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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를 찾는 미주의 수행처
샤스타 애비 선원(Shasta Abbey) 방문기
송광섭
1. 개 요
선불교가 1900년대 초 그리스도교 문화권인 서구로 전파되면서 새로운 명상 수련의 형태가 미주(美州)와 서구(西歐)에서 발전하기 시작 하였다. 서양에서 불교(佛敎)의 본질(本質)을 유지하면서 신앙 형태, 수행 단체의 조직이나 운영(運營)이 서양의 전통과 융합과 변화를 거치면서 점진적(漸進的)으로 서양 불교 신행(信行) 양상의 특유한 모델을 만들어 오고 있으며, 현재도 그 변화의 과정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에 소개된 일본 조동종(曹洞宗)의 법통을 계승 유지하면서 기존의 사회활동 위주의 서양불교 수행 양식과는 기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수행(修行) 태도를 가지며, 견성성불의 수행 가풍(家風)을 면면하게 보존하면서 수행하고 있는 중심 사찰로서 샤스타 선원이 있다. 샤스타 선원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네시간 거리, 오레곤주의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다섯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샤스타 선원은 약 1,200여미터의 고산지대(高山地帶)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해발 4,200미터의 공원지역인 샤스타산을 마주 보고 있다. 샤스타 산은 휴화산으로서 태고의 삼나무 원시림과 일년동안 사철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어 수행처(修行處)로서의 경관이 뛰어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불교의 수행 전통(傳統)이 서구인들에게 전파되기 위해서는 과거 불교 전파의 역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서양인들과 소통(疏通)하고 신앙활동과 수련과정에서 영적(靈的)인 감동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 불교의 신행 절차와 수행 형태를 변화시켜온 서양의 불교는 동양 불교와 동일한 진리(眞理)의 흐름을 담고 있기에 완전히 새로운 것도 아니요, 새로운 형식과 방법, 관습, 문화를 형성한 것이기에 옜날 전통(傳統)의 연속도 아닌 것이다. 서양사회가 불교신앙을 수용(受容)할 준비가 되었을 때, 서구인들이 찾아낼 수 있는 진정한 스승은 동양에서 불교의 진수를 체득한 눈 밝은 수행자이면서 서양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장구(長久)한 불교 포교(布敎)의 역사는 보여 주고 있다.
일본 조동종의 비구니 스님인, 지유 케넷 선사는 서양 불교의 신행 형태(形態)를 단순히 개혁만을 한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불교종파(佛敎宗派)를 창종(創宗)했다. 1962년 일본으로 건너가 조동종(曹洞宗) 총본산 총지사(總志寺)의 방장(方丈) 고호 스님으로 부터 인가(印可)를 받고, 비구니계를 수여 받은 지유 케넷(Jiyu Kennet, 1924~1996) 스님은 197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수행 중심(中心) 수도원(修道院)인 샤스타 선원(禪院)을 설립하고, 서양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 불교 종단인 불교 명상종(瞑想宗)(The Order of Buddhist Contemplatives)을 창종(創宗)하였다.
1970년대 까지 미국 불교 수행에서, 명상 수련의 주류(主流)는 마음 집중, 즉 정신적인 치유와 사회활동(社會活動) 위주의 실증주의적(實證主義的) 경향을 따르고, 심리적(心理的)인 훈련 위주의 수행 과정을 추구(追求)하고 있었다. 그러나, 샤스타 선원의 수행 방향(方向)은 조동종 도겐 선사의 정법(定法)을 계승하는 지관타좌(止觀他座)의 참선 수행과 일상에서 진정한 참나를 찾는 견성 성불이 수행의 근간(根幹)이 되는 수련 중심(中心)의 사찰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세계의 관심(關心)을 자기의 내부로 회광반조(會光反照)하고, 자신의 수행 본질(本質)을 매시간 절차탁마(節次琢磨)하여 일체의 외형적(外形的)이며 권위적(權威的)인 형태를 과감하게 놓아 버리게 방하착(放下着)하고, 세계일화(世界一花)의 본질인 참나의 청정(淸淨) 자성을 추구하는, 오로지 견성 성불의 수행 과정을 오늘도 여여(茹茹)하게 진행하고 있다.
2. 창건주 지유 코넷 스님의 행장, 비젼
페기 케넷(Peggy Kennet)이란 이름으로1924년 태어난 지유 선사가 불교를 처음 접한 것은 아버지의 서재(書齋)에 있던 아시아의 등불(The Light of Asia)을 읽고 불교와 인연(因緣)을 맺은 것이다. 선사가 다니던 초등학교 강당 벽난로에는 작은 불상이 하나 있었는데 마음이 괴로울 때 그 불상에서 많은 위안(慰安)을 받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불교 수행(修行)을 하게 된 것은 나이가 30세가 되어서 시작하였다. 1954년 영국불교회에 가입한 그녀는 곧이어 불경학습반(佛經學習班)의 강사(講師)가 되었고, 사년만에 관리위원(管理委員)이 되었다. 트리니티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는 한편,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대학을 졸업한 지유 선사는 1954년 영국 불교회 회원이 되어 계속 하여 불교를 수련 정진(精進)하며, 후배 수련자를 가르치던 중, 그곳을 방문한 고호 선사(禪師)를 만났다.
