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점심 식사와 영화 보기로 카톡으로 약속하고 홍대입구역 12시 10분..그냥 눈만 멀뚱멀뚱하는 사이의 49년생 친구다. . 이 여자는 좌파다...
ㅡ 아주 오랜만에 홍대 입구역에 대낮에 내렸다.
ㅡ 옷차림들이 그렇다.
ㅡ 자동 환전 벤딩머쉰에 길게 줄을 서서 환전하는 모습..처음 본다.....
ㅡ 이 모습을 찍으려는데, 난데없이 젊은 남녀가 서서 꼭 부등켜 포옹을 진하게 오래동안 한다..개자식 개년...그런 것은, 사람없는 곳이나, 몰래 잠간해야지 ?
ㅡ 9번 출구로 나갔다..아직 약속 시간이 되려면 30분은 더 기다려야 한다...
ㅡ 탑 +벤치 같은 곳에 앉아서 휴대폰 인터넷질을 시작했다....12시 10분에 그 여성이 나타났다..
ㅡ 뭘 먹을까 ?
ㅡ 조기에 맛 좋은 갈비탕집이 있단다..
ㅡ 젊은이들 좋아하는 음식을 먹자 ?!
ㅡ 그래 요즘 갈비탕이 비싸지만,,, 그리로 가자 !
ㅡ 뭐 썩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나는 식대를, 그 여성은 양화 괸람료를......
ㅡ 오펜하이머(?)를 개봉날 보았다고...한번 더 보아랴 하는 좋은 영화라고.....
ㅡ 부근 메가박스 영화관으로 갔다....
ㅡ 고맙게도 그 여성이 오펜하이머를 한번 더 보겠다고..약 48분 남았다.....
ㅡ 영화관 로비를 두리번 거리니 뭔 산기한 것이 나온다.... 휴대폰 사진 자동 인화 시스템....한장에 1000원..
ㅡ 시행착오를 거쳐서..한장 프린트 했다.
ㅡ 그 여성도 이리저리 3장을.....
ㅡ 상영시간이다..
ㅡ 참 좋은 영화같다(?)..영화 평론을 내가 감히 ?
ㅡ 주연 배우, 참 잘생겼다. 그외 배우들도 출중하다..
ㅡ 흥미진잔하다.
ㅡ 그녀에게 감사했다.
ㅡ 그녀에게 오른손을 달라고 했다..머뭇거린다.
ㅡ 그녀 손등에 키스하면서, "좋은 영화를 골라 주어서 고마워"라고 전해 주었다......
ㅡ 영화가 끝나고, 나는 왕십리ㅡ분당선ㅡ집을로
ㅡ 그 여성은 은평구 신사동으로...
ㅡ 화, 수에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뭔 수업을 듣는다고...12시에 종료한다고..
첫댓글 젊은 친구들은 사랑표현에도 점점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나뻐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자유와 당당함이 부러움~~~ ㅎ
선배님~ 11월 캄보디아 & 라오스 여행 준비는 어떻게 되 가시는지요? 저도 꼭 가고 싶어요~~~
ㅡ 예. 아직 말만 나오고 있습니다.
ㅡ 일단, 9월, 샤모니 다녀 온 후에, 제대로 의논 될 것 같습니다....
@곽노성(샛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