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9일 수요일, 날씨는 맑고 쾌청하다.
제목 : 탁구 동호회 가을 여행2
우리는 1호차에 다 타지 못하고 2호차에 8명이 탔다. 왜냐하면 예약할 때 25명을 예약해야 하는데 16명만 예약했기에 8명은 현장 접수해서 발급받은 것이다.그래서 분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적벽으로 출발하기 전에 우리는 야사리 느티나무에서 짤막한 시간 속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겁게 지내다가 드디어 적벽으로 출발했다. 적벽에 도착한 우리는 출발 당시에는 안개가 끼었으나 점점 걷혀 장엄한 적벽을 볼 수 있었다. 해설사에 의하면 화순에는 4개의 적벽이 있는데 우리가 볼 수 있는 이 곳이 보산적벽과 노루목적벽 즉 장항 적벽이라고 했다. 원래 거북머리가 보이는 곳에 멈춰 해설했으나 안개가 자욱하여 거북머리가 보이지 않아 바로 적벽 전망대로 갔다. 거기에 가니 안개가 어느 정도 걷혀가고 있었다.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 보산 적벽과 노루목 적벽을 보았다. 하지만 안개가 아직도 거침없이 흐르고 있어 볼 수 없었으나 오히려 사진 촬영하기에는 너무 멋있는 작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촬영한다. 요즘은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휴대폰 카메라 해상도가 매우 좋아 누구가 작가가 될 수 있다. 다 사진작가다. 다시 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갔다. 망미정쪽으로 가서 장항 적벽을 보면서 사진 촬영을 하다가 망향정 앞에서 우리 회원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버스로 향했다. 이곳은 단풍보다는 적벽을 볼 수 있도록 한 탐방이다. 약 2시간에 걸쳐 탐방을 마친 뒤 우리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예약된 도곡 달맞이 흑두부집으로 갔다. 거기에서 우리는 맛있는 두부 보쌈을 먹었다. 워낙 아침에 일찍 출발하고 또한 점심 시간이 늦어 회원들 모두 맛있게 드셨다. 그런 모습을 보니 매우 좋았다. 기사는 처음에는 따로 먹는다고 하더니 같이 합류해서 자리가 조금 비좁았다. 그래도 어찌 맛있는 음식을 그냥 넘기겠는가? 즐겁게 먹고는 우리는 화순 국화 축제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