대통령의 발자취가 우리나라에게 큰 유익이 될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그렇게 되기를 우리가 한마음으로 기도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