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寶積經
卷第二十
不動如來會第六之二
-대보적경 제19권 목차-
不動如來會第六之二
부동여래회 제6의2
菩薩衆品第四
보살중품 제4
◆존자사리불작여시념❮尊者舍利弗作如是念❯
●爾時에尊者舍利弗이作如是念하니라
그때 존자 사리불이 이런 생각을 하였다.
◯世尊하今者에已說聲聞功德하니라
『세존이시여! 지금 성문의 공덕을 이미 연설하셨습니다.』
◯復願說諸菩薩具足功德하니다
『또 모든 보살이 공덕을 갖춘 서원을 연설하셨습니다.』
◯何以故오一切功德이從此出生하니다
『왜냐하면 모든 공덕이 여기로부터 생겨나오기 때문입니다.』
◆세존지기소념고사리불❮世尊知其所念告舍利弗-1❯
●爾時에世尊이知其所念하시고告舍利弗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그가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사리불에게 이르셨다.
◯彼佛剎中에有無量百千億諸菩薩衆하야皆來集會하니라
『저 불찰 안에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명의 모든 보살의 대중이 있어 모두가 법회를 찾아와 모였느니라.』
◯所有出家菩薩은以佛神力으로隨所聽聞하고皆能領悟하야受持讀誦하니라
『출가한 보살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장소에 따라 청중이 되어 듣고 모두가 깨달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웠느니라.』
◆세존지기소념고사리불❮世尊知其所念告舍利弗-2❯
●舍利弗아我於此界에서說法至少하니라
『사리불아! 내가 이쪽 세계에서 설법한 것을 매우 적으니라.』
◯比不動如來가所說法藏하면百分、千分、百千分、億百千分、筭分、數分、迦羅分、鄔波尼殺曇分의亦所不及하니라
『부동여래께서 연설한 법장과 비교하면, 백분. 천분. 백천분. 억백천분. 산분. 수분. 가라분. 오파니살담분의 일도 역시 미치지 못하느니라.』
◆수보살행시발여시원❮修菩薩行時發如是願❯
●舍利弗아此皆不動如來、應、正等覺이修菩薩行時에發如是願하니라
『사리불아! 이것이 모두 부동. 여래. 정등각께서 보살행을 닦던 시절에 이와 같은 서원을 일으켰느니라.』
◯願我成佛하면彼剎土中에所有菩薩은以我威力으로隨所聽聞하면皆能領悟하야受持讀誦하리라
『서원컨대 내가 성불하면 저 불찰 안에 존재하는 보살은 나의 위신력으로 장소에 따라 청중이 되어 들으면, 모두가 깨달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리라.』
◯舍利弗아是諸菩薩이由彼如來의本願神力으로於佛所聞하고悉能領受하야諷誦通利하니라
『사리불아! 이리하여 모든 보살이 저 여래의 본래의 원력으로 말미암아 부처님에게 듣고 모두 받아서 읽고 외워 이익을 통달하게 된 것이니라.』
◆자심욕락왕이불토❮自心欲樂往異佛土❯
●復次에舍利弗아若彼菩薩이自心欲樂往異佛土하면擧心便至하니라
『또 다음에 사리불아! 만약 저 보살들이 제 마음대로 다른 불국토를 가지를 좋아하면, 마음대로 갈 수 있느니라.』
◯形服言音善同方俗하야於彼如來禮拜供養하니라
『외모와 복장과 언어와 음성이 모두 그 지방의 풍속과 같아, 저쪽 여래에게 예배를 하고 공양을 하느니라.』
◯聽聞正法하고善爲問難하니라
『청중이 되어 정법을 듣고 어려운 질문을 잘 하느니라.』
◯能事已周하면還歸佛所하니라
『이러한 일을 두루 마치면 본래 부처님의 처소로 돌아오느니라.』
◆유구백구십육불당출어세❮有九百九十六佛當出於世❯
●舍利弗아此賢劫中에有九百九十六佛이當出於世하리라
『사리불아! 이 현겁 안에 996분의 부처님이 반드시 세간에 출현하시리라.』
◯若有菩薩이건樂見此如來者커든應願生彼不動佛剎하니라
『만약 어떤 보살이건 이러한 여래를 보기를 좋아하거든, 반드시 저 부동불찰에 태어나기를 서원해야 하느니라.』
◆약선남자선여인❮若善男子善女人❯
●舍利弗아若善男子善女人이從此佛剎과及餘佛剎에서於命終後에若已生、若今生、若當生에不動如來佛剎中者하면必不信住諸聲聞地하니라
『사리불아! 만약 선남자이거나 선여인이 이곳 불찰과 또 다른 불찰에서 목숨을 마칠 적에, 부동여래의 불찰 안에, 이미 태어났거나 지금 태어나거나 미래에 태어나면, 반드시 모든 성문에 머무르는 일을 믿지 않느니라.』
