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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석: 교회신문 > 제 804호 생사화복, 네가 선택한다 (신30:15~16)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 건강하고 병드는 것, 사랑받고 못 받는 것, 잘 살고 못 사는 것, 예수 믿고 안 믿는 것…, 모두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 탓이요, 시대 탓이요, 부모 탓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었느냐, 내가 어떤 생각을 가졌느냐, 내가 어떻게 살았느냐’로 이 모든 것들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고 싶지요? 잘 살고 싶지요? 그렇다면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바랍니다.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는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목표란 목적지를 말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길을 자동차를 타고 갈 때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습니다. 그리고 내비게이션이 지시하는 대로 가면 처음 가는 길도, 먼 길도 잘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은 다 처음 가는 길이고, 먼 길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길에도 내비게이션이 필요한데, 거기에 확실한 목적지를 찍어야 잘 갈 수 있습니다. 확실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길에서 우왕좌왕하다 시간을 다 허비하다 실패자요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당신은 인생의 내비게이션에 뭐라 찍었습니까? 전(前) 미국 대통령인 클린턴이 학창시절 백악관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후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인생의 내비게이션에 대통령이라 찍은 겁니다. 그리고 30년여 년을 달려 그 목적지에 도착한 것을 우리는 압니다.
1963년, 인생의 내비게이션에 이렇게 찍은 사람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백인 소년과 흑인 소녀가 손에 손을 붙잡고 몽고메리 시가지를 걸어가는 것입니다. 나는 언젠가는 피 묻은 조지아 주 언덕 위에서 옛적 노예의 아들들과 옛적 노예 소유주의 아들들이 형제애에 넘치는 밥상에 함께 앉아 있으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입니다.
흑인들이 사람대접도 못 받던 때에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 해방이라는 목적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1968년, 그는 총에 맞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만 온갖 역경 속에서도 그가 소원하고 목적했던 바는 계속 진행되었고, 마침내 노예의 아들이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에 이릅니다.
저는 목회 초년 시절 내비게이션에 ‘세계교구’라고 찍었습니다. 전국과 세계를 교구화 삼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랬더니 철산리에서 한 영혼을 놓고 설교할 때나 인천 마가다락방에서, 숭의동 성전에서도, 그리고 올림픽공원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2000년, ‘천 배의 축복’이라는 새천년의 약속을 받은 우리는 그 해 2월 인도네시아 집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그리고 구소련 권을 포함한 동서유럽까지 전 세계 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생의 내비게이션에 ‘다시 뛰는 30년’이라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내비게이션을 찍고 달리다보면 자갈길을 만나 차에 머리를 박는 일도 있고, 굽이굽이 굽은 길을 달려 멀미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동차의 페달에서 발을 떼면 그 자리가 인생의 무덤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도, 저도 목적에 이르는 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달렸습니다.
오직 목적만 바라보고 귀는 막고 눈만 뜨고 달렸더니 목적지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피겨 스케이트의 여왕 김연아 선수나 세계적인 골퍼인 타이거우즈 같은 사람이 평탄한 길만 찾아 그 정상에 올랐겠습니까? No! 우리 예수님도 ‘인류구원’이라는 목적을 이루고자 험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기까지 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 지치지도, 힘들지도 않습니다.
또 하나, 인생은 만남입니다. 인생길을 가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누굴 만나느냐, 어떤 인맥을 형성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사람이 인생길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고, 날개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송(宋)나라 때 여승진이란 사람이 새 집을 샀습니다. 누군가 집값을 물으니 일천 일만 금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놈의 집이 그렇게 비싸냐고 하자, 1만 금으로는 집을 사고, 1천만 금으로는 이웃을 샀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어떤 인물이 되는지 결정됩니다. 사기꾼하고 오래 있으면 사기 치게 되어 있습니다. 도박하는 친구를 두면 결심하고 결심해도 어느 순간 도박에 손을 담그게 되어 있습니다. 괜히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가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13:20). 헬렌 켈러가 설리반을 만났기에, 장한나가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를 만났기에 오늘의 그들이 있는 것이고,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만났기에, 알렉산더 대왕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났기에, 처칠과 플레밍의 만남이 있었기에 그들이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나오미와 룻의 만남, 모세와 여호수아의 만남, 엘리야와 엘리사의 만남, 다윗과 요나단의 만남…,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만남은 이렇듯 운명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27:17).
만남은 인맥으로 이어집니다. 인맥은 금맥이라 할 만큼 중요합니다. 하여 성공한 사람들은 인맥형성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튼튼한 인맥은 성공의 디딤돌이고 징검다리이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11:30).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이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초석도 인맥에 있다 하겠습니다. 이승만은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서재필을 스승으로 만났고, 후에 서재필이 주도하던 협성회에 동참, 협성회보, 매일신문 등을 제작했습니다.
이런 활동의 인연으로 미국에 가게 되었고, 조지워싱턴대, 하버드대를 거쳐 프린스턴대학원에 입학했는데, 당시 프린스턴대학 총장이자 미래 미국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과 만나 친분을 쌓습니다. 또한 이승만은 귀국 후 국내에서 활동하다 105인 사건으로 체포되었을 때, YMCA 선교사의 도움으로 석방되어 미국으로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인맥이 날개가 되었고 도피성이 된 것입니다.
사무엘하 23장에는 다윗의 용사 37인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까지 그 배후에서 그를 돕고 따르던 자들로 다윗의 조력자이며 다윗의 인맥입니다. 요셉이 약관의 나이에 애굽의 국무총리 대신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인맥형성의 결과입니다. 그는 보디발 아내의 보복성 위증으로 옥에 들어갔지만, 술관장을 만나 인맥을 쌓았기에 바로의 꿈도 해몽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창40).
여러분,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공과 실패도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곧 마음과 생각을 말합니다. 거기에서 성공과 실패는 이미 결정됩니다(신30:14~15). 또한 인생은 혼자 갈 수 없음을 알고 만남을 중요시합시다. 좋은 만남이 지속되면 좋은 인맥이 되고, 그것은 현찰처럼 당신을 편하고 이롭게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인맥은 금맥이며 인맥은 현찰이다
못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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