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따뜻한 울림(음악, 시, 예)
2024년 1월 17일
17세 이은현
지하보도를 걷다보면 클레식 음악등이 흘러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때에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서로다른 소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모두 하나가 되어 하나의 소리로 우리 귀에 전달이 된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또 음악과 비슷한 시를 보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이 음악과 시, 그리고 예에 대한 이야기는 논어 8편인 태백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론 이야기로 들어가기전에 태백편을 짧게 요약해 보겠다. 먼저 공자께서 태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소개하시면서 태백이 시작된다. 그리고 예에 대해서(2장), 증자께서 말씀하신 부분(3,4,5,6,7장), 공자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마지막은 공자께서 우임금에 대해 말씀하심으로써 태백편을 마무리 하게 된다. (총 21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다. 앞에서 말한 음악, 시, 예는 태백편 8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를 통해 순수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예를 통해 도리에 맞게 살아갈 수 있게 되며, 음악을 통해 인격을 완성한다.”’ 첫 번째에 공자께서는 시를 통해 순수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말씀하신다.
시를 읽으면 따뜻한 물결에 잠기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몸과 마음이 쉼을 얻는 것은 시를 읽을 때 그 쉼의 시간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나는 공자께서 말슴하신 시중에서 ‘윤동주 시집’을 읽곤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진 않고 중강중간 나를 부르는 시만 찾아서 읽는다. 그 시를 읽다 보면 공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순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기도 하고 시로 들어가는 것 같기도 했다.
이 아름다운 시 다음에는 공자께서는 예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를 통해 도리에 맞게 살아갈 수 있게 되며”라고 말씀하셨다.
삶에서는 우리가 걸어야되는 길이 있다. 하지만 때로는 바른길로 가기가 힘들 때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공자께서는 예를 통해 도리에 맞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우리가 평상시에 배우는 도덕 실천이나 이웃을 돕는 행동과 마음가짐을 습관화 한다면 어느세 에라는 선물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 예라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 그 에를 통해 도리에 맞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시, 예 다음으로 공자께서는 음악에 대해 말씀하신다. 여기서 말하는 음악의 뜻을 볼까? 뜻풀이 에서는 이렇게 풀이해 주고 있었다. ‘음악은 다양한 소리가 모여서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내는, 조화로운 인격과 조화로운 사회를 상징한다.’
오케스트라처럼 인격도 자신의 성격이 모여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한사람 안에는 한 성격이 아닌 다양한 성격과 감정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만큼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음악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많이 접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인격을 완성하다니.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음악처럼 조화로운 인격이 완성될 수 있을까? 깊이 고민 해본 결과 나의 여러 가지 성격과 감정이 상황에 맞게 표현 되게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이리저리 부딪치지 않고 성격과 감정이 자신의 차례때 순서대로 나타낼 수 있어서 좋고, 나도 감정과 성격이 안정될 수 있어서 좋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이것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인격을 가진 사람의 모습 아닐까?
나는 이 에세이를 쓰면서 생각해봤다. ‘나도 이런 인격을 가진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이다. 내주면에 이런 사람이 있나 고민해 보았다. 답은 명확 했다.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인간에 몸을 입고 내려오셔서 참다운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완성하셨다.
그리고 나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 영원히 함께하시면서 완벽하고 따뜻하기까지! 이것이 내가 원하는 그 모습이다. 이제 에세이를 마무리 해보겠다. 공자의 말슴을 보고 이렇게 여러 가지의 나의 생각을 풀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 너무도 감사했다.
지금도 내안에서 울리고 있다. 공자의 멋진 스승님다운 모습의 울림, 완벽한 스승님의 모습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따듯한 사랑의 노래가 오늘 이 저녁을 가득 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