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6)
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5주, 2월 8일, 수, 마르코 7,14-2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르 7,20)
+찬미예수님
코로나 시대에 빠지지 않고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일상에서 손 씻기입니다. 매일 미사를 드리기 전에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하고 다시 물로 헹구고 닦습니다. 개인의 위생도 중요하지만 혹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할까 염려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연스런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손 씻는 것처럼 마음 씻는 약이 있다면 한 알씩 먹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마르7, 20-23)
예수님께서는 인간 마음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더러운 것들 12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이것들을 마음에 담고 있으면 먼저 나를 더럽히고 또 밖으로 나와서도 남을 더럽힙니다. 그러니 애초부터 생각하지도, 행동하지도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또 이런 것들은 마음 안에 감추어 둔다고 해서 감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회만 보면 스멀스멀 올라와 자신을 타락시키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떠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자신 안에 이토록 내가 모르던 죄악과 온갖 나쁜 것들이 깊이 잠겨져 있음을 봐야 합니다.
김진의 말씀 명상시 “뒷간만 가지 말고”에서 말합니다.
“자연만이 아니다
사람이 더럽힐 수 있는 것은
사람도 더럽히고
하느님조차도 오염시키려 한다.
겉만 아니다.
우리가 추하게 되는 것은
속도 마음도 다 해지고
망가질 수 있다, 얼마든지
안에서 나오는 것들로
사람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는
조심만 가지고는 어림없다
'나'가 깨끗해야 한다
내가 더럽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나'가 무진장 순수해야 한다
그 온갖 더러움 받아내도
하나도 더러워지지 않을 영혼이 되려면
뱃속으로 들어오는 것에 마음 뺏기지 말고
마음에 들고 나가는 것에 예민한 촉수를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한다,
매일매일 뒷간만 가지 말고
순간순간 깨달음의 세계를 넘나들어야 한다,
주님 말씀으로 계속 씻어야 한다.”
늘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을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성사로서 자신을 돌보아야 합니다. 내 안에 악한 것들을 없애고 주님 사랑으로 채워야 합니다. 날마다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고 살아야 합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내안에 온갖 탐욕과 삿된 생각과 교만과 시기 질투와 유혹이 가득차 있으면 그것이 밖으로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제 마음을 성령으로 정화 시켜 주시옵길 기도 드립니다.
죄에서 저희를 구원하러 오신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제 마음의 성전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 주님의 거룩함으로 살게 하소서.
내 안에 악한것을 없애 주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시고 주님과 일치 이루고 형제들과 일치 이루어 살게 하소서.
주님 사랑 안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퍼내도 퍼내도 줄지 않는 사랑의 샘으로 채워 주시어 선함과 사랑과 그리스도의 향기를 지녀 살게 하소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아멘.
+ 찬미예수님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속에
숨어있는 모든생각이
행동하게 하고
행한 모든 행위가 나를
만들어 감을 알겠습니다.
또한,
생각은 바르게 하는듯도 한데
바르게 행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숨은것도 보시는 하느님 !
당신만이 저를 온전히 알고
계심을 믿사오니,
"나 "를 고집하게 하는
이 마음속 불순물로 더럽혀져 있는
제마음 속 모든 것 당신께
온전히 맡겨 드릴 수 있게
당신 피조물인 저를,
제가 살게 두지 마시고
당신께서 온전히 맡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리오니
하느님 !
제 기도 들어 주소서.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