◯何以故오彼行佛道에常遇如來하야天魔波旬이不得其便하니라
『왜냐하면 저들은 불도를 닦을 적에 언제나 여래를 만나서 천마 파순이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於二乘地에永斷相續하니라
『2승의 지위가 서로 연결되는 것을 영원히 끊어버리기 때문이니라.』
◯必定當得無上菩提하니라
『결단코 반드시 미래에 무상보리를 얻기 때문이니라.』
◯常在如來諸大集會하니라
『언제나 여래의 모든 큰 법회의 모임에 있기 때문이니라.』
◆약주부동여래청정불찰자❮若住不動如來淸淨佛剎者❯
●舍利弗아汝應當知하라若住不動如來의淸淨佛剎者라치자
『사리불아! 너는 잘 알아야 하느니라. 만약 부동여래의 청정한 불찰에 머무른다. 치자!』
◯彼諸衆生은終不退墮하니라
『저 모든 중생은 끝내 퇴타(退墮-후퇴하거나 떨어짐)하지 아니하니라.』
◯不可引攝하고亦不退還하니라
『인섭(引攝-끌려다니는 것)하지 아니하고, 또 퇴환(退還-후퇴하는 것)하지도 아니하니라.』
◯住無上菩提하야有大勢力하야不可搖動하며永無退轉하니라
『무상보리에 머물러 큰 세력이 있어 요동(搖動-흔들림)하지 아니하며, 영원히 퇴전(退轉-후퇴하는 것)하는 일이 없느니라.』
◆약유선남자선여인❮若有善男子善女人❯
●舍利弗아若有善男子善女人으로於此世界커나或他世界커나若命終後하고生於彼土하면卽於生時에得如是念하니라
『사리불아! 만약 선남자이거나 선여인으로 이쪽 세계이거나 또는 다른 세계이거나, 만약 목숨을 마치고, 저쪽 불찰에 태어나면 즉시 태어날 때에 이와 같은 생각을 얻느니라.』
◯我已入如來室하야住無畏城하도다
『내가 이미 여래의 방에 들어와서 두려움이 없는 성에 머물렀도다.』
◯舍利弗아彼諸菩薩이所有言議이皆與般若波羅蜜相應하야互相遵敬하며起導師想하니라
『사리불아! 저쪽에 모든 보살이 가진 언의(言議-설법. 논리)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라밀과 서로 맞는 것이어서, 서로 준경(遵敬-공경)하며 도사(導師-길라잡이)라는 상상을 일으키느니라.』
◆피불찰중제보살중❮彼佛剎中諸菩薩衆-1❯
●復次에舍利弗아彼佛剎中에諸菩薩衆은在家者少하고出家者多하니라
『또 다음에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 모든 보살의 대중 중에서 재가자가 적고 출가자가 많으니라.』
◯皆以佛神力으로隨所聽聞하고卽能領悟하야受持諷誦하니라
『이들은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장소에 따라 청중이 되어 듣고, 즉시 깨달아 받아 지니고 읊조리고 외웠느니라.』
◆피불찰중제보살중❮彼佛剎中諸菩薩衆-2❯
●舍利弗아若在家菩薩摩訶薩이雖不繫念하야도於法會中에서隨在方所하야若坐若立커나以佛神力으로皆能聽聞하고領悟受持하고讀誦通利하니라
『사리불아! 만약 재가의 보살마하살이 비록 계념(繫念-생각을 집중함)하지 아니하여도, 법회 안에서 있는 방위에 따라서 앉거나 서있거나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모두가 청중처럼 듣고 깨달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이익을 통달하느니라.』
◯彼出家菩薩도亦復如是하야諸在異方하야도乃至諷誦無別하니라
『저 출가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다른 방향에 있을지라도 읊조리고 외우는 것이 다름이 없었느니라.』
◯是諸菩薩은捨身受身하야도於所聞經은終不忘失하며於諸佛土에隨願受生하니라
『이 모든 보살은 몸을 버리고 몸을 받을지라도 들은 경전은 끝내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지 아니하며, 모든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서원하느니라.』
◯舍利弗아彼亦是不動如來의本願功德과之所莊嚴이니라
『사리불아! 이것이 바로 부동여래의 본래 서원의 공덕과 장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