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화분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화분들이 온통 방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이화분에 물을 줄때 생깁니다.
물을 줄때는 모르죠... 이화분에 물을 얼만큼 주어야 하는지...
그래서 대충 눈짐작으로 계속 물을 줍니다.
그래고 나서 여지없이 물은 화분 받침대를 넘쳐 바닥에 흐르고...
오늘도 또 내방에 화분에 물이 넘쳤습니다.
내삶에 편안함을 위해 주는 물인데 오히려 나에게는 불편함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넘칠만큼의 은혜나 넘칠만큼의 시련을 주시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감당할수 있을 만큼의 일만을 주시죠...
출애굽의 시대에도 감당할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주셨고...
우리가 배우는 바울에게도 할수 있을 만큼의 일만을 주셨으니까요.
저는 요즘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주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집 화분처럼...
그러니까 벌써 어제네요...
지난 주 금요일 우리 생명교회에서 서울북연합회 임원 LT를 하게되었습니다.
올 2002년을 함께할 기청 서울북연합회 임원들이 한해를 보내기위해
방향도 모색하고 행사도 구상하는...
다들 너무나도 맏은 자리에서 충실히 일들을 하고있었고
그런 일들에대해서도 힘듬이나 싫어하는 내색도 없이 아주 열심히 적극적인
모습으로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밤 12시가 다되어갈 무렵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교회 청년회 선배이였습니다.
저는 연합회 임원 LT중이라 말하니까
다름이 아니라 다음 금식 자가 저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 생명교회 청년들은 북한동포 돕기를 위한 쌀모금에 동참하고자
일인 일일 일식 금식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루에 한사람이 한끼씩 금식을 하여 다름날 사람을 지정해서 연락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그래서 금식한 식대를 5000원으로 계산하여 모으기로...
드디여 나의 차례인가...
하여간 새벽녁까지 회의가 계속되고 조금 잠을 잔후 아침 7시에 교회에서 나와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저또한 집으로 향했고 가자마자 잠을 자게되었죠...
그런데 신기다하고 해야할까요?
물론 은혜많은신분들은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침 10시에 잠을 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니 제가 점심때 금식을 하는것이 좋겠다 하던 말이 생각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시 잠을 자진 않고...
이상합니다. 매일 1끼 또는 2끼만 먹고 사는저인데 점심은 정말 거의 먹지 않는데
오늘따라 배고픔을 느끼게되었습니다.
10시에 일어나 아침을 조금 이나마 먹긴 먹었는데 배가 고픔을 느낌니다.
가능한 물또한 먹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물도 먹지 안았습니다.
일부러 잠을 자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잠은 오지 않고 많은 생각만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내가하는일들 앞으로의 계획들...
과연 내가 할수 있을 만큼의 일인지...
우리 친형은 이번주부터 단식을 한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거라고 아주 신중히 준비를 해서 하더군요...
그래서 형은 아예 먹지를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육체적으로는 둘다 먹지 않는것은 같은데 느낌은 어떨까요...
우리는 이모든것이 주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것도...
좀처럼 글을 길게 쓰는 저가 아닌데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는 것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할수 있을 만큼의 일을 시키십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보았으면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일도 많고 교회 안에서의 일도 많고...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여러분들이 하실수 있을 만큼의 일만 주십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우리 청년의 모임에 힘씁시다.
청년의 모임은 단지 우리가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하는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모여 이야기나누고 어려운 것들 같이 기도하고, 구하는것들을 같이 구하고...
그또한 여러분들이 할수 있기에 그런 일들을 주십니다.
지금 바쁘다고 힘들다고 청년회 모임에 열심을 다하지 못한다면
그 힘듬중에도 여러분들이 견딜수 있고 잘 할수 있기에 이 모임을 주신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도 청년 모임에 열심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집 화분에는 항상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화분인 우리들에게는 주님께서 우리가 감당할수 있을 만큼의
물만을 주십니다...
여러 청년 여러분 힘냅시다.
우리는 견딜수 있고 할수 있습니다...
ps: 연달아 두개의 글을 올려 송구스럽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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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화분이야기...
서울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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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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