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해부19..!! (p.166-178)
조국의 시간 해부20..!! (p.179-192)
해부 19
인디언 기우제 수사
칼은 찌르되 비틀지 마라
길 잃은 검찰의 선택적 정의
검찰총장의 측근과 가족 수사
해부 20
폭풍처럼 휘몰아친 검찰발 기사들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한 법적 책임
스토킹 취재
선택적으로 발휘되는 '기자정신'
1. 먼저 조국 장관님의 섬세한 기억과 세세한 조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이건 기록으로 남고, 따라서 후일에 역사로서 읽혀질 것입니다. 조국 장관의 덕분입니다.
3. 검찰은 표범 사냥을 했고, 기자들은 조국 일가를 동물원 원숭이로 만들어 한껏 조롱하며 희희낙낙 했습니다.
4. 검찰은 사냥꾼이었고, 기자들은 단두대를 설치했더랬습니다. 검찰이나 기자들이나 그 죄과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5. 역설적으로, 조국 장관 덕분에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고 있고 징벌적손해배상제도 6, 7월 내에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국 장관 일가를 생각하면 너무나 아픕니다.
6. 조국 장관은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더 처참한 것은 기자들이 쓴 기사들 130만여 건과 싸웠던 일입니다.
7. 단적으로, 조국 1인이 백만 대군과 싸워 이기고 살아 돌아왔다는 겁니다. 어느 그 누구도 못한 일이고, 앞으로도 그런 사람 없습니다.
8.
"조국 수사는 사냥처럼 시작된 것이다. 검찰개혁의 동력이 될 것이다." (임은정 검사, 2019.09.20)
"악당들이 주인공을 제압 못 할 때 가장 흔히 쓰는 수법이 가족을 인질로 잡는 거다." (유시민 이사장)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사 결과는 가히 '멸문지화'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모질고도 혹독하다." (한겨레 김종구 편집인)
"한 번 사냥감을 찍으면 걸려들 때까지 계속 올가미를 던지는 것이 특수수사의 전통이다." (조성식 신동아 기자)
"먼저 검찰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검찰개혁을 추진했던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박성수 검사 출신 송파구청장)
"오장육부까지 다 파헤쳤다." (고제규 시사인 편집장)
9.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그러나,,
2015년 4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자살
2019년 12월, 백제영 청와대특감반 수사관 자살
2020년 12월,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자살
백제영 수사관이 윤석열에게 남긴 유서는, "우리 가족에 대한 배려를 바란다."였다.
10. 검찰이 조국 가족들을 오장육부까지 파헤쳤던 이유는, '조국 장관의 자살'을 머릿속에 그림그렸던 것 아닐까?
"본건에서 별건으로, 다시 별별건으로, 사냥감을 죽이지 못 하더라도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 그런 후에 죽일 기회를 다시 찾는다." (p.165)
11. "길 잃은 검찰의 선택적 정의" (박록삼 서울신문 논설위원)
"나경원 전 의원의 딸 대학성적이 D0에서 A+로 수정되는 등 10회 대폭 상향 정정되었는데, 검찰은 이것을 '강사의 재량'이라고 보고 불기소결정을 내렸다." (p.173)
12. "박해자들은 조국과 그 가족의 인생을 분쇄기에 넣어 해체한 후, 그 파편화된 정보로 괴물을 창조해냈다." (이범우 선생)
* 박해자 : 검찰 + 언론 + 보수야당
13. "언론은 '단두대를 자처'하며 자신의 기획으로 이루어질 결과를 예상하고 흐뭇한 표정으로 감옥의 자물쇠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
14. 대략 략하며,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그리고 처음으로 섭섭함을 표하는 거지만,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서운합니다. 이유는 짐작으로 미루어 알겠지만, 그래도 조국 장관을 대신해서 서운합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kjm / 202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