일본 조동종의 중심 사찰인, 총지사의 고호 방장(方丈)스님은 지유스님이 불교 수행(修行)중 보여준 진실한 태도(態度)와 수행자로서의 모범적(模範的) 행동이 불교 지도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에 부합(附合)된다는 생각을하고 제자로 받아들였으며, 나중에는 직접 견성(見性)을 인가(印可)하고 조동종 불법을 전해주었다. 고호 선사는, 첫 만남에서 지유스님의 법기(法器)를 인식하고 미래에 서양으로 불교를 전법할 주역을 담당할 인물(人物)로서 지유스님을 키우고 싶었던 것이다.
케넷 지유 선사
그러나 지유 스님이 일본에 가서 수행(修行)하기 시작한 1962년은 아직 불교가 서구에서 발전하지 않은, 불교 전파의 초기시대(初期時代)였으며, 조동종의 본산(本山)인 총지사에 서도 외국인 수행자(修行者)는 극히 소수 인원이 수행하는 형편이었다. 이런 시대적 상황(狀況)에서, 비구승 밖에 없는 절에 외국인 여성이 출가(出家)했으니, 고호 방장스님 주위에서 반대가 많았으며, 자연히, 지유스님은 놀림과 외면, 따돌림의 대상(對象)이 되었다. 하지만 지유 스님은 구도(求道)의 길에서 힘이 되어줄 도반의 부재와 주변의 무시라는 이중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역경이 오히려 수행(修行)의 밑거름이 되었다. 오로지 깨닫고야 말겠다는 초발심(初發心) 하나로 정진해 이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스승으로 부터 비구니계(比丘尼戒)를 받고 일본의 한 절에서 주지 소임(所任)도 맡았다.
스님은 이러한 스승의 인가에도 불구하고 일본 조동종에서는 외국인(外國人)이며 여성(女性)이라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았으며 신앙 활동에도 한계를 실감(實感)하였으며, 내심 비구니로서 불교 포교에 한계를 느끼면서 영국(英國)으로 돌아왔다. 미국과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뒤에도 여성(女性) 수도자에 대한 편견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영국 불교회(佛敎會)에서는 진짜 일본 스님이 아니라는 이유로 스님을 인정(認定)하지도 않았다.
그 후, 1970년에 지유 스님은 종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선불교(禪佛敎) 수행과 포교(布敎)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수행 중심 수도원인 샤스타 선원(Shasta Abbey) 을 설립하고, 선 포교 협회(Zen Mission Society)를 이끌며, 샤스타 사원을 설립(設立)한 뒤 3년후인 1973년, 영국 중북부 노섬버랜드에 트로셀홀 불교 수행(修行) 선원을 설립했다.
샤스타 선원과 영국의 선원에서 5년간 교육을 받은 수계 제자 승가들이 양성(養成)되자 스님은 선포교협회를 불교 명상종(Buddhist Contemplative Order)으로 전환하게 된다. 지유 스님은 당시 서양인 스님으로는 적은 숫자가 아닌 100여명의 제자들에게 수계를 하였다. 하지만 일본 조동종에서 제자들을 정식으로 등록(登錄)시켜 주지 않자, 스님은 스스로 종단을 창립(創立)하고 미주에서 전법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하여 서구형(西區形) 선불교(禪佛敎) 종단인 불교 명상종(Buddhist Contemplative Order)을 창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 샤스타 선원은 그가 창립한 불교 명상종의 본산으로 발전하게 된다.
지유 스님은 자신의 묵조선(默照禪) 수행과 견성 체험을 사자후(獅子吼, Roar of the Tigress)등 몇권의 저서로 집필해 선불교 포교에 큰 역할을 했다. 서구인 문화에 맞게 영어로 독경하고 영어 법명(法名)을 수여하는 등 독자적인 선불교 를 가르친 것이다. 영국, 캐나다, 독일, 네델란드, 미국 등에서 많은 사원과 명상모임을 만든 지유 스님은 서구인들의 정서(情緖)에 맞는 선불교를 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불교 명상종(Buddhist Contemplative Order)이란 용어에서 Contemplation이란 단어가 가톨릭에서 묵상(默想)이라는 말로 쓰이는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당 부분 기독교적(基督敎的) 언어나 제도를 차용(借用)하여 썼다. 가장 파격적인 것은 영어 독경을 비롯해 비구, 비구니의 호칭(呼稱)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스님(Monk)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도겐(道元) 선사가 남녀평등을 말한 것에 근거한 것이었다. 지유 스님은 수행(修行) 도량의 명칭 역시 사원(Monastery) 대신 수도원(Abbey)을, 심지어 예불(禮佛)도 아침 기도(Matins)나 저녁 기도(Vespers)와 같은 가톨릭식 용어(用語)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독경(讀經)할 때 영어 경전을 그레고리안 성가같은 음악에 맞춰 읽고, 스님들의 법명(法名)은 낯선 일본(日本) 이름이 아니라 고풍스런 영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다른 문하권(文化圈)에 적응하기 위한 방편(方便)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수행의 양식(樣式)에서 오는 파격적(破格的)인 제도와는 다르게, 수행의 본질(本質)에서는 오히려 조동종의 기본 수행법인 묵조선(默照禪) 즉, 묵묵히 좌선하여 본래 자성청정(自性淸淨)한 마음의 작용(作用)을 돌이킨다는 선풍(禪風)을 원형(原型) 대로 염격(嚴格)하게 추구하는 조동종의 수행 전통(傳統)을 이어가고 있다. 지유 선사의 가르침에 따르면 좌선을 통해 우리는 각자 가진 본성을 즉각적으로 발견(發見)할 수 있으며, 좌선(坐禪)을 수련 하므로서 수행자는 자신과 세계(世界)를 어떻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지를 배우게 되며, 언젠가는 이를 통해 여여(茹茹)한 사물의 본질을 깨닫는 심오(深奧)한 대전환(大轉換)이 오게 된다고 한다.
