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스승의 날 메일이 이어온 이야기
미국에 사는 제자의 사이월드를 열어보다가 옛제자가 쓴 <박경선 선생님>이라는 나의 옛날 모습을 돌아보며 깜짝 놀랐다. 그 이야기를 가져와 본다
박경선 선생님
시골 학교에 입학해서 한학기를 보낸 나는 국민학교 1학년 2학기가 되어 영천으로 이사를 갔다. 그 당시엔 촌에서 도시로 나갔다고 생각했으나 서울 사람들이 대구를 '촌'이라 부르는 마당에 인구 10만명 남짓의 영천은 서울 사람들 눈엔 그냥 읍내 정도로 생각될 듯하다.
어쨋거나 그것은 나에게 큰 변화의 시간이었고 시골뜨기가 도시 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나 힘들었던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선생님을 그 때 만났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한국 교육 현실은 어떤지 모르나, 그 당시는 많이 어두웠고 촌지 문화가 너무나 보편화되어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 당시 우리 담임 선생님은 공공연히(매우 자주) 그런 것들을 요구하였었다. 하지만 자녀 교육 철학을 '방목'에 확고히 둔 우리 엄마는 그런 요구에 강경하셨고 웬간해서는 학교에 오지 않으셨다. 난 선생님과 엄마 사이에 끼여서 고달픈 학교 생활을 해야했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그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도 너무 잔인하리만치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어서 설을 풀자면 끝이 없다. 하지만 이번 글의 주인공은 사실 그분이 아니므로 자세히 쓰진 않겠지만, 진심으로 그분이 교편에서 빨리 떠나셨기를 바란다.
여튼 학교 가기 싫다는 소리를 달고 살던 1학년 2학기가 끝나고 2학년이 되었을 때, 난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스승님을 담임으로 만나게 되었다. 바로 박경선 선생님. 약간 엄해 보이는 첫인상이셨지만 그래도 그 선생님을 만나고 학교 가기 싫다는 나의 찡찡거림이 바로 사라졌던거 같다.
박경선 선생님의 독특한 점 중에 하나는 그 당시 너무나도 일반적이었던 촌지 문화에 대해서 철저하셨다는 것이다. 엄마들이 금일봉을 드리면 편지와 함께 정중히 사양하셨고 개중에 '혹시 적어서 돌아왔나 보다'고 생각한 엄마들이 더 넣어서 보내도 여지없이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시곤 하셨다.(그 당시 어린 내가 어찌 알겠냐마는 우리 엄마가 들리는 소문을 말씀해 주셨던것 같다.) 여튼 그래도 끝까지 돌려받지 않으시려는 분이 계시면, 선생님께서는 그 돈을 학급비로 돌리고 공책이나 연필을 사서 반 전체 애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선생님은 수업도 재미있게 하실 뿐만 아니라, 특이하게도 아이들에게 글을 많이 쓰게 하셨다. 기껏해야 여덟아홉 살짜리들에게 일기를 비롯해서 시나 산문을 많이 쓰게 하셨다. 그리고는 학년이 끝날 때쯤해서 일 년 동안 쓴 아이들의 글을 모아 '색동' 이라는 책을 편찬해 주셨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인쇄가 쉽지 않았기에 선생님께서 철필로 애들 글을 다 옮겨 적으셔서 찍어낸 다음에 도울 수 있는 몇몇 반 아이들과 함께 책을 실로 꿰매고 밀가루 풀로 붙여서 일일이 제본했다. 지금도 집에는 1984년 발행한 '색동' 문집이 소중이 간직되어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따금씩 그 당시 같은 반 코흘리개 친구들의 꿈과 삶이 녹아 있는 색동집을 읽으며 감동 받기도 한다.
여튼 그 후 몇 년 뒤 그 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시고 나도 선생님을 잊고 살았었다. 그러다가 내가 5학년인가 6학년 때 학교에서 문예반 선생님이 나를 찾으셨다. 알고 보니 그 문예반 선생님은 박경선 선생님의 친구분이셨고, 박경선 선생님이 나에게 전달할 물건이 있다며 아직까지 학교에 다니고 있을 나를 찾아서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하셨던 것이다.
