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1년을 돌아본다/ 위 등 장흥군의회 의원남부권 관광자원 벨트화-전국적 해상 관광지로 만들어야
2015.09.02

고려인·조선인촌, 任馬魏 비석거리 조성 관광 경쟁력 제고해야
집행부 제대로 견제·감시-상호협력 통한 ‘강한 의회’ 앞장설 터
초선의원이지만,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위등 의원. 위등 의원은 “지역의 현안 해결,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군민의 대표자로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쳐왔다고 자부하고 있다”는 위등 의원은“앞으로도 순순한 열정으로 의정생활을 출발했던 그 초심을 잃지 않고 특히 군민과 군정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때와 장소를 따지지 않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겠으며, 모든 의정이 주민을 위한,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위등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개원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위등의원= 그동안 의회에 바라는 군민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았습니다. 저는 또 초선의원으로 부족한 점이 많아 제 스스로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심기일전해 왔으며, 군민의 편에서 민의를 대변하고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군의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크게 듣고 의견을 수렴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도 저는 최선을 다해 군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를 펼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군민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제 제4의 물결인 ‘감성시대’를 맞아 군민이 보다 행복하고 안락한 장흥군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한층 더 성숙된 모습으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보람을 느낀 점은?
▶위등의원=1년 2개월 간 여러 의정활동 중 가장 감격스러웠던 일은 군민의 하나 된 힘이 어려움 속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 일입니다. 작년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집중호우로 제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 행사장이 범람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복구를 위해 군민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구슬땀을 흘려가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행사장이 하룻만에 정리되어 예년과 같이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장흥군민은 참으로 위대한 군민이었습니다. 이러한 감격의 자리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2015년도 의원 읍면 순방에서는 10개 읍면을 방문하면서 지방자치 24년의 역사와 제7대 장흥군의회 의정활동 사항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마을 진입로 및 농로 확포장, 교통사고 다발지역 사고예방 대책강구 등 101명이 133건의 애로사항을 건의하였으며, 이에 대해 주민들에게 개선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그동안의 형식적인 틀에서 탈피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문답을 주고받아 공감대를 넓히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던 일이 보람있었던 일로 기억됩니다.
-장흥군의 현안사업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이와 관련 대책은 무엇인지
▶위등의원=장흥군은 산과 바다, 강이 잘 어우러진 자연 생태 도시입니다. 특히 남부지역은 청정해역 득량만의 건강한 갯벌에서 생산된 풍부한 해산물과 다듬어지지 않는 원석과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재되어 있는 관광자원을 서로 묶어 벨트화한다면 경상남도 남해지역보다 더 좋은 해상 관광지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289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현재 전망대 건립이 완료되었고 테마 숲 공원이 조성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숙박시설, 상가, 오락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자본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우산도지구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남진 조형물 주변정비, 꽃길 조성, 주차장 정비 등을 실시함과 아울러, 정남진 야생화길 조성사업과 삼산 간척지 주변의 농경지 해풍 피해 예방을 위한 방풍림 식재와 생태 환경숲, 마을 숲을 조성하고 휴양ㆍ볼거리 확보하기 위한 정남진권 푸른 숲 조성사업이 완료된다면 관광단지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우산항을 2종항으로 승격시켜 요트 계류장으로 사용하고, 나아가 완도군과 협의하여 우산항에서 출항하여 금당팔경을 관광하는 유람선을 띄워 해상자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면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흥군은 서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며, 풍부한 청정 해산물을 활용하여 우산도 먹거리촌 회타운도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력항 연안항 지정개발을 통해 장흥에서 제주도를 오가는 오렌지호를 활성화시키고, 아울러 회진대리 바다낚시공원 및 수상가옥 관련 프로젝트 개발, 정남진 상징탑 해수면 설치, 천관산 일원의 광활한 동백숲 군락지 기네스북 등재 등, 산재되어 있는 소중한 자원을 관광 자원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 공예태후 임씨의 정안사, 존재 위백규 선생의 고택과 장천재, 방촌 문화마을 등 옛 고읍으로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잇는 값진 인적·물적 자원이 널리 산재해 있습니다.
또 통일신라 때 건립되어 89암자를 거느렸던 천관사를 복원하고 이러한 역사성을 스토리텔링하여 고려인·조선인촌을 조성하고 성씨가 장흥이 “본”인 임(任), 마(馬), 위(魏)씨 등의 자랑스런 긍지를 드높일 수 있도록 선조들의 비석들을 모아 비석거리를 조성하면 또 하나의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훌륭한 관광자원들을 활용하여 우산도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정남진권역을 관광벨트화 하여 해상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보았으면 싶습니다. 물론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지금부터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결실은 더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제안하자면, 우리 군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천혜의 보물 탐진강이 시가지 중심을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우리 군민들은 물론이고 외지에서 오신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 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기 때문에 탐진강에 “세계에서 가장 긴 분수터널”을 설치하여 기네스북에 등재하여 세계적인 물 축제를 했으면 합니다.
장흥교부터 예양교를 거쳐 장흥대교에 이르는 구간의 탐진강을 중심에 놓고 동서에서 각각 분수가 솟아오르고, 야간에는 태양광판을 활용한 조명이 비춰지는 세계적인 볼거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 하면 됩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은 산업단지 분양문제와 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및 통합의학센터 건립 운영문제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빨리 현실적인 환경문제와 주민 정서화합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정한 대안을 내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위등의원=선출직으로 당선된 지역민의 대표라면 아주 작은 문제도 귀담아 듣고 반성해야 하며, 상대를 배려하고, 주민을 섬겨야 하며, 봉사정신이 있어야 하고, 자기만의 아집보다는 큰 틀을 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초심과 의리와 신념을 초석으로 삼으며 항상 변함없는 자세로 어려운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더욱 열정을 가지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여 풀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부지런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 약자의 대변인 이라는 생각으로 주민이 부르면 언제라도 항상 달려가서 현장을 답사하여, 집행부와 소통하며 주민의 문제를 해결해 내는 의정활동을 해 왔으며, 항상 곧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우리 군도 이미 초고령화 100세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그래서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자율적인 친목도모와 취미활동, 각종 정보교환 및 여가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장흥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조례’를 의원발의를 통하여 지난 4월 제211회 임시회에서 통과시키는 등 노인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밝힌 내용들은 저의 희망이자 장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소신이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만의 자긍심과 자부심과 자신감, 그리고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주십시오.
앞으로도 변함없이 군 발전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모두 해소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토대를 마련하고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감시하며 상호 협력을 통한 ‘강한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소임을 다할 계획입니다. ‘초아의 봉사’ 정신을 잃지 않고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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