즉, 지극(至極)한 참선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이라는 것은 삶과 죽음이 주는 유한성(有限性)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고통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유 선사는 서구불교의 특징인 선의 사회적 역할(役割)도 강조하고 있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어 있다고 믿는다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기적(利己的)으로 행동할 것이나, 다양성(多樣性)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분리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이미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은 것이 다 , 라고 강조 하고 있다.
지유 선사는 서양인들이 익숙한 이야기들을 불교적으로 해석(解釋)하여 들려주는 재치가있고, 표현 능력이 탁월(卓越)하였다. 서양에서 변화를 통하여 거듭난 선불교는 선종(禪宗)이라는 진리의 흐름을 바탕으로 서구적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와 형식을 형성했기에, 동서양 두개의 중심 철학과 사상(思想)을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련절차(修鍊節次)를 창조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유 선사의 묵조선(默照禪)은 간화선(看話禪)과 같은 고정된 화두(話頭)를 챙기는 대신 일상의 삶 이라는 화두를 가슴깊이 새기는 특징을 갖게 되었다. 1996년 입적(入寂)할 때까지 남긴 저서 선은 영원한 삶(Zen is Eternal Life),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How a Zen Buddhist Prepares for Death) 등10여권의 저서는 이러한 주제(主題)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케넷지유 선사
<트로셀홀 수도원>
다음은 지유선사가 일본에서 수련 할 당시에, 일본에 납치된 한국 출신 도자기 공의 후예들에게 대한 생각을 기술한 특별한 기록이다.
지유 선사가 총지사에 있을 때 일본 내 한국인이 당하는 부당한 처사에 매우 분노한 적이 있다. 지유는 어느 날 1500년대에 일본이 한국의 왕실 도공들을 납치해다가 도자기를 만들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개탄한다.
바로 거기서 나온 스타일이 오늘날 전세계에 일본 고유의 것이라 떠들고 있는 일본 도자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자기것이라 떠들고 있을뿐만 아니라, 한국의 후손이 아직도 일본에 발이 묶여 여권도 주지 않고, 시민권도 주지 않고 공립학교도 갈수 없고, 오직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도로건설 노동밖에 없다니. 그런데도 총지사에서는 세상이 한마음이고 경이롭다느니, 일본이 외국인들을 사랑한다느니 하는 위선을 벌이고 있다.
오늘 나는 거리를 걷다가 순박해보이는 한국 여인들이 쭈그리고 앉아 타르와 삽으로 아스팔트 보수공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곁을 지나가는 일본 행인의 발에 금방이라도 차일 것만 같았다. 나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분노를 폭발하는 나에게 총지사의 큰스님이 말했다. 분노는 아무리 정당하다 하더라도 옳지 않아요.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도록 교육해야 해요.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3. 샤스타 선원의 조직
샤스타 선원은 원시 삼림(森林)이 우거진 샤스타 산 기슭 16에이커(17,000여평)에 자리잡은 선원(禪院)으로 약 30여명의 스님이 거주하는 수련정진(修練精進) 수도 선원으로 출가(出家) 수도 스님, 일반 수련자 및 불교의 참선(參禪) 수련에 관심이 있는 초발심자(初 發心者)들에게 무료로 개방(開放)되어 있다.
선원의 규모는 17,000여 평의 대지위에 사무실, 수련자 요사채, 정통(正統) 조동종 양식에 충실한 대 법당이 있으며, 스님들의 수도 공간은 분리되어 조성 되어 있다. 선원에는 정문을 포함해서 네개의 출입문(出入門)이 있으며, 큰 중앙 법당(法堂), 요사채(寮舍砦), 스님 거주구역,불교 용품 판매소, 중 장기 수련자를 위한 숙소(宿所), 회의실등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주위의 숲 곳곳에는 명상(冥想) 산책로와 인연 있는 해외에서 기증한 야외 불상(佛像)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앙 법당 앞에는 선원의 창건주 이신 지유케넷 스님의 부도탑(浮屠塔)이 조성 되어 있다.
