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 리♡
26.04.19(일)
성경: 창세기 50장 19~21절
찬송: 552, 491, 445, 432, 433
설교: 이 경준 목사님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세기5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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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의 제목은 섭리입니다. 섭리라는 말은 사전에 신 또는 신적 존재가 피조물에 대하여 세운 계획이나 의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요셉의 생애를 통하여 나타났던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며 은혜 나누려고 합니다.
가나안에 거주하던 야곱의 일가족은 기근을 피하여 애굽 고센 땅으로 가서 정착하게 되고, 얼마 있지 않아 야곱이 죽게 되자, 요셉의 형들은 지난날 자기들이 요셉에게 저지른 악을 기억하고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요셉을 찾아가서 아버지 야곱의 유언을 빙자한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기를 미워하고 죽이려고까지 했던 형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라고 하며 그들의 저지른 잘못을 용서합니다.
요셉은 열일곱 살이 될 때까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자기를 시기하고 있던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다가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이스마엘 상인에게 팔아버립니다.
이스마엘 상인들은 요셉을 애굽으로 데려가서 바로 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아버립니다. 야곱의 편애 속에서 곱게만 자라왔던 요셉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재앙이 내려진 것입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 종이 되어 살아가던 요셉에게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보디발 아내의 모함에 빠지게 되고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하셔서 애굽 왕 바로가 꾼 꿈을 해몽할 기회를 얻게 하시고, 그 일로 요셉은 바로 왕의 총애받는 애굽나라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그때 요셉의 나이가 삼십 세라고 했습니다.
무려 13년 동안 요셉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종살이와 옥살이까지 하며 갖은 고초를 다 겪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자기의 형들이 저지른 소행 때문이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오늘 본문 말씀과 같이 형들의 잘못을 용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펼치신 섭리였었다고 합니다. 정말 참아내기 어려웠고 힘들었겠지만, 요셉은 함께해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였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그에 순응하는 사람은 지혜롭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극한 어려움 중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평생 살아가는 길엔 우여곡절(迂餘曲折)이 참 많습니다. 좋은 일도 있지만, 견디기 어렵고 힘든 일도 많습니다. 그런 일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우연이 그런 일이 일어났겠지 하며 넘겨버리기도 합니다. 정말 우연이 그런 일들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믿음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 역시 하나님의 섭리라고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요셉은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지난날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였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 순응했던 사람입니다. 그랬었기에 고난을 견딜 수 있었고 또 형들을 용서하고 오히려 형들의 자녀들도 자기가 돌보겠다고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살다 보면 요셉과 같은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인생길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인내할 수 있다면 그 일은 감사할 조건이 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원망과 불평 속에서 남은 인생은 마쳐야 할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일들을 다 이해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내가 영문도 모르는 일에 휘말리고 고통당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일을 요셉처럼 자기성찰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는 있겠습니까?
요셉은 노예로 팔렸을 때, 비로소 자기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사실 요셉은 야곱의 지나친 편애 속에서 삐뚤어진 삶을 살아왔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채색옷을 입고 자라며 형들의 잘못을 고자질하는 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그가 꾼 꿈을 가족에게 자랑하며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가장 높이실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자랑하는 교만한 성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찾으시고 사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낮추고 종의 모습으로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높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종노릇과 옥살이를 거치며 어쩔 수 없이 겸손을 익힐 수밖에 없었던 요셉은 지난날의 교만했던 자기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연단을 받게 되자 충직한 자로 변화되었고 하나님의 섭리 속에 중요하게 쓰임 받는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실패하거나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일단은 현실을 부정하고 피하려고만 합니다. 수렁에 빠진 사람이 발버둥을 치면 더 깊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이럴 때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지난날 잘못 살아왔던 자기 자신을 생각해 보며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요셉은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극한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창세기 39장 21절에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그의 범사에 형통케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생사화복이 결정됩니다. 고난 속에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형통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수년째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좋은 날을 기대해 보지만 엉켜진 실타래처럼 풀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세계 곳곳에서 가증한 인간들이 전쟁을 일으켜서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또 죽이려고 합니다. 어느 때까지 이렇게 험악한 일들을 겪으며 살아야 할지 도무지 종잡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참 어렵고 힘든 나날이지만, 요셉이 13년이란 긴 세월을 인내하며 하나님만을 믿고 바라본 결과 큰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이 고난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나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예비하셨던 복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세기50:19~21)고 합니다.
자신을 시기하여 이스마엘 상인에게 노예로 팔았던 형들이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에게 보복당할까 두려움에 떠는 형들에게 지금까지의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섭리이셨다고 하며 형들을 용서하고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기르겠다고 하는 요셉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을 우리의 마음 그릇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이셨음을 깨달아 범사에 감사하며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여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사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간구하옵기는 이란전쟁으로 고통가운데 있는 이민족과 지구촌에 속히 평화가 찾아와 경제적 고통을 극복하게 하시고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게 하시며 먼저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회개하고 기도하여 우리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형통하게 하시며 이 민족이 열방의 제사장 국가로 지구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은혜가 임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