내가 전달 받았던 것은 선생님의 시집과 편지, 그리고 '저요저요'라고 하는 어린이 잡지였다. 편지를 읽어보니, 선생님이 어린이 잡지사에 '색동'에 있었던 내 시를 보내 보셨는데 그것이 선정이 되어 이 달의 동시로 실렸다는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겨울나무'라고 쓴 동시가 예쁜 삽화와 함께 잡지에 실렸던 것을 나에게 전해주고 싶으셔서 멀리 전근 가셨음에도 불구하고 보내주셨던 것이다.
선생님은 매년 맡으시는 반마다 우리반에게 하셨던것 처럼 '색동'집을 편찬하셨고, 제자들의 글중에 그런식으로 다른 매체에 실어주시기도 하면서 제자들을 계속 챙겨주셨던 것 같다.
여튼 그렇게 다시 연락이 닿았고 고등학교 때 쯤인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연락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 대학가고, 직장다니고, 시집가고, 애 낳고..그러다보니 선생님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인물이 되셨다. 이따금 생각났지만 타국에 나와 있기에 연락을 할 방법도 없었다.
그러다가 5년 전에 한국에 나갔을 때, 혹시나 해서 선생님을 찾아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선생님은 문인으로서 활동도 활발하게 하시고 해서 그분의 저서들과 함께 한 때 근무하셨던 학교도 알아낼 수 있었다. 몇 번의 전화 통화를 거쳐서 결국 선생님과 연락이 닿았고, 25년만에 다시 선생님을 찾아뵐 수 있었다.
당시 선생님께서 교감으로 계시던 학교에서 급식밥을 선생님과 함께 먹으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헤어지면서 우리 애들에게 주라고 선생님이 쓰신 동화책 몇 권과 언제든지 제자들이 찾아오면 주려고 준비해 두신 스카프 꾸러미 중에 하나를 골라 선물해 주셨다.
'지은아, 난 제자들이 성공하면 찾아가야지 그런 생각하면 서운해. 난 제자들에게 잘 안 풀리고 힘들면 연락하라 그래. 또 연락하자 잘 지내라'
어떤 이는 아이들의 연소함을 업신여기고 함부로 대하였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 어린 아이를 작다하지 않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꿈조차도 소중히 여겨 키워주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것은 울림이 되어 남아 있다.
이 글을 내 절친 신교장께 보냈더니 이 글을 동기들 단톡방에 보내고 그 방에서 누가 또 다른 단톡방에 보내며 이야기가 퍼져나가 40명의 댓글을 보게 되었다.
<항상 한결 같으신 모습, 우리 호박선생님^^
저도 2학년 3반일 때가 문득문득 떠올라요. 왜 초등학교를 생각하면 저도 선생님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지 알것 같습니다.
굳이 생각을 안 해도 그 때의 기억이 마음속에 항상 아름답게 남아있거든요ㅎㅎ
제 영화가 스크린에 걸려 개봉되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경대사대부설초등학교 2학년 때 제자 · 권순형
저의 기억 속 3학년 때 선생님께선 그러셨어요.
행복합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경북 영천 청계초등학교 때 제자 · 김정문
저도 선생님 제자 중 한명으로서 이 글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요 .
어릴 때 아라 언니랑 시간 잘못보고 학교 1시간 일찍 갔는데, 그 일찍부터 선생님께선 나와 계셨고 언니랑 저한테 선생님 동화책에 인지 찍는 것 하게 해주시면서 같이 있어주셨던 그런 기억도 갑자기 떠오르곤 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선생님과의 추억은 따뜻한 사랑의 기억이 많나봐요.
그리고 제가 감히 선생님 삶을 함부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행복하실 것 같아요. 그 어떤 부모들보다 많은 자식들도 있으니까요. 저 역시 제 삶에서 스승님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선생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경대사대부설초등학교 3학년 때 제자 · 임아리 (11월에 결혼 예정)
각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선생님께 연락을 안/못드리고 있는 제자들도 많이 있겠지만, 각자의 마음속에서 항상 가장 따뜻하고 감사한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을 제자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과거의 작은 꼬마제자들이, 수십 년이 지난 날까지 그 때의 기억들을 간직하고 또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식을 전해오면 교육자로서는 물론, 한 인간으로서도 참으로 보람되고 감동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선생님처럼, 언제나 강직하면서도 따뜻하게 기억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경대사대부설초등학교 3학년 때 제자 · 윤준원(내년 1월에 변호사 시험 대비 중)
선생님이란 이름이 너무나 잘 어울리시는 분~~♡ 최지은 학생은, 국민학교 다닐 때
글쓰기 교육을 많이 받아, 45세가 되어서도 글솜씨가 최고네요~!!