중앙 법당은 지유스님이 일본에서 수행하던 6년동안 싐께서 관찰한 일본 사찰의 대웅전을 묘사(描寫)한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서양의 정서(情緖)를 가미하여 법회 구역(法會區域)과 참선 공간(參禪空間)을 만들고, 스님과 일반 신자들의 자리를 엄격(嚴格)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부처님을 대웅전(大雄殿) 중앙에 모셨으며 이동이 가능하게 조성(造成)하였다. 부처님의 좌상이 놓인 자리는 대법회나 행사시에 큰스님이나 주요 내빈의 연단(演壇)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웅전의 벽을 따라 파이프 오르간, 일본의 행사용 북인 타이코, 영가단(靈駕段), 달마대사상, 도교 선인상(道敎 仙人像), 관세음 보살 탱화 와 돌아가신 신자의 유해함이 봉안(奉安)되어 있다. 달마 대사 상은 깨달음의 화신이며, 도교 선인상(道敎 仙人像)은 도교의 선인이 불교로 개종(改宗)한것을 기념하고, 마치 서구인이 기독교 신앙에서 자랐지만 지혜를 깨달아 불교로 개종한것을 상징하고 있다.
선원의 조직은 주지스님 과 스님과 신도 12명으로 선원 운영위원회(運營 委員會) 가 중심 조직(組織)이며, 홍보 및 방문자 관리, 건축유지(建築維持) 및 보수(補修) 와 재정(財政) 위원회 가 주요 행정 부서(府署)이다. 샤스타 선원과 영국의 노팅헐에 대규모 수련 선원이 있고, 10여개의 소규모 수련 센터가 미국과 영국에 분포(分布)되어 있다.
사원의 교육 및 수행 활동에서 일어나는 스승과 제자간의 법거량(法擧揚), 수련지도 (修鍊指導) 및 출가자(出家者) 수련을 위한 선원(禪院) 윤리(倫理)및 계율 위원회(戒律 委員會)가 있으며, 주지스님과 원로(元老)스님 2인 그리고 신자 대표로 구성(構成)되어 있다. 모든 윤리 위원회의 업무는 비밀(秘密)로 이루어지며, 불교의 윤리와 수행지도 특히 스승과 제자(弟子)간에 발생하는 이성문제(異性問題)에 대하여 엄격(嚴格)한 기준(基準)을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샤스타 선원의 수련자와 신자 들로 이루어진 샤스타 선원 후원자(後援者) 그룹과 선원 웹페이지나 아마죤 에서 무료로 접속 받을 수 있는 명상종 뉴스레터 (http://journal.obcom.org/)와 수련자와 신자들에게 우송(郵送)되는 샤스타 선원 뉴스레터가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있다.
4. 수련생의 모집과 수련활동의 발전
샤스타 선원은 대도시에서 멀리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선원의 건립 초기 부터 수련자의 모집(募集)과 홍보(弘報)에 많은 노력을 집중(執中)하였다. 초기에는 스님들이 샌프란 시스코의 대학에 출강하여 선원을 홍보하였으며, 신문, 잡지 와 캘리포니아주의 불교 용품판매소(用品販賣所)를 중심으로 홍보하였다. 샤스타 선원의 존재(存在)와 활동(活動)이 북 부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주에 점차 알려지게 되었고, 무었보다 스님들의 진심(眞心)있는 법문과 집중 수련(執中修鍊) 기간의 진정한 자아를 찾는 수련과정을 제공(提供)하여 초심자들에게 감동(感動)을 주었다.
선원에서의 수행 과정은 미국의 여타 불교 수련 단체가 추구(追求)하는 참선을 통한 심리치료(心理治療)나 정신적(精神的) 치유(治癒)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아(自我)를 성찰(省察)하고, 일상 생활에서 불법을 생활화 하여 자신의 실체(實體)를 찾는 견성 성불(見性成佛)을 추구하는 수행을 중심(中心)으로 진행(進行)하고 있다. 지관 타좌(止觀他座) 와 이를 통한 생활 참선의 실현은 조동종의 중흥조이신 도겐 선사의 수행 자체를 미국의 샤스타 선원에서 재현(再現)하려는 수행 목표를 강조(强調)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진정한 수련을 추구하는 모든 출가자(出家者)는 물론 재가자(在家者)나 수련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無料)로 선원을 개방(開放)하고 있으며, 단지 자신의 헌금(獻金)으로만 보시(布施)를 받고 있는 특별한 제도(制度)를 실시하고 있다.
샤스타 선원의 수련과 교육 내용
샤스타 선원은 창건주 지유 스님의 수행과 비젼을 바탕으로 자아의 발견을 통한 견성 성불을 찾게하는 수련 과정(課程)과 수행 양식을 추구(推究)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원의 수행에서 기본은 불법 수행 자체로서 모든 외부적(外部的)인 세속적인 규정과 권위에 의지(依志)하지 않고 우리들 내부에 실존하는 자아를 성찰(省察)하는 수행을 주도하며, 수행을 위한 환경(環境)을 최대한 조성하는 노력을 경주(傾注)하고 있다. 선원의 기본은 수행자들에게 자성(自性)을 찾으려는 진정한 수행을 위한 수련을 선원의 주요 목표(目標)로서 지향하며, 장려하고 집중(執中) 지원하고 있다.
