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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전남 보성녹차밭(7.30)(사진과 함께)
설악산 추천 0 조회 98 07.08.15 08: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보성녹차밭(7.30)


도갑사를 들리고 나서 그래도 시간이 넉넉한 것같아서 말로만 듣던 보성녹차밭을 가보기로 했다.

낮선 길이라서 진입하는 길을 찾기 위해 몇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면서 갔다.

안내판이 있어도 정확하게 승용차로 가기에는 쉽지 않았다.

어찌되었든 길을 제대로 찾으니 길가에 녹차밭이 있는 산중턱 길 까지 가게 되었다.

그 길의 제일 위 부근에 가니 여기 저기 휴게소 같은 집들이 있고 거기서 녹차밭이 보이는데 예전에 몰랐는데 녹차밭이 평야가 아니고 산 비탈을 개간해서 만들어져 있었다.

그 언덕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니 멀리 저수지도 보이는 것이었다.

휴게소 에서는 녹차관련 여러 가지 상품을 팔고 있는데 녹차, 녹차로 만든 과자, 아이스크림 등등이 있었다.

그 휴게소 주변을 돌아다녀보니 여러 가지 꽃들을 많이 심어 놓았었다.

금계국, 코스모스, 패랭이꽃, 봉선화, 원추리, 산수국, 황화코스모스, 끈끈이대나물, 접시꽃, 산수국, 설악초, 꽃기린, 다알리아 등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휴게소 매점에서 녹차라면을 사서 길가 그늘진 곳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나름대로 먹을만 했다.

그 언덕 휴게소에서 내려오면서 보니 영화촬영장이라고 쓰인 팻말이 보이고 주차장도 보이는 것이었고 많은 차들이 그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우리도 거기 한번 가보자고 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여기가 녹차밭 원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었는데 그 들어가는 입구는 삼나무가 길 옆으로 늘어서서 나름대로 좋은 경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 삼나무 길 중간 쯤에는 산비탈에 녹차밭이 만들어져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삼나무 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녹차음식전문점인 차목원이 있었고 대한다원에 표를 사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다.

나오는 사람들에게 저기 들어가면 볼만하냐고 물으니 대답은 볼만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안을 샅샅이 들어가 볼 시간이 없는 것이다.

입구까지 와 보았으면 대충 다 본 것이라는 위안을 삼으면서 삼나무 길을 통해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자료를 살펴보니 대한다원에 대하여는 이런 내용이 있는 것이다.


1957년 대한다업 장영섭 회장은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차 밭을 일대 임야와 함께 인수하여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활성산 자락 해발 350m, 오선봉 주변의 민둥산에 대단위 차 밭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삼나무, 편백나무, 주목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약 300여만 그루의 관상수와 방풍림을 식재하여 현재는 170여만 평의 면적 중 약 50여만 평의 차밭이 조성되어 580여만 그루의 차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은 "국내유일의 녹차관광농원" (1994년 관광농원 인가)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십 년 전 차밭 조성과정에서 방풍림으로 식재한 삼나무는 다원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먼저 살아온 분들의 피와 땀이 점철되었다는 것이다.

이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성녹차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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