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역사유적 >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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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길 68-35 정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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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이르는 오솔길은 다산 선생과 백련사의 혜장선사가 교류하던 길이다.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이 길을 따라 백련사에 다녀와도 좋다.
다산초당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이 유배되어 10여 년 동안 머물면서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했던 곳이다. 다산은 강진만을 한눈으로 굽어보는 만덕산 기슭의 다산초당에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남겼다.
다산은 28세에 문과에 급제한 뒤 예문관검열, 병조참지, 형조참의 등을 지냈으며 1801년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가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다시금 강진으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는 강진읍 동문 밖 주막과 고성사의 보은산방, 제자 이학래 집 등에서 8년을 보냈다.
1808년 봄, 다산초당으로 거처를 옮겨 해배가 되던 1818년 9월까지 10여 년 동안 다산초당에서 생활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였다. 다산초당은 노후하여 붕괴되었던 것을 1957년 복원하였고 그후 동암과 서암도 차례로 복원하였다.
다산초당에는 이밖에도 다산이 직접 새겼다는 정석(丁石)바위, 찻물을 뜨던 약수인 약천, 차를 끓였던 반석인 다조, 다산선생이 시름을 달래던 장소에 세운 천일각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들은 다산초당과 함께 ‘정다산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강진의 무위사,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월출산, 해남의 대둔사나 땅끝마을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