박경선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으로 만났기 때문인가봐요~(꺄아)
교수님~~ 41세 제자 김영옥이도, 아직 성공 전이구,
잘 안 풀리고 있지만, 코로나 잠잠해지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식사 함께 해요~~교수님~^^
-대구교대 대학원 아동문학과 제자들 단톡방에서 김영옥(현제 초등교사)
어린 제자의 마음에 교수님이 꽃을 피워주셨네요^^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감동적인 글을 받으면 힘이 나실 것 같아요!
--대구교대 대학원 아동문학과 제자들 단톡방에서 김인주(현제 초등교사)
사람이 살아가는 것 중에 제일 소중한 것이 따뜻한 사랑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가르쳐주셨던 사랑 넘치는 선생님이셨네요. 저에게도 소중한 박경선 교수님, 정말 존경합니다~~^^
-대구교대 대학원 아동문학과 제자들 단톡방에서 ♡석귀순
박경선 교수님, 글을 읽다보니 월요일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울컥해요. 제자들에게 힘들 때 찾아오라는 말씀에서 반성이 됩니다. 소중한 글을 제게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
박경선 교수님은 제 교직 생활의 북극성이십니다.♡
--대구교대 대학원 아동문학과 제자들 단톡방에서 이수진 (현제 초등교사)
짝짝짝짝~ 박경선선생님께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우리 늦동이 초등학교 선생님 중 한분이 아이들이 쓴 글을 편집해 선물로 주셨을 때 어느날 늦게서 그것을 발견하고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박경선 선생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곽선희
꿀꿀한 날씨 상큼한 소식 큰울림은 살맛나는 세상 입니다. '하느님 보시니 참 좋았다' 박선생님 축 하 드립니다. 홧팅입니다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여환숙
박경선선생님! 존경하고 싶어요~~^^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박헬레나
박선생님 제자 사랑 돋보이네요 엄지척!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정표년
박경선 님!!
살맛나는 활력으로 주님을 찬미할 수 있는 님!주님의 은총으로 오늘도 좋은 일 많이 하소서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정세나
박경선 선생님 축하 합니다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김정실
교육자의 보람을 안으셨겠습니다. 뿌리신 대로 열매 맺는 거 아닌가 합니다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이상열
박경선 선생님. 나는 따로 박수 안쳐요. 박수치려면 한 삼년 쳐야하는데 그 걸 다 감당할수가 없어요. 세월 지나가고 제자들 마음에 남아있는 스승이 참스승이지요. 박수는 생략하고 마음속으로 꽃다발 보냅니다.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경상도에서 가장 신선한 호박.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Janggeun Yoon 윤중리 교장
최지은 담임선생님께!
박선생님, 그 옛날 모습이나 지금 모습, 변함없습니다.
성공하면 찾아가야지 하지 말고, 어렵고 힘들 때 찾아오라고 하신 말씀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그리고 촌지에 관한 이야기와 색동문집 출간 과정 이야기 모두 흐믓하고 따뜻합니다.
남다른 교육열과 지혜로운 생각들, 타고 나지 않으면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표출되겠습니까?
선생님의 제자들이 증인입니다. 소중한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이순옥 회장
샘은 정말 그런 좋은선생님이셨을 겁니다.
