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단에 피어난 정성의 향기
찬미 예수님, 우리 본당 교우 여러분.
이번 연중 제5주간, 우리 본당 제대 앞은 봄을 기다리는 설렘과 주님을 향한 깊은 사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 줄기 버들강아지의 강인함과 튤립의 단아함이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하며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네 손이 하는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주 너의 하느님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것에 복을 내리실 것이다." (신명기 15,10)
이 아름다운 꽃꽂이는 결코 우연히 피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른 새벽부터 가장 신선한 꽃을 고르고, 제대의 의미에 맞게 구도를 잡으며, 한 송이 한 송이에 기도와 정성을 담아 올린 꾸리아 단장 박정해 글라라 자매님과 김경련 유스티나 자매님의 숨은 노고가 서려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주님의 집을 단장하는 두 분의 손길은, 그 자체로 하느님께 바치는 가장 향기로운 '산 제물'입니다. 누군가는 꽃의 아름다움을 보지만, 주님께서는 그 꽃을 꽂기까지 자매님들이 쏟으신 시간과 정성, 그리고 그 마음속의 깊은 신심을 기쁘게 굽어보실 것입니다.
제대를 돌보는 일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거룩한 전례를 완성하는 소중한 직분입니다. 이번 주간 우리 공동체가 이 꽃들을 보며 마음의 평화를 얻고 기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박정해 글라라 단장님과 김경련 유스티나 자매님의 헌신 덕분입니다.
두 분의 수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두 분의 삶과 가정 위에 풍성한 은총과 평화를 가득 내려주시기를 공동체의 마음을 모아 기도드립니다.
자매님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카페에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고마움을 이제사 전해 올립니다.
2026-03-20. 김동출 프란치스코
첫댓글 너무고생하셨습니다 제대회 회원님들의 수고에 존경을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