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안탕산 , 신선거 3박4일
56개의 소수민족이 모여사는나라
13억 7천만 인구에 출생미등록자가 6천만명
23개의성과 5개의 자치구
4개의 직할시 북경,천진,상해,중경
알고보면 알고도 모를나라 중화인민공화국 "중국"
6300키로양자강(장강)이 흐르고 (중국에서 젤 큰강)
2400만 인구에 서울의 10배 크기정도 되는 상해에는 산이없다
중국4대 도시에 속하면서 경제중심 최고의 큰도시 상해는
불과 100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다
그곳에 13년동안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있었다
나라안의 나라가 있는곳이라서 "조개지"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은 일본세력이 못들어오는곳이기에
식민지 나라의 사람들이 이곳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했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상해 마당로 36번지는 1925년에 건설된 근대식 석고문 구조의 건축이다
생각보다 초라한 전통식 작은건물
이곳에 1919년4월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되었다
여러차례 이전을 했으며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 폭발의거 이후
일제의 탄압이 심해져 13년간의 상해시대를 마감하고
여러곳을 떠돌다가 1940년 중경(충칭)에 정착을 하게된다
보경리4호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는
입장료가 1인당20위안 우리돈으로3600원 정도이지만
상해를 찾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맨먼저 찾아가 인사를 여쭈어야 할곳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여행일정 신천지거리 관광코스에 포함된길이다
그런다음 상해의 강둑에 서보라 ~~~
누런포구 황포강이 상해의 강이다
외탄거리의 외탄은 강가를 의미한다
황포강을 두고 포구의 동쪽을 포동 서쪽을 포서라한다
한강의 강남과 강북이 있듯이
낮에도 한번 바라보고 밤에도 꼭한번 봐야할곳 "상해야경"
동방명주 타워가 저만치서 대낮에도 빛을내고 있다
동방명주에 올라 상해를 한눈에 바라보는것 또한 즐거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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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0대명산 (옌당산)안탕산 "영봉경구"
기러기 '안'자에 갈대'탕'자를 써서 안탕산이라 부른다
남방으로 날아가던 기러기도 경치에 반해서 쉬어간다는곳이다
웅장한산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산이라고 말하지만
내눈엔 웅장하기 그지없다
상해에서 버스를 타고 전단강의 항주만 대교를 건넌다
36키로 세계 제2위의 다리를 건넌다
이렇게 여행이란것은 돈을주고 고생을 사서 하는거라고
현지 가이드가 거리설명을 시작한다
버스타는 시간이 조금 가는것이 3시간이라는데
오늘은 조금만 가기로 했다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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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안탕산은
각종무협영화 배경으로 등장하는곳이다
여행객들이 하루를 꼬박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의 멋스러운 여행지!
안탕산은 북안탕산,중안탕산,남안탕산으로 나뉜다
보통 여행객들이 찾는 안탕산 풍경 명승구는 북안탕산이다
영봉.영암.대용추를 안탕삼절이라고 부른다
"영봉경구"
두개의 죽순이 솟아난 모양이라서 쌍순봉이라 불리는 높다란 봉우리가
영봉경구에 왔음을 알린다
삐죽삐죽 솟아오른 절벽과 그안의 동굴들은
우리나라의 산과 다른 독특한 멋이 있다
깍아지른 석회암 바위 사이로 빗물이 흘러내려 동굴이 만들어졌고
그 동굴속에는 도교 사원인 북두동과
불교 사원인 관음동이 자리했다
바위틈을 타고 올라가도록 만들어진 층계참도
그안에 자리잡은 사원들도 신기하기만하다
무협영화속의 배경으로 가장많이 등장하는 장소라고 하니
어딘가에서 무림고수가 날아올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전신을 휘감는다
높은곳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근사하기 이를데 없다
돈을 주고 살수 있는것이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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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승천한 폭포와 영암사!
안탕산 영암경구!