“박경선 선생님과 같은 분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훌륭하시고 존경합니다.“
선생님의 제자 글을 교우들과 많이 공유했더니 제게 보내온 소감, 글을 주인공 샘께 보냅니다.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서 주이레
마음의 울림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힘이 있어 그늘진 곳에서도 싹을 피우는 생명력이 있네요.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선생님이 아닌 진정한 스승의 의미를
박경선 회장님 ^^ 먹지 않으셔도 기분 좋은 아이였던 그들의 마음에 빛을 비쳐 주셨으니 좋은 열매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회장님께서 걸어오신 발 자취에 꽃을 피우셨으니 고운 향기가 울려 올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신 사랑으로 기쁘고 축복된 나날들 되십시요
-김진수 소광회 회장
참 스승님이십니다. 박경선 선생님, 영원하라~~~♡ 존경합니다
-서울대 교육행정연수반 사계 카톡방에서 오흥금 교육장
선생님으로서의 뿌듯한 보람이 이 어둔 코로나 세상의 빛이 되어 가볍고 기쁜 나날을 보내시겠네요.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사계님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서울대 교육행정연수반 사계 카톡방에서 류희숙 교장
박경선 동기님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연이네요. 덕분에 오늘은 훈훈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교대 동기회 · 팔산회 단톡 방에서 김효일 교장
박경선의 소설 같은 사연, 훌륭한 스승에 훌륭한 제자네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동기가 자랑스럽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교대 동기회 · 팔산회 단톡 방에서 조순화 교장
박경선 선배님! 존경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여교장 모임 · 여명회 단톡 방에서 김영옥 교장
잘 걸어오신 교직 삶! 축하드려요
-여교장 모임 · 여명회 단톡 방에서 권연숙 교육장
박교장의 교직생활의 삶 그 자체 여명회의 자랑입니다~~ 축하 축하 합니다^^
-여교장 모임 · 여명회 단톡 방에서 박선희 교장
박교장님 역시 대단 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여교장 모임 · 여명회 단톡 방에서 조영미 교장
역쉬 대단하신 선배님 존경합니다♡♡♡
-여교장 모임 · 여명회 단톡 방에서 김월량 교장
좋은 선생님, 좋은 선배님이 계셔서 그래도 살 만한 세상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여교장 모임 · 여명회 단톡 방에서 은희경 교장
세상에, 숙자랑 친하다고 우리끼리 한 얘기가 쪽 팔리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여교장 모임 · 여명회 단톡 방에서 박경선
교장선생님~부럽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으나 이렇게 생각해주는 제자가 있으니 참 행복한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자분 글을 읽으면서 '역시 우리 박경선 교장선생님이시다(굿) ' 싶었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오직 아이들을 위해서만 열심히 달려오신 열정이 느껴집니다.
역시 최고십니다!!!^^
-대구대진초등학교 2015년 학부모회장 임영하
교장선생님~잘 지내시죠? 제자분이 선생님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잘 자라신 듯 하네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곧은 교육관과 마음 쓰심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구대진초등학교 2014년 학부모회장 박은승 현준, 현모 모
선생님 잘계시죠~~^^ 코로나때매 5월도 어떻게 가고 있는지ㅜㅜ
제자들을 통한 선생님의 세월도 존경합니다! 제자분들도 선생님처럼 글쓰는 전문가 같아요ㅎ
또 뵙고싶어요!ㅎ 건강 잘 챙기시고 코로나가 지나가면 얼릉 찾아뵐께요^^* 늘 감사합니다♥
-대구송현초등핚교 컴퓨터 교사 한지혜
우와~ 멋진 선생님이셨네요^^ 저 학교 다닐 때도 어머님처럼 멋진 선생님 계셨는데...
문득 생각이 나네요 ㅎㅎ
-가족 단톡방에서 김경아
너의 삶의 모습이고 철학이었지~~ 나 가까운 친구가 살아온 흔적을 볼 수 있어 나의 가슴엔 행복하고 뿌듯해 오는 전율을 느끼겠어~♡♡~
-여고 동창 단톡방에서 박설자
훌륭한 교육자인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제자의 글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교육자 분이시라는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모든 교육자분들뿐 아나니라 모두가 본받아야 다고 생각합니다. 원희. 수은. 은하. 신서방. 희진.이에게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미국에 사는 영아엄마와 이모부 등에게도 보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메일 받으시면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가족 단톡방에서 이재응
경선아! 참 뿌듯하고 왠지 코끝이 찡하다. 그리고 자랑서럽다. 건강잘챙기고~~~!
-형제 카톡방에서 박경희
역쉬 울 언니 최고 최고 ~~
-형제 카톡방에서 박순나
소신 있고 능력 있고 칭송받아 마땅한 교사였으며 참인간인 당신을 존경합니다
-형제 카톡방에서 박종림
교장선생님, 예나 지금이나 따뜻함과 진실함이 교장선생님의 삶이었음을 또 다시 떠올려봅니다.
소중함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 늘 닮고 싶습니다.-김지숙 교장
성심으로 대하고 하시는 일에 사랑과 열정을 쏟는 반듯한 삶의 모습이 제자의 글 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네요.
-김재호 교장선생님
<총 40명이 한꺼번에 카톡방에 올린 소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