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만석(섬)이라면 얼마나 될까?
쌀 한섬이 144kg 이니, 만석이라면 1,440톤 입니다.
1,440톤의 쌀값은 최근 시세로 따져보면 28~43억원(2,000~3,000원/kg) 수준입니다.
년간 30~40억원 소득이라면 중소기업 수준이겠지요?
하지만 만석꾼은 만석의 곡식을 가진자를 일컫기 보다는 곡식 만석가량을 생산할 만한 땅을 가진 부자를 말하므로, 만석꾼이라면 적어도 논 960,000평(평당 쌀 생산량 1.5kg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통상 만석꾼은 소작료로 받는 쌀이 만석이 된다고 합니다. 소작료로 소출의 절반을 거두었다고 하니 실제 만석꾼이 되려면 960,000평의 두배 수준인 2백만평(6,600,000m²)의 땅을 가져야 만석꾼이라 하겠습니다.
논 2백만평이라면 지역에 따라 가격차가 심해 정확한 값을 이야기하기엔 어려움이 많지만, 안성의 만석꾼이라면 땅값이 6천억원(3십만 * 2백만평)의 부동산을 가진 재벌입니다.
평당 5만원짜리 논으로 환산하여도 1천억원(5만원 * 2백만평)의 부동산을 보유한 재벌입니다....
참고로 섬(石의) 사전적 의미는 볍씨 한섬을 뿌릴 만한 논이나 밭의 넓이를 말합니다.
볍씨 한섬이라면 열말 또는 백되에 해당하는 부피를 말하는데, 한 섬은 180리터(한 되는 1.8리터, 한 말은 18리터)입니다. 아쉽게도 홉, 되, 말, 섬(석) 등은 비법정계량단위로 사용을 금하고 있으므로 이해를 구합니다
첫댓글 그렇죠 쌀 한섬은 열말 ㅡ> Kg 저울에 달면 90Kg 이었어요 (옛날에 말을 고봉으로 할때).
요즘은 말을 싹 깍아서 하니까 한섬을 80Kg 으로 정해 진거고 한섬은 40Kg짜리 두가마니로 담는거죠 .
아랫글 심청이 몸값은 쉽게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