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fri.흐림 대영박물관 4도"
"대장정 23일째 구나. 언제 입국 하나요? 마지막까지 힘을 내시라. 에즈로운 힘!(나)"
선친 꿈을 꾸었고 느닷 없이 이용우 형이 보였어요. 무의식의 원리로 보면 내 기억 속에 두 사람이 생각보다 강하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난 단 한 번도 선친에게 오이디프스 콤플렉스를 가져본 적이 없어요. 혹시 연민일까요? 연민이 이렇듯 오래도록 상흔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종종 성경에 세계사가 언급 될 때가 있는데 34장 되는 신명기를 마치면서 레아의 다섯째와 여섯째 아들인 잇사갈과 스불론은 좋은 땅을 받아 복을 받는 장면(신33:18-34:12...2023.4.26.fri)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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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불론과 잇사갈은 백성들을 자신들의 제단이 있는 산으로 이끌어 거기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백성들 안에는 페니키아, 이집트, 지중해 연안 섬들의 종족들 등 그들이 무역으로 상대하는 이방 민족들을 포함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중해 해변의 일부를 점령하였으며,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향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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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동편 땅을 받은 것은 앗시리아, 아람, 암몬 등 여러 나라의 침략을 받았지만 싸움을 잘하는 전사들이 있어 용맹하게 맞섰습니다. 그들은 입법자에게 어울릴 것 같은 좋은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예공!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를 아니? 총25권 중 20여 편 쯤까지 사다 나른 기억이 나는데 당시에 소설 책에 가깝게 글씨가 많았지만 예주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아비가 낱권 하나 씩을 사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나는 구나. 아! 먼나라 이웃나라!
1. 고대 브리튼
기원전 8세기 무렵 켈트족이 등장해 구릉지대 성채를 구축하기 시작했어요. 기원전 2세기에는 돼지고기와 맥주를 즐겨 먹고 드루이디즘 의식을 행하는 켈트족 고유의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기원전 55년 로마의 카이사르가 브리튼 섬을 침공해 브리튼 동남부 해안에 거점을 만들었으나 영토 확장이 목표가 아니었던 카이사르는 브리튼 족과 협의 한 후 철수 합니다. 그 후 100년이 지나도록 브리튼은 외부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유럽 대륙에서 게르만족의 하나인 앵글로색슨 족 용병을 대규모로 받아들였는데 결국 이들의 공격에 의해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쫓겨납니다. 브리튼 족을 밀어낸 앵글로색슨 국가들 사이에 다시 전쟁이 벌어질 왕국이 등장하게 됩니다. 9세기 바이킹의 침략이 있었으나 7왕국 중 유일하게 건재했던 웨식스의 왕 알 프레스 대왕이 이겨 냈고 10세기 초 웨식스의 왕 애설스턴이 잔존 했던 바이킹 세력을 모두 몰아내고 마챔내 7왕국을 통일한 앵글랜드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10세기 말 데인인인 카누트가 잉글랜드 왕국을 침공해 잉글랜드 왕위에 오릅니다.
2. 노르만 왕조
카누트 왕의 사망 후 잉글랜드 왕국을 만들었던 웨식스 혈통의 참회 왕 에드워드가 노르망디에서 돌아와 왕위에 올라요. 그의 사후, 웨식스 왕가가 망명했던 지역인 노르망디의 공작 윌리엄이 왕위를 게 승하여 노르망디 왕조를 개창합니다. 이가 정복왕 윌리엄 1세에요. 1215년 실정을 거듭한 노르만 왕조의 존왕은 귀족들의 요구로 영국 헌법의 모태가 되는 대헌장(마그나카르타)에 서명합니다. 이로 인해 최초의 의회인 영국 하원이 1265년에 소집됩니다.
3.랭커스터-요크왕조
1338년 프랑스 카페 왕조의 혈통을 가진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에게 왕위를 요구하고 이로 인하여 백년전쟁(1338-1453)이 발발합니다. 프랑스의 잔다르크 등이 활약한 이 전쟁에서 패배한 영국은 프랑스 영토의 대부분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후 영국에서는 가문의 문장으로 붉은 장미를 쓰는 랭커스터가와 흰 장미를 쓰는 요크가가 대립하면서 장미전쟁이 일어납니다. 이 전쟁에서는 요크가가 승리하고 그 후 랭커스터 가의 계승자인 튜터 가문의 헨리가 요크 가문의 여성과 결혼하여 장미전쟁의 당사자인 랭커스터가와 요크가를 통합 시킵니다. 그가 바로 튜더 왕조의 시작인 헨리 7세입니다.
4. 튜더 왕조
헨리 7세를 이은 헨리 8세는 왕비인 캐서린과의 이혼을 강행하기 위하여 이혼을 금기시하는 교황청의 반대를 무시하고 국왕이 직접 교회의 수장이 되는 영국 국교회(성공회)를 만듭니다. 하지만 헨리 8세의 딸인 메리 1세가 즉위 하며 영국 국교회를 탄압합니다. 메리 1세의 뒤를 이은 이복동생 엘리자스1세는 다시 영국 국교회를 부활시키고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하여 영국을 세계 역사의 중심으로 부상시킵니다.
5. 스튜어스 왕조
후손이 없던 엘리자베스 1세는 스코틀랜드 왕인 제임스 1세에게 왕위를 이양하고 이로 인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통합되어 스튜어트 왕조가 시작됩니다. 제임스 1세의 아들인 찰스 1세는 의회 권력과 자주 충돌하였고 하원의원인 올리버 크롬웰은 청교도 혁명을 일으켜 찰스 1세를 처형한 후 공화정을 선포합니다. 크롬웰이 죽자 찰스 1세의 아들 찰스 2세가 즉위하여 다시 왕정으로 복귀합니다. 뒤를 이어 즉위한 찰스 2세의 동생인 제임스 2세는 영국 정치를 청교도 혁명 이전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의회 권력에 의해 좌절당합니다. 이에 명예혁명이 일어나 그의 딸 메리 2세와 윌리엄 3세가 왕위에 오릅니다.
6.하노버 왕조
제임스1세의 손자인 하노버 가의 조지 1세가 왕위에 올라 하노버 왕조의 시조가 됩니다. 1763년 영국은 프랑스와의 7년 전쟁에서 승리하여 인도와 캐나다의 영토를 획득합니다. 1801년 이일랜드를 합병하고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하면서 대영제국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지요, 산업혁명에 의해 생산된 제품들은 식민지에 판매되어 막대한 경제적 부를 이뤘고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난징 조약을 통해 홍콩을 할양 받습니다.
7. 윈저 왕조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주도로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당시 영국 왕이었던 하노버 왕조의 조지 5세는 독일계 가문명인 하노버를 버리기로 결정해요. 그 대신 오래된 왕실의 별궁이었던 윈저성에서 이름을 딴 윈저 왕조를 개창해요. 미군이 연합군에 가담하면서 영국은 가까스로 1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합니다. 하지만 전쟁 속에서 많은 식민지를 잃게 되었고 대영제국은 해체됩니다. 이때 세계의 패권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돼요. 독일의 히틀러에 의해 다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영국의 수상 처칠은 미국과 연합하여 영국을 승리로 이끕니다. 1952년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세가 2022년까지 왕실을 지켰으며 그의 사후에 꼴통 찰스가 2024년 현재 대영제국 킹입니다.
2024.4.27.fri.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