중국의 계림이 산과 강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면
안탕산은 산과 폭포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안탕산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폭포가 둘있다
하나는 대룡추. 하나는 소룡추
영암경구에서는 소룡추와 영암사를 필히 둘러보자
영암사는 영암절벽에 둘러싸인 아늑한 절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절 앞마당이
사방의 높은 절벽들로부터 호위를 받는듯하다
절 뒤쪽으로 돌아가면 소룡추 폭포까지 금방이다
높은 절벽 사이에서 떨어지는 물이 깊은소를 파고든다
시원한 물소리가 내 가슴속으로 파고 드는것만 같다
묵은때, 찌든때,아픈때를 씻어주길 바래본다
주말이면 3시30분부터 쇼가 시작된다
천주봉을 타고 내려오는 클라이머도 있고
하늘에서 곡예를 펼치는 이도 있다
둘다 가슴 써늘한 모습에 눈을 뗄수도 없고
고개를 돌릴수도 없다
영화의 한장면이다
영화를 감상한뒤 오르는 산길에 땀방울이 송글송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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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거"
송나라때 왕이 이곳을 둘러본후
감히 이곳은 신선들이 사는곳이 아닌가 해서 이름지은 신선거!
부처봉은 부처님인양 합장하고 우리들을 반기고 있다
두손을 모아본다
'내 작은 가슴이지만 아름다움으로 가득차게 하소서'
아찔한 잔도를 수도없이 걸으며 오금이 저린다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하는 신선거의 비경들과
이 힘든 잔도공사를 목숨을 걸며 했을 사람들
이곳은 참 어마어마한곳이다
표현할 형용사,감탄사가 없음에
이렇게 말한다
일단 한번 가보시라고요 .....ㅋㅋㅋ
하지만 팁하나
아직 장가계와 신선거를 구경하지 않았다면
신선거를 먼저보고 장가계를 나중 가라고 권하고 싶다
멋진 신선거는 마치 소년 장가계를 연상케 하는곳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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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을 출발해 상해를 거쳐 영파에서
안탕산 신선거를 구경하고
다시 상해로 와서
임시정부가 있는 신천지거리와
누런포구 황포강가 외탄거리
교동시장같은 전자방거리를 구경하는 일정으로3박4일을 보냈다
몇번의 중국여행을 했었지만 이번엔 또다른 중국을 보았다
더럽고,냄새나고,지저분한 느낌이 늘 먼저였었는데
상해에서 영파가는길이
한국인지 중국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지금껏 가본 중국중에 가장 깨끗한 곳이라서
이런곳도 있었구나 하고 새삼 놀랐다
호텔입구에서 아가씨가 문을 열어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다니 -이럴수가-
음식이 잘 나오는건 기본이다
이곳 여행에서 챙겨야 할건 '환전'이다
지금까지의 여행은 원화가 통용 되는곳 이었는데
아! 이곳은 위엔화를 사용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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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 다 못해보고 죽는것 3가지가 있다고 한다
글자. 음식. 땅
10만 글자를 다 모르고 죽는다
넓은땅을 다 못다녀보고 죽는다
음식을 다 못먹어보고 죽는다
참고로...
땅위에 있는것은 상다리빼고 다먹고
하늘을 나는것은 비행기빼고 다먹고
물속에 있는것은 배빼고 다먹는다고하니
이일을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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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남은 달력한장!
다른해보다 더많이 가슴 허전한 한해였다
속으로 허전함을 삼키며
잘도 견디고 이겨낸 시간들
나라에서 밥도주고 옷도주며 잘키워주며,씩씩한남자
남자다운 남자로 만들어 주겠지만
아들과 떨어져야 했던 지난봄부터의 시간
어느 시인의 홀로서기를 수없이 되뇌이며 보낸날들
다 버리고
빈가슴으로 홀로서기를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인생임을
오십을 바라보며 깨우치고 있던중
스스로를 위로하며 격려하며나선길......
몇일째 불편했던속이 가라앉은것 같은 개운함.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차가운 겨울바람 마저도 시원함으로 다가온다
세상만사 모든것이 생각하기 나름이 아니던가?
여의주가 내 손바닥안에 있음을
명주재장을 확인하는 여행이었다
2016년 12월 8일 21시40분
금비 오명희
첫댓글 여행은약상자에는없는치료제이며
다른문화다른사람과의만남을통해
결국에는자기자신과만남이라는말이새삼실감나네요
금비님수고하셨구요
꼭한번가보고싶네요
임시정부가있었던상해도
신선이살았을지도모를만큼
아름다운신선거도~~
아....중국의 글자를 다 모르고 죽는다는..문구에서...우리의 한글의 위대함을 ㅋㅋㅋ
여행은 참 좋은 거 같아요....
ㅎㅎ 너무이쁜 가이드님
넘넘 잘쓰셨어요
이렇게 자세히 적어놓으니
다시또 가고싶어지네요
안탕산 또 가야지 ㅡ 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