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번스의 역설(Jevons Efect)
전기차로 바꾸어 한달이 지났습니다
엔진차보다 저렴한 전기를 쓰게 되니 차량 운영비가 줄 것이라고 여겼는데
생각과는 달리 더 많은 경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주행 거리가 두배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름값 적게 들어가는 전기차를 더 많이 운행하기 때문이고, 운행 하지 않아도 될 운행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번스의 역설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영국 William Stanley Jevons 가 19세기에 발표한 아이디어(1865년 저서 The Coal Question)
당시 와트의 증기 기관이 발명되어 에너지 효율이 증대되는 것을 관찰한 결과 석탄 소비가 줄어들어야 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효율이 증가될수록 석탄의 소비가 더 많아져 가고 있다는 결과에 주목한 것이랍니다
다시 말하면 비용이 감소하면 자원, 재화나 서비스의 비용이나 가격을 줄임으로써 수요와 공급의 법칙 자체에 따라 수요량이 증가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점점 더 많은 수요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력 소비가 낮은 전구인 LED 가 개발되어 전기료가 적게 들어갈 것 같지만 사실은 전기요금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싸다고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자동차의 예를 들면 연비가 좋은 차를 운행하면 운영비가 덜 들 것 같지만 더 많이 운행하게 되어 실제로는 연료의 사용이 더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의 역설에서도 저 칼로리를 선택한다고 하면 그 핑계로 더 많이 먹게 되고 결국 칼로리가 더 많아지게 되어 살이 더 찐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도로망을 더 확충하고 고속도로를 더 많이 만들면 교통체증이 없어질 것이라고 하지만 반대로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체증도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