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 직접 고른 ‘막국수 오찬’… 유일하게 함께한 野의원은
이혜진 기자
입력 2023.06.10. 00:18
업데이트 2023.06.10. 01:38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종료 후 오찬 장소로 평소 단골 식당인 춘천시 신북읍 한 막국수집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론 유일하게 허영 의원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 시장·군수, 대통령 참모진 등 4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오찬 간담회 장소로 택한 ‘샘밭막국수’는 막국수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이 춘천에 올 때 자주 찾는 식당이라고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인 강원대 백령아트센터로부터 12㎞가 떨어진 시 외곽에 있다. 이날 오찬 테이블에는 막국수와 감자전, 녹두전, 편육 등이 차려졌다.
윤대통령 단골 식당인 막국수집의 메뉴. /네이버 플레이스
참석자들은 특별자치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비롯해 강원도의 올해 현안인 설악 오색케이블카, 원주 혁신도시 개발 문제, 노동 유연성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은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오늘 대통령님께서 하신 기념사를 다 적어놓았다”며 “전북도가 내년 1월 18일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데 똑같이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외교 일정이 겹칠 수도 있으니 정무수석과 출범식 일정을 미리 잘 조율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허 의원에게 한마디 하라고 권하자, 허 의원은 “강원도가 생활권에 따라 강릉, 원주, 춘천 지역으로 나뉘는데 각 지역을 담당하는 부지사 임명 권한을 강원특별도지사에게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행안부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늘 펄쩍 뛰지만 장기적으로 믿고 맡겨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호 태백시장에게 “제일 먼 곳에서 오시지 않으셨냐. 여기까지 오시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고 물었고, 이 시장이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3시간 30분 걸렸다”고 답했다. 태백 등 폐광지역의 열악한 교통망을 언급한 것이다. 이 시장은 “대통령께서 기념사를 통해서 ‘강원도가 감자와 옥수수의 지역이 아니라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지역이 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현실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후 막국수집 대표, 직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식당을 일궈온 최명희(89) 씨에게 “어르신이 오래오래 사셔야 국민들이 이렇게 맛있는 막국수 맛을 계속 볼 수 있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 식당 대표인 조성종 씨는 한 강원지역 언론을 통해 “서울 서초동 지점을 개업한 지 20년이 돼 가는데, 오래전 그 곳에서 자주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자주 찾으셨는데 나중에 대통령에 당선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대통령이 돼서도 잊지 않고, 찾아준 것에 감사하고, 강원도를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경영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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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06.10 00:46:44
저 밥상, 먹고 싶다. 군침이 꼴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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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모차르트
2023.06.10 00:48:24
음식값 특히 면종류가 가파르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을지로 남포면옥 냉면값도 15,000원으로 올랐더군요. 우래옥은 16,000원이고...평양냉면은 이제 더이상 서민 음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막국수조차 가격이 그렇게 오르니 서민들은 이제 이름 좀 있는 식당에 가기가 참 망설여지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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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wn
2023.06.10 04:37:14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국가경제 망가뜨리기 정책을 실시한 장하성과 재앙이 때문이지요 ㅠㅠ 재앙아! 소득주도 성장의 효과는 언제 나타나냐?? 연말?? 아니면 내년초??
베토벤과 모차르트
2023.06.10 00:41:54
샘밭막국수라는 곳인 모양인데, 서초동에도 분점이 있는가 봅니다. 교대역 근처에...그런데 가격이 좀 높네요. 막국수 한그릇에 12,000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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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모모장
2023.06.10 03:06:38
요즘 곳곳 물가가 다 그렇더라구요.. 함흥냉면 평양냉면도 한그릇 15000원 뚝딱입니다 ㅎㅎ
오병이어
2023.06.10 00:48:10
회냉면은 15,000원이 넘어요. 외식하기가 겁나는 시대입니다.
별들목
2023.06.10 01:21:49
윤대통령의 적극적인 행보를 지지한다. 더듬어개당도 중공 대사놈같은 허접한 놈과 어울리는 바보짓 그만하고 국가를 위한 바른 길로 들어서야한다. 하긴 이찢명과 주사파 붉은 놈들이 더듬어개당을 쥐고 있으니 기대도 안한다만.. 추하고 더럽고 썩어빠진 더듬이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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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적
2023.06.10 01:45:38
강원도민들이여 봤지요! 민주당 인간들! 그런데도 민주당 지지할거냐구요~ 표가 필요할때는 굽신거리고~ 몇백년 만에 강원도에 경사가 났는데 이재명이란 작자는 중국놈에게 찾아가서 읍소해서 교육이나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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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봉투당
2023.06.10 01:23:56
남도애들은 되지도 않는 호남소외론으로 수십년간 잘 해먹었지... 이젠 다른 도가 해먹을 시간이 된거야...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산간 지역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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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6.10 01:12:06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내년엔 전북특별자치도... 이름 인플레, 물가 인플레, 생활비 인플레, 쓰레기 범람... 인구는 푹푹 줄어드는데 껍데기만 번질번질해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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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6.10 01:02:07
道면 됐지 특별자치도는 뭡니까? 道에 기능만 보태면 될 일이지, 이름만 막국수 가락처럼 길게 뽑는다고 달라지나? 현판 바꾸느라 가외로 돈만 타작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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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정수
2023.06.10 01:20:26
한심한 작태지요. 전국의 동사무소 명칭 쓸데없이 자주 바꾸는데 국민혈세 엄청 낭비합니다.
수리
2023.06.10 01:06:56
동사무소, 면사무소면 될 일인데 동행정복지센터, 면행정복지센터... 다 읽기도 귀찮을 지경. 센터는 또 뭐냐? 영어도 섞어야 현대식으로 보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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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2023.06.10 02:24:33
해골 해찬 치매병 걸린넘이구나 공과 사도구분못하는 자석 너같은 자가 일개국의 당대표? 너를보면 민주당의 수준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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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바위
2023.06.10 02:33:48
사람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맛집을 찾아 옛날을 회상한다. 그리고 훈훈한 옛 정서를 맛보는 것이다. 정쟁의 치졸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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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
2023.06.10 02:17:46
서초동 샘밭막국수는 별 특징 없고 심심한것 같은데 한달 지나면 생각나는 맛~ 맞은편 가정집 개조한 가게였을 때가 더 운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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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팔팔
2023.06.10 00:43:40
개발이란 미명하에 자연이 회손하고 유령건축물만 남는구나. 돈 빼먹기는 좌우가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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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15
2023.06.10 03:13:18
동네구석구석 틈나는데로 자주다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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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5156
2023.06.10 01:22:53
김진태는 물러나라 무슨문제를 일으켰는지 잘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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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1
2023.06.10 03:35:16
진정한 애국자이지요..
기대승
2023.06.10 03:01:08
잘하셨어요. 오늘의정부에서 옹심이메일칼국수 막국수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대통령께서 찾으실 정도로 맛집으로 운영하심을 경하드립니다...계속 번창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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