선원의 기본 정책(政策)도 수도자를 위한 수행자(修行處)를 위주로 선원을 운영(運營)하며, 수련과정도 수련 위주로 준비되고 있다. 더불어 모든 수련자 및 방문자는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수련을 진행할 수 있다. 서원의 수련 과정은 집중(執中) 수련 위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일본의 조동종 전통에 따라 전통 사찰(寺刹)의 법회활동(法會活動), 승가 양성(僧伽 養成), 수계식(受戒式), 혼인식(婚姻式), 장례식 등 종교 사회적(社會的)인 사찰 활동도 제공(提供)하고 있다.
다양한 선원 집중 수련 과정
소개-수련과정은 선원에 처음 접하는 수련자와 조동종(曹洞宗) 수련자들에게 전문(專門) 선원의 수련과정을 소개하며 교육(敎育)시키며, 수련이후 수련과정에서 배운 수련을 샤스타 선원밖에서도 유지(維持)할수 있도록 교육시킨다. 주요 수련과정은 수련과정 해설(解說)과 지도(指導), 참선 수행, 스님의 법문, 참선에 대한 자유토론, 정신집중(精神執中)과 조동종의 기초 교리(敎理) 학습 등이 있다. 마지막 과정으로는 모든 참여자(參與者)들과 교수 스님들과 차담(茶啖)으로 마무리한다. 년중 계획은 2,4, 5,7,9,10,11월에 2박3일 동안 실시되며, 특별히 10월달 수련과정은 대학생들에게 참선 수련에 대한 설명과 지도를 특별(特別)하게 진행한다.
◆중급 수련과정
한번 이상 샤스타 선원에서 수련과정을 이수한 수련자들에게 2월, 9월달에 2박3일 동안 불교의 계율, 심화된 명상 수련 과정을 지도한다.
◆고급 수련과정
매년 7월7일 부터 10일 까지 4일동안 집중적인 수련과정으로서 참선을 통하여 깊은 영적인 성장을 목표로하는 집중 수련과정이다.
◆생활 참선 수련 과정
8월4일 부터 7일 까지 4일 동안 진행되는 집중 수련 기간으로 샤스타 선원에서의 명상 수련과정을 사회의 각분야에 적용시켜 나가는 기법(技法) 을 지도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수련자가 샤스타 선원에서 얻은 명상 수련, 마음집중과 불교 의 각종 계율(戒律)들이 자기의 직장이나 일상 생활에서 조화(調和)를 이루면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법(佛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培養)시켜 준다. 실생활에서 우리가 맞이하는 도전과 좌절, 슬픔과 고도감등을 통하여 불법의 진면목을 공부해 나갈 수있게하며, 즐거움과 만족감에도 의연하게 지낼수 있는 우리들 마음의 자세(姿勢)를 배우게 한다.
◆단기출가 수련과정
기초 수련과정을 이수한 (初心者)나 샤스타 선원의 다른 집중(執中) 수련과정을 이수(履修)한 수련자들은 며칠 혹은 몇달간 선원에 머물면서 심도있는 수련과 경륜이 깊은 스님들과 질문이나 대화(對話)를 통하여 보다 심도(深度)있는 수행을 진행시키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며칠동안 묵언(默言)하는 집중 수련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단기출가(短期 出家) 수련과정은 수련자의 상황에 따라 년중 수시(隨時)로 시행하고 있다.
◆불교 경축일 수련 과정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인 부처님의 탄신일(誕辰日)과 성도절(成道節) 기간을 기념하고 부처님의 탄생(誕生)과, 수행과정 과 중생을 위하여 부처님의 깨닳음을 중생(衆生)들에게 회향(回向)한 과정을 기억하고 진리를 찾는 구도과정(求道過程)을 따라 수행하는 수련으로 5월 달과 12월 1월달에 걸쳐 수련 기간을 진행한다.
◆7일간 집중 수계수련 과정
불교 수련의 궁극적 목표(窮極的 目標)는 자성을 찾아서 밝히는 견성성불(見性 成佛)이다. 성불에 이르는 가장 수승(殊勝)한 길은 부처님께서 제시한 불교의 율법(律法)에 따라 청정한 수도자의 길을 가면서 선지식(善知識)의 가호(加護)를 받는 길이다. 기본적인 참선수련(參禪修鍊)과 사찰에서의 습의(襲衣)를 마친 수련자들에게 불교의 계율(戒律)중에서 일본 조동종(曹洞宗)이 지정하는 열가지의 계율(戒律)을 지키는 서원(誓願)을 하고 신자로서의 일상(日常)에서 한단계 성숙한 수련을 하려는 선서(宣誓)를 하는 절차(節次)를 따른다. 사원의 기본 소개 교육을 받았거나, 지유스님께서 창건한 불교 명상종의 회원인 승려를 희망하는 수련자 들에게 7일간의 수련 및 교육 기간을 갖는다. 수련중 참선(參禪)과, 원로 수행 스님으로 부터 법거량(法擧揚), 교육 과 대화를 통하여 깊은 종교적 체험(體驗)을 갖게 된다. 한편 본인의 희망에 따라 7일간의 묵언정진(默言 精進)도 가능하다.
