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적 광기와 잔혹한 범죄묘사로
추리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화제작! 이 소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문장과 간결한 문체, 스피디한 전개로 세코야 공원으로 독자들을 숨 가쁘게 인도한다. 백인들이 미국을 수탈하던 시대, 원주민들인 인디언들은 백인들에게 가혹하게 살해되고 머리가죽이 벗겨진다. 소설은 연쇄살인과 인디언 학살을 액자소설 형태로 보여주면서 신비하고 몽환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면서 악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소재와 무대가 모두 미국으로 한국 추리소설의 지평을 넓힌 대형작가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 같다. ― 이수광(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
미약하기 그지없는 한 한국인의 시선으로 인디언 학살사와 LA 흑인폭동을 관통하는 미국 현대사의 아픔을 파헤친 작가가 얼마나 될까. 정교한 연쇄 살인의 플롯과 치명적인 로맨스물 사이의 간극을 마음껏 뛰어놀면서도 독특한 결말을 끌어내는 노련한 상상력이 참으로 부러울 뿐이다.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무나 궁금해지는 괴물 작가임에 틀림없다.
― 민규동(영화감독) <여고괴담2>, <내 생애 가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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