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3일차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오르는 성판악코스는 몇번 산행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행운의 교통편이 마련되어,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을 경유, 어리목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지나고 보니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날씨가 흐려 곰탕뷰를 예측했지만, 오랜시간 동안 잊지 못할 한라산의 이국적인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고 왔다. 오늘 산행은 시작부터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이쁜 손녀와 며느리가 영실휴게소까지 배웅해주고, 어리목탐방지원센타로 마중까지 오겠다고 하니 기쁨이 덤이다. 이쁜 손녀가 아픈 산에는 (산에 가서 다치지 말라는 네살짜리 표현이다) 가지 말라며 비장한 심정으로 울먹이면서 당부를 한다. 갑자기 심박이 요동치는 뭉클한 감동이 밀려 왔다.
○ 산행일시: 2021.05.14
○ 산행코스: 영실휴게소-윗세족오름전망대-윗세오름대피소-남벽분기점-윗세오름대피소-어리목탐방지원센타
○ 도상거리: 13.57km
○ 총 거 리 : 14.38km
○ 산행시간: 5시간38분
○ 이동시간: 5시간14분
○ 산행사진:
해발 1,700m의 한라산 윗세오름
영실휴게소-윗세족오름전망대-윗세오름대피소-남벽분기점-윗세오름대피소-어리목탐방지원세타
영실휴게소 산행들머리에 이곳이 영실임 알린다
산행내내 바라볼수 있는 웅장한 병풍바위
한라산 해발 1,500m 지점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들머리를 조금지나고 나면 끝없이 이어지는 데크를 올라야 한다
끝이 보이지 않은 나무데크
한라산 해발 1,600m 지점
믿기지 않게 한라산 중턱에 넓은 평원이 펼처져 있다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중턱의 이국적인 풍경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중턱의 이국적인 풍경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중턱의 이국적인 풍경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중턱의 이국적인 풍경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백록담이 비장하리 만큼 웅장하다
윗세오름 가기직전 전망대로 오르는 표지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백록담
노루샘
해발 1,700m의 한라산 윗세오름
한라산 윗세오름 휴게소
침엽수와 조릿대가 어우러진 남벽분기점 가는 아주 이국적인 등산로
침엽수와 조릿대가 어우러진 남벽분기점 가는 아주 이국적인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