◆주일 법회 및 전통의식 행사
일본의 전통적(傳統的)인 사찰의 행사로서, 매주 신자들에 대하여 법회를 봉행(奉行)하며, 법회후 선원의 계획이나 불사 진행에 대한 회의를 하거나, 수련에 대하여 스님에게 질문(質問) 을 하고 대답을 듣는 차를 마시는 시간도 갖는다. 법회외에, 유아에 대한 축복(祝福), 혼인 예식 과 장례식등 전통 불교 양식(樣式)에 따른 의식(禮式)을 진행 한다.
◆승가 양성 과정
현재 샤스타 선원에는 26명의 스님이 정진(精進)중이며, 모두가 전통적(傳統的)인 일본(日本) 조동종(曹洞宗) 승가(僧伽)의 수계의례(受戒 儀禮)에 따라 승려의 품계를 받았다. 스님의 양성(養成)을 위한 특별한 교육기관은 없으나, 본인의 희망과 1-5년 동안의 출가(出家)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원로(元老) 스님들의 의견을 따라 사미계(沙彌戒)의 수계 여부를 주지 스님이 결정(決定)하게 된다. 수계의 기본 조건(條件)으로 독신생활(獨身 生活)을 요구하며, 삭발(削髮) 염의(殮衣) 가사(袈裟)를 항상 구족(具足) 하는 의무를 부과(附課) 받게 된다. 승가 양성 기간으로 정식으로 선원에서 허가(許可)될때 까지는 자신의 부담(負擔)으로 소정의 보시금을 절에 납부하여야 하나, 정식으로 허락을 받으면 선원에서 교육과정에 대한 장학금(奬學金) 을 지급하여 수련을 계속하게 된다. 5년간 수련을 한 후에는 불법(佛法)을 강의하며, 가르칠 수 있고 견성(見性)을 인가받으면 선사(禪師)가 될 수도 있다.
5.샤스타 선원의 특징
청정 수련가풍(淸淨 修鍊家風)의 선양(宣揚)
선불교(禪 佛敎)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 방법(方法)과 형태(形態) 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비교적 그 영향이 미약하다. 샤스타 선원에서의 수행 과정은 미국의 여타 불교 수련 단체가 추구하는 기능적(技能的)인 심리 치료(心理治療)나 정신적 치유(治癒)가 아닌, 참 자아를 성찰(省察)하고, 일상 생활에서 자신의 실체(實體)를 찾는 수행을 목표로 진행(進行)하고 있다. 지관타좌(止觀他座)와 이를 통한 생활 참산수행(參禪修行)은 조동종의 중흥조(中興祖)인 도겐 선사의 수행에서 중심이며, 미국의 샤스타 선원에서 이를 재현(再現)하는 수행 과정을 강조(强調)하고 있다. 그러므로 샤스타 선원의 기본수행(基本修行)은 전통적(傳統的) 불법수행 그 자체(自體)로서, 모든 외적이며 세속적(世俗的)인 규정과 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내부에 실존(實存)하는 자아를 성찰(省察)하는 수행을 위주(爲主)로하며, 수행을 위한 환경을 최대한 조성(造成)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샤스타 선원(禪院)의 수련 과정은 집중 수련 위주로 구성(構成) 되어 있으며, 일본의 조동종(曹洞宗) 전통에 따라 전통 사찰의 법회활동, 승가 양성, 수계식, 혼인식, 장례식등 종교 사회적인 사찰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샤스타 선원 스님은 독신의 의무, 삭발 염의 및 조동종 전통 가사를 수련이나 법회 및 외부인사 접대시에 착용하여야 한다.
지유 선사는 입적할 때가지 무려 100여명의 서구인 제자에게 계를 주어 서구에 불교를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였을 때 조용히 선정에 들었다가 다시 살아난 체험을 했는데 지유 선사는 이를 제 3의 견성체험이라고 해석했고 그 과정을 언어와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 책을 발간하여 후학들이 자료로 쓸수있게 하였다.
영국에서 가장 큰 선불교 단체는 불교 정관(靜觀)종 (Order of Buddhist Contemplatives)으로 노스 엄버란드 (Northumberland)의 트로셀 홀 사원 (Throssel Hole Abbey)이 본사이다. 영국의 불교 정관종은 진정한 성찰에 초점을 맞춘 여러 개의 선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런던과 옥스퍼드 사이의 리딩(Reading)에도 선원을 개설하였다. 현재 불교 명상종의 유럽 본산인 트로셀홀 수도원에서는 계를 받은 스님 32명이 수도하고 있다. 현재 영국 내 신도는 천 명이고, 리딩에 작은 수도원이 있으며, 30개 재가자 명상그룹이 있다.
