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한련화 [旱蓮] [Nasturtium]
쥐손이풀목 한련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한련화라고도 한다. 멕시코와 남아메리카 원산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룬다. 잎은 어긋나고 거의 둥글며 긴 잎자루 끝에 방패같이 달린다. 9개 내외의 맥이 사방으로 퍼지고 잎맥 끝이 다소 파진다.
꽃은 6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1개의 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꽃받침조각의 밑부분은 합쳐지며 뒷부분은 상투 모양이 된다. 꽃색은 붉은색·오렌지색·크림색·노란색 등이고 만첩꽃도 있다.
유럽에서는 승전화(勝戰花)라고 하며 화분과 화단에 심는다. 최근에는 덩굴이 짧은 종류가 개발되고, 꽃은 온도가 적당하면 연중 핀다. 종자로 번식하지만 덩굴을 잘라서 꺾꽂이를 해도 뿌리가 잘 내린다.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두산백과)
속명의 Tropaeolum은 그리스어 ‘tropaion(트로피)’의 뜻으로 방패같은 잎과 투구 같은 꽃의 형태에서 유래.
높이는 60cm 정도, 길이는 1.5m로 자라는 덩굴성 1년초다. 잎은 둥근 방패같은 엽신으로 엽병에서 9개의 엽맥이 사방으로 퍼지고 긴 엽병을 가지며 어긋난다. 꽃은 6~7월에 홍색, 주황색, 황색 등으로 엽액에서 긴 화경이 나와 그 끝에 1개 달리고 위쪽이 거(距)로 되어 수평으로 된다.
이용부위 : 꽃, 잎, 열매, 씨앗
이용방법 : 철분,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며, 잎과 꽃, 열매를 먹으면 강장, 혈액 정화, 소독 효과가 있다. 부순 종자나 잎을 습포제로 하면 찰과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연의 항생물질로 보통의 항생물질과는 달리 장내의 세균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잎의 침출액은 기관지염이나 뇨(尿) 생식기의 감염증 치료에 사용한다. 적혈구의 형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씨앗은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달인 액은 얼굴과 머리 제품에 사용한다. 꽃은 고농도의 린 산을 함유하므로 한 여름에는 섬광을 방출한다.
(허브도감)
나스터튬 [Nasturtium]
나스터튬은 여름 화단을 장식하는 일년초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며 오렌지와 적색 꽃이 핀다.
효능 및 기원: 괴혈병, 감기, 신경통에 좋으며, 혈액순환, 강장작용, 살균작용의 효과가 있다. 우려낸 즙은 기침, 감기, 생식기 및 비뇨기 질환을 치료한다. 항생작용이 있는 나스터튬(한련화)은 특히 기관지나 비뇨기계통에서 직접적인 항생 작용을 한다. 그러나 차로서 단독으로 복용하지는 않고 특히 기관지염이나 요도염을 치료하는 혼합차의 재료로 이용된다.
나스터튬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페루의 잉카인들로부터 금과 함께 유럽으로 가지고 왔던 보물 중의 하나였다. 나스터튬이라는 말은 nasus tortus에서 유래하는데 ‘코를 막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꽃에서 후추와 같은 매운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터튬의 씨가 괴혈병에 매우 효과가 좋았기 때문에 16세기와 17세기의 영국에서는 대단히 귀중한 보화로 여겼다. 나스터튬에 관해서 전해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는 나스터튬이 트로야의 전사들이 흘린 피에서 생겼다는 것이다.
둥근 잎은 방패이고 트럼펫 모양의 꽃은 투구였다는 것이다. 학명인 토팔레움(Topaleum)은 ‘트로피’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트로파이온(tropaion)에서 유래한다. 나스터튬의 꽃말은 애국을 상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잎을 닮아 물에서 핀다하여 한련이라 하며 일본에서는 황금빛 꽃이 피는 연잎을 닮아 금련화라고 한다.
이용방법: 나스터튬의 모든 부위는 먹을 수 있다. 나스터튬에는 철분과 비타민 C 그리고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꽃은 샐러드로 그리고 잎은 수프나 샐러드 그리고 샌드위치의 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선한 잎과 꽃은 음식에 맛을 내는 데 소량으로 쓰이고, 녹색 씨와 꼬투리는 절여서 먹는다. 씨는 항생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잎과 꽃이 같이 쓰여 장의 미생물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호흡기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또한 쌈으로 이용하며 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다.
씨뿌리기 : 씨는 초봄에 뿌린다. 씨를 뿌리고 모래를 아주 살짝 뿌려준다. 싹트기에 적당한 온도는 15~20℃로서 낮에는 25℃ 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를 해 준다. 씨를 뿌린 후 4~5일이면 싹이 나온다.
햇빛 및 온도 : 반그늘 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생육에 좋은 온도는 15~25℃이고 내한성이 약하여 서리를 맞으면 죽는다.
용토 : 약간 건조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따라서 용토를 만들 때 물빠짐이 좋게 하기 위하여 굵은 모래나 펄라이트의 양을 많게 하여 만든다. 배양토로 흙을 사용할 경우 밭흙 50%, 모래 20%, 부엽 10%, 퇴비 20%의 비율로 하고, 원예 자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공배양토를 사용할 경우 펄라이트의 비율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아니면 배양토에 모래를 섞어서 사용한다.
물주기 : 물을 자주 줄 필요는 없고 겉흙이 완전히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준다.
거름 주기 : 밑거름으로 퇴비를 15~20% 포함시키고, 웃거름으로는 생육이 왕성한 초여름에 고형비료나 화학비료를 화분 위에 준다.
번식방법 : 씨뿌리기 외에 싹이 튼 후 꺾꽂이로 번식하기도 한다. 줄기 끝을 7~8cm 가량 잘라 축축하고 부드러운 흙에 꽂아두면 일주일이면 뿌리가 내린다.
구입처 : 일반 화원, 식물농장, 허브 농장, 화훼공판장
식물구입 : 화분으로 구입하며, 씨로도 번식 가능하다.
화분크기 : 소형 화분(15cm), 플러그묘
식물위치 : 베란다에 적합하다. 꽃을 보기 위해서는 햇빛이 많이 쪼이는 곳이 좋다.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건강 꽃 식물 재배와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