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장애진 양 : "아빠 이상해. 배가 막 흔들리고 기울더니 배에 컨테이너가 떠다녀."
장동원 씨(장애진 양 아버지) : "친구들과 지체 없이 갑판으로 올라가라."
수학여행을 위해 세월호에 탑승했던 안산 단원고 장애진 양과 아버지가 지난달
16일 나눈 통화입니다.
이 내용은 9일 세월호 생존자인 장 양의 아버지 장동원 씨(금속노조 경기지부 경기지역지회
신흥분회장)
가 금속노조 기관지 '금속노동자'에 밝힌 것입니다.
[지난달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걸려온 "아빠 이상해. 배가 막 흔들리고 기울더니 배에 컨테이너가 떠다녀"라는 딸의 전화에 놀란 장 씨는 해경 전화번호를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20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장 양은 아버지에게 배에 물이 들어온다며 불안에 떠는 목소리로
전화를 다시 걸어왔고, 이에 장 씨는 "친구들과 지체 없이 갑판으로 올라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장 양은 아버지 말을 따라 구명조끼를 꺼내 친구들과 나눠 입은 뒤, 갑판 위로 올라가 바다로
뛰어내렸습니다.
장 양은 결국 구조활동 중이던 민간 어선에 구조됐고, 사고 해역 인근 거차도 마을회관에 있는
전화로 아버지에게 생존 사실을 알렸습니다.
모든부모님들이 이런한 대처를 했더라면 사망자는 없었을것을 .안타까움이 앞을가립니다.
어디에서 어떤상황 어떤위험이 오더라도 수동적인 대처는 방법이 될수가 없으며 능동적이고
침착한 대처만이 현명한 방법이 될것입니다.
평소에 항상 기억하고 상기하여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살아남는 현명한 분들이 많아 지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능동적으로 대처 했기에 구명된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것이 다 천편 일률적일수는 없습니다.
결과가 반대로 나타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일을 미리 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치 앞도 구분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기에...
늘 결과만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확율적으로 볼대 능동적으로 대처하는것이 확율이 확실하게 높다는것을 사고를 목격하고 당해본사람들의 한결같은
결론입니다 .
우리 지기님은 걍 위험없이 편하게 사셨나봐 ?
움지여야 방법이 나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한 대처를 하신 아버님께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