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마음을 지키는 무기
04/30화(火) 살전 5:16-18/ 잠 4: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살전 5:18)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 마음은 삶의 좌소이며 행동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 4:23). 그런데 사단은 인간의 마음을 가장 먼저 공격합니다. 우리 마음을 지키는 길은 성을 지키는 것보다 더 위대합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우리 마음을 지키는 무기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무기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무기는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살전 5:17). 성도는 한순간도 마음이 주님과 분리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주님께 있어야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환경이 좋을 때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어 가고 있을 때 더더욱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사사기의 내용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복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사를 일으켜 백성들을 지키고 구원하시면 삶이 태평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삶이 태평해지면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타락하여 하나님께 범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외적을 통해 그들을 침범하게 하여 억압시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또 사사를 통해 구원하십니다. 구약은 이런 삶의 반복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마음속에 머물러 계시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엡 3:17). 기도하여 주님이 우리의 마음에 계시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마음을 지키는 결정적인 무기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무기는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살전 5:16). 두 번째 마음을 지키는 길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명령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단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항상 기쁘게 하려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높일 때 마음이 기쁘고 평안합니다. 사도바울은 마음을 기쁘게 하는 비결을 “끝으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주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내가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쓰는 것이 나에게는 번거롭지도 않고 여러분에게는 안전합니다”(빌 3: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근거는 주 안에 있습니다. 사단은 기뻐하는 일과 찬송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시 22:3). 찬양은 사단을 대적하는 무기입니다.
우리가 항상 감사할 수 있는 비결은 주님과 연합된 믿음으로 주님의 일에 동참한다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어렵지만, 주님을 찬양하고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감옥이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님 때문에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상황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바울이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원동력은 주님 안에서 주님의 일을 주님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고난을 받기에 기쁘고 즐겁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무기는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8). 성도의 삶은 아주 사소한 일도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머리카락도 세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은 주님의 역사요. 주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가 망칠 순간입니다.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맹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주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자리가 되었으니 포도주가 떨어진 것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감사의 삶입니다. 감사는 큰 무기입니다.
And...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의 일화입니다. 그가 잠시 미국에 건너가 원주민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큰 좌절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을 중심으로 홀리 클럽을 결성하여 당시 성령 대 부흥 운동을 주도한 사람인데 미국 선교 사역에서의 실패는 그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던 중 배를 탔는데 큰 태풍을 만나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배가 흔들리고 풍랑으로 어려움을 당하니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배 밑으로 피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폭풍우 속에서 찬송과 기도 소리가 들린 것입니다.
웨슬리는 기도와 찬송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보니 배의 갑판 위에서 들려온 것입니다. 그곳에 가보니 심한 폭우 속에서 뱃 줄을 붙잡고 찬송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풍랑이 무서워 배 밑으로 피신했는데 찬송을 부르는 그들의 얼굴은 확신과 평안한 모습이 천사와 같은 얼굴이었습니다. 웨슬리는 그들에게 무섭지 않으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무엇이 두렵겠냐?” 고 반문하는 것입니다. 웨슬리는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자신은 목사인데 평신도보다 믿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모라비안 성도들이었습니다. 웨슬리는 모라비안 교회를 찾아가 큰 은혜를 받았고 다시 마음에 힘을 얻어 재기하는데 큰 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은혜로 산다고 해도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환경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물질로, 사람으로, 살아있는 동안 나를 괴롭히는 환경이 문제입니다. 은혜받았다고 믿음이 계속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때로는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늘 영적으로 깨어 감각 있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이 말씀하시는 주님의 명령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은 네가 쉬지 않고 기도할 때 항상 기뻐할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약속의 말씀을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께서 그 약속을 지키시겠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믿을 때 날마다 주의 은혜에 대한 감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각이 없으면 삶이 우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감각을 갖도록 가끔 장해물을 던져 기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며 참사랑을 깨닫습니다. 그 사랑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입니다. 인간은 눈앞의 것만 보는 사랑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먼저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를 선포하면 하나님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유를 깨닫게 하십니다. 좋으신 하나님, 그런 체험이 쌓이게 되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고, 신뢰한 만큼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워낙 다양한 체험을 하다 보니 이제는 장해물에 대한 염려 걱정보다 이 과정을 이겨내면 어떤 축복이 올지 기대가 됩니다. 믿음은 이렇게 한 단계씩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때 아는 깊이만큼 믿음이 성장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을 지키는 무기는 감사라 생각합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과정을 허락하신 그분의 깊은 뜻까지 신뢰하기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기도, 기쁨, 감사는 능력이고 힘입니다. 마음을 세상으로부터 지켜주는 결정적인 무기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지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
https://youtu.be/pajdGQOI6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