수련과정의 무료 개방
선원(禪院)의 기본 정책(政策)은 지유 선사의 유지를 받들어서, 샤스타 선원에서 수련(修鍊)을 희망하는 모든 수행자들에게 수련의 기회(期會)와 참선 지도를 제공하는것을 목표(目標)로 하고 있다. 샤스타 선원의 기본 정책도 수도자를 위한 수행처(修行處)를 위주로 선원을 운영하며, 사찰 신행과정(信行課程)도 수련 위주로 준비되고 있다. 수련자가 최선(最善)을 다하여 자아를 찾아가는 진정(眞正)한 수행을 위한 사찰 환경(環境)을 만들기 위하여 선지식과 환경조성을 위주로 참선 수행(參禪 修行)을 장려하고 지원(支援)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수련자는 경제적인 부담이없이 수련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수련을 추구하는 모든 출가자는 물론 재가자나 수련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無料)로 선원을 개방하고 있으며, 단지 자신의 헌금(獻金)으로만 보시를 받고 있는 특별한 제도(制度)를 실시하고 있다.
보시, 울력의 조직화, 탁발행사
산림이 울창하고 한적한 환경(環境)에 위치한 관계로, 생활에 요구되는 일상의 지원(支援) 분야 즉, 전기, 난방, 수도와 건축등 요구되는 전기 기계적 수리 요소(要所)들에 대하여 스님들이 전기나 기계적 기술에 대한 면허(免許)를 취득하고, 필수적인 최소한의 기술자를 한시적으로 계약(契約)하여 선원의 공사 지원을 담당 한다. 이를 행함으로서, 막대한 사찰 운영 경비(經費)가 절약되고 안정된 보수 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남방 불교의 전통(傳統)을 이어 받아, 주위의 지역 사회(地域社會)와 정신적(精神的)인 유대 관계(紐帶關係)를 발전 시키기 위하여 일정(一定)기간 탁발(托鉢)행사도 갖는다. 또한, 사원의 승려들은 매달 보시를 받는다. 통조림, 초콜릿, 심지어 감자칩까지, 채식(菜食)이라면 무엇이든 환영이다. 그 답례로 승려들은 간소하게 살며 욕망(慾望)을 물리치기 위해 분투(奮鬪)한다.
또한 수련자와 수련 희망자 및 샤스타 선원 을 방문하기를 희망하는 수련자나 방문자들을 안내하기 위하여 방문자 전담 안내를 담당하는 스님이 두명이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하여 항상 대기하고 연락을 담당하고 있으며, 방문자도 안내를 받아 선원에서 수련자와 같이 개인 객실을 안내받아 머무를 수 있다.
대중 공사(의사결정)와 사제 협동
17,000여평의 광대(廣大)한 대지(垈地)와 수십채에 이르는 건물, 그리고 26명의 수도 스님이 생활하는 큰 공동체인 샤스타 선원은 주지스님과 12명의 운영위원회의 주도로 일상과 수련이 이루어 지고 있다. 무었보다도 창건주(創建主) 스님의 철학에 따라 모든 선원(禪院)의 의사결정(意思 決定)이 세세(細細)하게 수도스님 모두의 의사 진행(進行)으로 이루어 지며, 각각 개인 스님이 각자의 소임(所任)을 가지고 사찰의 운영(運營)에 참여하고 있다. 스승과의 제자 스님사이에는 사소한 정보(情報)라도 서로 공유(共有)되며, 예산, 의료비용, 외부 출장등 모든것이 공개적(公開的)으로 지원(支援)된다.
사찰 운영 예산의 공개
샤스타 선원은 수행 위주의 선원으로 운영(運營)되며, 기본적으로 가톨릭 의 수도원(修道院) 형태의 생활 양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므로 선원의 모든 예산은 신자들의 보시금으로 조달(調達)되며, 스님들이 참여(參與)하는 각종 집중수련(執中修鍊) 과정의 보시금(布施金)과 스님의 은퇴(隱退)나 의료보험 등 각종 기금 조성(基金助成) 펀드에 대한 수익금(收益金) 등으로 마련되고 있다. 샤스타 선원의 게시판(啓示板)에 공개된 2013-2014년 샤스타 선원 년간 예산 내역(內譯)을 보면 기부금, 년간 약 500여명이 기부한 수련 참가 보시금과 각종기금 수입이 약 오십만불에 이르고 선원에서 지불한 총 비용은 약 사십여만불을 지불(支拂)함으로서, 샷스타 선원에 10여만불의 기금이 조성(助成)되어 적립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사소한 사찰의 모든 경비가 웝페이지와 샤스타 선원의 일강 게시판에 공개됨으로서, 신자들과 스님간에 신뢰(信賴)가 쌓이게 된다. 또한 샤스타 선원과 기타 관할 지부 사찰이나 영국의 사찰은 경제나 법회 업무 분야에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예산을 지원 하지는 아니한다. 보시는 금전 뿐만 아니라 물건이나 노력 이나 재능기부도 가능하다.
