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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발락#모쉐
발람과 발락 이야기
발락과 발람이 유대인을 저주하려다가 실패한 이야기는 민수기 22-24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토라는 모압 왕인 발락의 명령으로 유대인을 저주하라는 사명을 받은 마법사이자 예언자인 발람이 말하는 당나귀에게 철저히 굴욕을 당한 후, 유대인을 저주할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신 그는 유대인에게 엄청난 축복을 네 가지 내렸는데, 그 중 일부는 오늘날 우리가 기도할 때 암송하기도 합니다. 또한 마지막 축복은 메시아적 구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배경
창조로부터 2488년, 유대인들은 지난 40년을 사막에서 보냈습니다. 그들은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고, 그들은 경계에 진을 쳤습니다. 모압인들은 유대인들을 무서워했는데, 특히 그들이 모압인들의 수호자인 에모리족을 물리친 후로 더욱 그랬습니다.
정치는 이상한 동반자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천적이기는 했지만 모압과 미디안은 연합하여 미디안 사람인 십볼의 아들 발락을 왕으로 임명했습니다.(라시, 민수기 22:42) 발락은 유대인의 힘이 초자연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역시 초자연적으로 그들을 약화시킬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는 미디안의 장로들과 함께 발람(유명하고 강력한 마법사이자 예언자)을 고용하여 유대인을 저주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대인의 힘은 입, 즉 기도에 있었기 때문에, 그는 더 강한 "입", 즉 발람의 저주로 그들을 물리칠 계획을 세웠습니다.
발락은 발람의 고향인 페소르에서부터 그를 알고 있었고, 발람이 직접 발락이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에 그의 능력을 보증할 수 있었습니다.(라시, 민수기 22: 5.) 또한 조하르는 에모리 왕 시콘이 모압과 싸우고 있을 때 발락은 발람과 그의 아버지를 고용하여 모압 사람들을 저주하게 했고, 그 결과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기록합니다.(밤비드바르 라바 20:8.)
미드라쉬는 발람이 너무나 능력있는 예언자였기 때문에 그의 예언은 모쉐의 예언과 맞먹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대칭으로 창조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부정적인 대응물을 갖습니다. 모쉐와 동등한 사람은 발람이었습니다.(밤비드바르 라바 14:20.)
제안
발락은 사자들을 발람에게 보내어 그의 봉사에 대한 대가로 큰 부와 명예를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발람은 사자들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영이 밤에만 그에게 머물기 때문에, 그들이 하룻밤을 묵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라시, 민수기 22:8) 그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발람이 발락의 사자들과 그들의 제안에 대해 말한 후, 하나님께서는 그가 그들과 함께 가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아침에 발람은 사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그가 가는 것을 금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에는 너무 허영심이 강해서, 사자의 자격으로 온 대신들이 그에게는 너무 지위가 낮기 때문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넌지시 암시했습니다. 그는 발락이 정말 필요하다면 가장 높은 지위의 관리들을 보내서 그에게 훨씬 더 많은 돈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밤비드바르 라바 20:10.)
사자들은 발락에게 돌아와 발람의 답변을 전했습니다. 절박한 발락은 발람에게 위엄과 위대함을 약속하며 가장 뛰어난 관리들을 파견했습니다. 발람은 이 신하들에게 하나님이 가는 것을 금했지만, 다시 물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그날 밤 하나님이 발람에게 나타나 이번에는 가도 되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람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인들이 시키는 대신 흥분해서 직접 당나귀에 안장을 얹었습니다. 미드라쉬에 따르면 그 순간 하나님께서 "악한 자여, 내 종 아브라함이 직접 당나귀에 안장을 얹을 때 이미 너를 앞질렀다. 그는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하는 데 매우 헌신적이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라시, 민수기 22:21 ; 바미드바르 랍바 20:12.)
발람은 발락의 사자들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당나귀와 천사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대해 다른 의도가 있으셨습니다.그래서 칼을 휘두르는 천사를 보내 그의 길을 막으셨습니다.
