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풍수지리학 적으로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교했을 때 비슬산과 팔공산에
둘러싸여 움푹 들어간 아늑하고 따뜻한
자궁자리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인물이 많이 탄생 했었고 (대통령
이 무려 다섯 분) 내란, 외환, 우환이 적었
으며 6.25 때도 마지노선을 지켰고 이 나
라가 위태로울 때 마다.국채보상운동이라
든지 각종 학생운동, IMF 때도 금 모으기
운동을 최초로 시작한 곳입니다.
또 미녀도 많은 도시이죠.
물론 한민족이 아플 때 마다 어루만져
주다보니 옛날부터 약령도시가 발달하였
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의료도시로서 각광
받고 있지요.
이러한 특성은 옛날옛적부터 이 지역이
산과 물이 맑아 사람이 살기 좋은 터
였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대구 모노레일 3호선을 타다보면 건들바위
(대구입암) 역이 있습니다. 건들바위라는
이름의 유래는 잘 알수 없으나 예로부터 그
모양이 갓 쓴 노인같다고 해서 삿갓바위라
고도 불리었습니다.
200년 전에는 이 바위 앞으로 맑고 깊은
신천이 흘러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낙시
를 하며,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대구 10경
중 입암조어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
다. 조선 정조 때 시가지 일대의 하천 범람
을 막기 위하여 제방을 만들고 물줄기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서 더이상 이곳으로 물
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바위는 조선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근대
에 이르기까지 무당이나 점쟁이들이 몰려
와 치성을 드렸는데, 특히 아기를 갖지 못
하는 부인들이 치성을 드리러 많이 찾아
왔다고 합니다.
현재는 바위 앞으로 도로가 설치되어 당시
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주변
을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
을 제공하고, 특히 물이 흐르던 옛 모습을
재현해 두어 옛 정취를 조금이나 느낄수
있도록 배려 하고 있습니다.
청라언덕과 ^동무생각^ 대구 출신 작곡가
박태준 선생이 마산 창신학교 교사시절,
노상 이은상 선생과 교분을 쌓게 되었으며,
박태준 선생이 계성학교에 다녔던 자신의
집(현, 섬유회관,인근) 앞을 지나던 한 여고
생을 잊지 못했던 짝사랑이 작곡의 동기가
됐다는 것이다.
동무생각에 등장하는 (청라언덕) 은 푸를
청 (靑), 담쟁이 라(蘿) 를 쓰고 있는데, 이
청라 가 지금도 푸른 담쟁이로 뒤덮은
동산병원 내 선교사 사택 일대의 언덕을
말한다고 한다.
동무생각 이 청년 박태준의 로맨스를 담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후 그 여
고생이 당시의 신명여자학교(현 신명고)
* 동무생각 * 3절에 나오는 가사 서리바람
부는 낙엽동산 속 ^ 꽃 ^ 진 연당에서...
의 연못은 동산에 물을 대주던 ^ 선황당 ^
못이라는 것도 이번에 밝혀졌다.
# 서문시장
서문시장은 영남권 최대 전통시장으로서
옛이름인 대구시장은 원래 대구 북문 밖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1923년 일제에
의해서 지금의 위치로 왔다. 본래 지금의
서문시장 자리에는# 천황당 # 이라는 못이
있었다. 비산동, 내당동에 있던 88개의 고분을 헐어서 그 흙으로 못을 매립하여
지금의 서문시장이 서게 된 것이다.
첫댓글 우리고장 대구의 이야기 잘 이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