사찰 윤리 지침 ( Shasta Abbey Ethics Refuge)
서양에 처음으로 불교가 전래되고, 삭발염의(削髮 殮衣)한 가사(袈裟)를 착용하고 긴 지팡이를 가진 스님들은 호기심(好奇心)과 동양의 지혜에 대한 존경(尊敬)의 대상으로 위엄(威嚴)을 가지고 있었다. 동양의 선사(禪師)들에 의하여 서양인 제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종교적(宗敎的)인 전통은 이질적(異質的)인 서양인의 현실적(現實的)이고 실용적(實用的)인 생황 양식과 괴리(乖離)가 생겨나게 되었다. 동양의 제일세대(第 一世代) 선사들이 종교적(宗敎的) 전통과 깨달은 자의 지혜(智慧)에서 오는 카리스마로 서양의 사찰(寺刹)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종교적, 세속적 제 문제(諸問題) 를 잘 해결(解決)해 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적 카리스마인 방장스님(方丈)이나 로시 등 지혜(智慧)의 권위(權威)가 사라지고 현실적인 규칙(規則)으로 사원이 운영(經營)되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수행력의 권위에 의하여 억제(抑制)되었던, 세속적(世俗的) 인 문제들이 대두(對頭)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문제의 중심에 법통(法統)의 정통성(正統性), 사자상승(師資相承)의 지혜 와 사제간(師弟間)의 윤리적(倫理的) 문제 등이 주요한 사항으로 제기(題記)되었다. 1970년과 1980년대에 걸쳐서 서양에서 거의 모든 불교 종파(宗派)에서 수련 과정(課程)에서의 윤리적(倫理的) 문제 특히 이성간(異姓間)의 문제로 큰 혼란(昏亂)을 경험하게 되었다. 샤스타 선원도 이러한 문제(問題)를 격었으며, 다행히 여러가지 윤리적(倫理的)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解決)하였으며, 이과정을 통하여 확고한 사원의 전통과 수행가풍(修行家風)을 지키기 위한 강력(强力)한 윤리지침(倫理指針)을 제정하고 샤스타 선원의 모든 사부대중 즉, 스님, 수련자, 신자 방문자들이 선원에 입실하면서 부터 윤리지침(倫理指針)을 공부하고 수지 독송하며, 실천(實薦)에 대한 서약(誓約)을 받고 있다. 윤리지침의 내용은 스님의 품행과 수행제도및 형식, 스승과제자의 법거량 및 지도, 사찰 재정의 투명성, 대중의 화합 그리고 수행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성간의 문제등에 대하여 명확하고 간결하게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세부 내용으로는 수련학습은 수련자가 자력으로 성취하도록 지도, 지도스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율 준수 와 지도, 지도스님은 고민 상담자나 심리치료사가 아님을 명시, 스승과 제자는 불법의 수련과 전수만 관여하며, 학생, 수련자(스님포함)는 다양한 스승에게 동시적으로 질문과 가르침을 요구할 권한 부여, 학문과 수련에서 자유로움, 다양성과 자율성 추구, 사제간 연인 /성적관계 차단, 독신수행, 삭발 염의, 조동종 가사 일체를 습의함, 등이 포함되어 있다.
6. 샤스타 선원의 미래 비젼
샤스타 선원의 비젼은 미국의 여타 불교 수련 단체가 추구하는 참선을 통한 심리치료나 정신적 치유가 아니라 진정(鎭靜)으로 자아(自我)를 성찰(省察)하고, 일상(日常) 생활에서 불법(佛法)을 생활화(生活化) 하여 자신의 실체(實體)를 찾는 견성 성불(見性成佛)을 추구하는 수행 과정(修行課程)을 확립(確立)하는 것이다.
지관 타좌(止觀他座)와 이를 통한 생활 참선의 실현은 조동종(曹洞宗)의 중흥조이신 도겐 선사의 수행 자체를 미국의 샤스타 선원에서 재현(再現)하려는 수행 목표(目標)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진정한 수련을 추구하는 모든 출가자는 물론 재가자나 수련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선원을 개방하고 있으며, 단지 자신의 헌금으로만 보시를 받고 있는 특별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샤스타 선원은 창건주 지유 스님의 비젼을 바탕으로 자아의 발견을 통한 견성성불(見性 成佛)을 추구하는 수련 과 수행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원의 수행에서 기본은 불법 수행 자체로서 모든 외부적인 세속적인 규정과 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들 내부에 실존하는 자아(自我)를 성찰(省察)하는 수행을 주도하며, 수행을 위한 환경(環境)을 최대한 조성(造成)하는 노력을 경주(傾注)하고 있다. 선원의 기본은 수행자들에게 자성을 찾으려는 진정한 수행을 위한 수련을 선원의 주요 목표로서 지향(志向)하고 있다.
서원의 수련 과정은 집중 수련 위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일본의 조동종 전통에 따라 전통 사찰의 법회활동, 승가 양성, 수계식, 혼인식, 장례식등 종교 사회적인 사찰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샤스타 선원 주지스님
샤스타 선원의 주소
Shasta Abbey
3724 Summit Drive
Mount Shasta, CA 96067-9102 USA
Phone: 530-926-4208 Extension 305
Email: guestmaster@shastaabbey.org
웹페이지: http://shastaabbey.org/
명상종 종단 주소
Order of Buddhist Contemplatives
3724 Summit Drive
Mt. Shasta, California, 96067
UNITED STATES
+1 (530) 926-1053
Order of Buddhist Contemplatives
C/O Throssel Hole Buddhist Abbey
Carrshield, HEXHAM
NE47 8AL UNITED KINGDOM
+44 (0) 1434 345204
웹페이지: http://obc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