당나귀는 길에서 칼을 뽑은 천사를 보고 들판으로 돌아갔습니다. 발람은 당나귀를 때려 길로 다시 데려왔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포도원 길에 섰는데, 양쪽에 담이 있었습니다. 당나귀는 천사를 보고 담에 몸을 밀어붙여(천사를 지나가려고) 발람의 다리를 누르자, 발람은 다시 당나귀를 때렸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좁은 곳에 섰는데,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 공간이 없었습니다. 당나귀는 천사를 보고 발람 아래에 웅크리고 앉았습니다.
현자들은 발람이 천사를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논합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보통 사람들이 천사를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설명합니다. 천사를 본다면 정신이 나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천사를 봅니다.(라시, 민수기 22:23) 다른 이들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발람의 시야에서 의도적으로 숨겨서 그가 나귀를 때리게 하셨고, 나귀가 말을 하고 그를 이겼을 때 그에 따른 굴욕이 일어났다고 설명합니다.(아바르바넬, 오르 하하임.)
또 다른 이들은 나귀조차도 천사를 실제로 보지 못했고, 오히려 칼을 든 도살업자와 비슷한 무서운 형상을 보았을 뿐이라고 설명합니다.(람반, 바차예.) 어떤 이유에서든 발람은 나귀의 불순종에 굴욕감을 느꼈기 때문에 화가 나서 나귀를 때렸습니다.
조하르는 발람의 힘이 그의 당나귀에서 나왔다고 설명합니다. 당나귀와 함께 부도덕한 행동을 통해 그는 강력하고 불순한 에너지를 얻어 사람들을 해치는 데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비효율적이고 역효과를 내도록 만드셨습니다. 발람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첫 번째 단계는 그의 도구를 무력화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나귀가 마법을 발휘하는 데 효과가 없게 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발람의 악이 스스로를 배반한 발람의 궁극적인 파멸을 상징합니다. 당나귀가 주인에게 등을 돌린 것은 나중에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유대인을 축복하도록 강요한 사건의 촉매제가 되었습니다.(Likkutei Sichot, vol. 28, pp. 341-342; 조하르 발락 206b.)
미드라쉬는 하나님께서 당나귀에게 말을 하게 하신 것은 발람에게 "혀와 입(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으며, 하나님께서 동물에게 말을 하게 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유대인들을 저주할 때가 되면, 발람이 본인의 운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밤비드바르 라바 20:14.)
굴욕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벌리시자,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무슨 짓을 했기에 이렇게 세 번이나 나를 때리셨습니까?" 발람이 나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나를 모욕했으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라면 지금 당장 너를 죽였을 것이다."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처음 출발한 이래 지금까지 타던 나귀가 내가 아니겠습니까? 내가 당신에게 이런 짓을 하는 데 익숙합니까?" 발람이 말했습니다. "아니다."
탈무드는 이 대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모압의 고위 인사들이 발람에게 "왜 말을 타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발람은 말을 방목하라고 보냈다고 대답했습니다. 즉시 당나귀가 반박했습니다. "내가 당신의 당나귀가 아니냐?" 이에 그는 "그저 짐을 지고 다니기 위해서일 뿐이야."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탄 것이 아니라 그 짐뿐이라고요?." 당나귀가 반문했습니다. "그저 가끔씩일 뿐이야." 발람이 인정했습니다. 이에 당나귀는 "당신이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나를 타고 다녔습니다. 낮에는 당신을 태웠고, 밤에는 당신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주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라시, 민수기 22:30 ; 아보다 자라 4b.)
그렇게 발람은 모압의 최고위 관리들 앞에 서서 완전히 굴욕감을 느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당나귀에게도 말로 당한 사람이 어떻게 국가 전체를 이길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밤비드바르 라바 20:14.)
