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에서 강기훈님 치유를 위한 후원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조작된 유서 대필사건 아직도 그 아픔은 치유되지 않고 있는데,
몸에도 병마가 찾아와서 지금 간암으로 투병중이시라고 합니다.
그분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기획된 콘서트입니다.
손병휘님,박원순 시장님,조관우님,문성근님,이은미님,정혜신.박래군님,안치환과 자유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참여하는 데도 여러 제재가 따를텐데,정말 감사하게도 모두 무료로 참여해 주셨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 이야기 손님도 있으셨는데 공연만 보자면
첫순서 치환님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셨었던 손병휘님이 공연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어서 조관우님! 무대를 여러번 보다보니 좋아지네요.
아이처럼 천진한 모습도,여전히 아름다운 고음도 매력있는 관우님입니다.
달의 몰락 부를때는 관우님 팬분들이 단체로 오셨는지 앞쪽에서 호응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다음 순서 이은미님! 라이브로 처음 봤네요.
일단 객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참 대단하네요.
노래는 애인이 있어요 도 가사를 잘 모르지만,온몸으로 열청하는 이은미님입니다.
마지막 순서 안치환과 자유!
오늘 콘서트 제목이 '누구도 나에게 이길을 ..'
고백의 가사 한 구절이라 그 고백을 불러 주실까 하는 기대도 살짝 하고 왔습니다.
나오셔서 바로"솔아 푸르른 솔아" 분위기가 숙연해 지면서 오늘 콘서트의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전주,,엉? 이건?왠일이야? 잠시 멍하게 만든 "너를 사랑한 이유"
오랜만에 들어서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핸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는데 뭘 잘못 눌렀는지 삭제되버렸네요.에구 아까워라,,
며칠전 발표된 신곡이라고 하시는데,,나이꿈? 카오스?
연이어 다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시네요. "카오스" 입니다.
라이브로 처음 들었습니다.역시 앨범으로 듣는거보다 퀄리티가 훨 좋습니다.
안치환님다운 돌직구 가사가 라이브로 들으니 ,,,밴드의 연주도 좋았고,,감동의 연속입니다.
신나는 전주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객석과 하나되어 분위기 좋습니다.
근디요~평소 보다는 마이 약했어요.^^;;;;딴생각에 잠깐 빠지셨을까요?
이제 기타를 내려 놓고 하모니카를 꺼내십니다.
전주음,,역시나 탁월한 선곡입니다.혹시나 기대했던 "고백" 입니다.
2009년 조계사 여름 콘서트에서 일주일을 들어도
매번 좋았던 그노래를 오랜만에 라이브로 듣습니다.
가슴 시리게 애절하게 부르시는 그 모습,,
토닥 토닥 위로해 드리고 싶을만큼 노래에 혼을 담아 부르십니다.
그리고 퇴장하는 치환님께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에는 전체 같이 일어나서 광야에서를 합창했습니다.
대강당을 가득채운 관객들의 마음이 그대로 강기훈님께 전해졌으면,,,,
꼭 간암을 이겨 내셨으면 좋겠습니다.힘내세요.
오늘같은 자리 동참해 주신 치환님,자유님들 그 수고로움에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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