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하늘!
시장을 보기 위해 울산 4인방은 메가마트에서 만났다.
이것,저것 집었다 놓고 집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사이 카트는 속이 가득찬다.
마트에서 문섭이와 영란이가 합류하고
간단하게 들깨 칼국수를 먹고 경주로 출발 한다.
경주월드 주위에 자리잡은 라궁 팬션은 얼마전 보았던 드라마의 세트장을 옮겨 놓은것 같은 느낌이다.
마치 미실이 문을 열고 들어 올 것 같은.............
부산 친구들이 합류하고
야외 그릴에는 숯불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삼겹살 파티.
숯불 속에서는 호일에 쌓인 고구마가 익어가고
석쇠 위엔 삽겹살,목살이 노랗게 기름을 뿌려대며 익어간다.
더불어 친구들의 우정도 익어간다.
멀리 고성에서 조회장님께서 참석하셨다.
혼자서 먼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와 준 조용국 회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온 영임이 친구, 광양 지부장님,마창지부장님 감사합니다.
주최측보다 더 많이 참석해준 부산 지역 친구들 사랑합니다.
그렇게 친구들의 대화속에 밤은 깊어가고
자리를 옮겨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목이 터져라 7080을 노래한다.
아직도 다 발산하지 못한 젊음을 태워 버리듯........
아침에 토암산을 오르려 했던 계획이 취소 되었다.
왜 냐고 ? 밤새 너무 많이 마셨는데 일어나니 해는 중천에 떠있다.
아침밥을 먹고 족구를 시작한다.
수영이와 헌철이 한팀. 일성이와 회웅이 한팀. 진무와 문섭이 한팀.
최후의 승자는 수영이와 헌철이.
야들은 밥먹고 족구만 했나...
펜션을 나와 천마총으로 향했다
중학교 미술책에 나왔던 천마 벽화가 그려져 있어 불렀다는 천마총 무덤.
배롱나무에대한 멋진 해설을 해준 영란이의 설명을 끝으로 경주여행의 막이 서서히 내린다.
짧은 1박2일의 일정으로 친구들이 모여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날이 정말 좋았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지만 차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모여
더 재미있게 더 행복하게 1박2일을 보냈으면 좋겠다.
친구들아!
고생 많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