그때 하나님께서 발람의 눈을 뜨게 하셨고, 칼을 든 천사가 발람 앞에 섰습니다! 발람은 즉시 내려서 엎드렸습니다. 천사는 발람이 하나님을 거슬러 이 길을 떠났고 당나귀를 친 것에 대해 질책했습니다. 발람은 죄를 인정하고 천사에게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천사는 발람에게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고 말했지만, 발람은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담는 그릇
현자들은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정확히 무엇을 원하셨는지 논의합니다. 처음 사자가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가지 말라고 하셨고, 두 번째 사자가 왔을 때는 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천사를 보내 그를 막았지만 발람이 천사에게 사명을 포기해야하는지 물었을 때 천사는 그에게 계속 가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발람에게 무엇을 원하셨나요?
많은 설명 중 하나는 Rabbi Avrohom Dov Avrutch(1765-1840)가 제공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발람이 유대인들을 축복하기 위해 가기를 원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발람이 너무 허영심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이어서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는 통로가 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에너지가 그를 통해 흐르려면 그는 순수해져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무력하고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단순한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사절단이 왔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발람이 겪어야 할 굴욕은 그런 사람들 앞에서 굴욕을 당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보다 중요한 관리들을 보내게 하셨고, 그들 앞에서 그는 완전히 무너질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관리들이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당나귀에게 이 굴욕을 당하게 하셔서 발람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그를 하느님의 축복에 적합한 통로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천사에게 돌아가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천사는 이제 그는 망가진 사람이 되었고, 방해할 자아가 없으니 마침내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기에 적합하니 가라고 말했습니다.(Bat Ayin, Parshat Balak, pp. 363-364.)
기적의 신탁
당나귀에게 굴욕을 당하고 하나님에게 이끌려 모압의 수도에 도착한 발람은 발락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발락은 발람을 유대인 진영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우상 숭배의 장소인 바못 바알로 데려갔습니다..(라시, 민수기 22:41)
발람은 발락에게 일곱 제단을 준비하여 황소를 드리라고 명령했고 천사는 각 제단 위에 숫양 한 마리를 올리라고 말했습니다. 발람은 유대 조상들이 쌓은 일곱 제단에 대항하기 위해 특별히 일곱 제단을 준비했습니다.(라시, 민수기 23:4 ; 키즈쿠니와 다른 사람들.)
발람이 발락을 떠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그의 입에 말씀을 주셨습니다." 발람은 발락에게 돌아와서 목소리를 높이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드라쉬에는 하나님께서 발람의 말을 온 세상에 퍼뜨려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하셨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밤비드바르 라바 20:21.)
'모압 왕 발락이 아람에서 나를 데려와 동쪽 산에서 "와서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진노를 불러라"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주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떻게 저주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진노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떻게 진노를 부를 수 있겠습니까?'
저주 대신 가장 놀라운 축복과 찬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발락은 발람이 저주하는 데 더 많은 힘이 있기를 바라며 발람을 다른 두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발락은 유대인들이 그곳에서 죄를 지을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유대인들을 저주하는 데 성공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이 입을 열 때마다 유대인들에 대한 최고의 찬사만 흘러나왔습니다. 발람은 유대인들의 장막의 위치가 전체적으로 겸손함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야곱아,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고 선언했습니다.(민수기 24:5)
발람이 유대인들을 세 번째이나 축복하자, 발락은 화가 나서 발람에게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떠나면서 발락에게 마지막 날에 그의 백성에게 일어날 일과 메시아적 구원에 대해 예언했습니다.(민수기 24:17 부터.)
“내가 보았으나 지금은 아니요, 내가 보았으나 곧 보지 못하리라. 야곱에게서 별이 나오고 이스라엘에서 지팡이가 일어나 모압의 방백들을 짓밟고 셋의 모든 자손을 뿌리 뽑을 것이다. 에돔은 점령되고 세일은 대적의 소유가 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승리할 것입니다.”
전통적 유대의 가르침은 이러한 위대한 축복이 왜 그런 악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설명합니다. 발람의 유대인을 위한 축복은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와 유대 민족의 위대함을 인정하게 될 마쉬아흐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이 과정은 유대인을 가장 증오했던 발람이 이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과 유대인을 축복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Likkutei Sichot, vol. 23, pp. 166-171.)
자료: Shlomo Chaim Kesselman
그림: Alyse radevonic / Christina M.Elbert
글: <월간샤밧>
<월간샤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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