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평화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지난 반세기 동안 남과 북의 분단상황 속에서 수많은 시련을 견디며
나라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고 희생된 이들을 먼저 기억하며,
그들의 마음을 비추시고 이끌어 주셨음에 감사 드립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주님께 지혜와 분별의 은총을 청하며 기도드립니다.
당신의 자녀인 저희에게 빛을 비추어주시어
선거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와 식별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시대의 징표를 올바로 식별하여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바르게 이끌
정직하고 성실한 일꾼을 뽑도록 해 주소서.
우리의 삶의 터전인 이 땅에
공동선을 지향하는 민주주의의 뿌리가 확고히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깨어있도록 도와주소서.
부정부패가 사라진 깨끗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이를 뽑도록 도와주소서.
특히 우리 사회 안에서 보잘것없고 약한 이들을 돌볼 줄 알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일꾼을 뽑도록 도와 주소서.
십자가의 수난을 통해 부활의 영광을 깨닫게 하신 주님,
올바른 선거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인준, 2007년 11월)
첫댓글 4월 10일(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위와 같은 지향으로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