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13일)
<시편 35편> “용사와 의로운 재판장이신 여호와”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내 생명을 찾는 자로 부끄러워 수치를 당케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로 물러가 낭패케 하소서. 저희로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사자로 몰아내소서.....저희가 무고히 나를 잡으려고 그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무고히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멸망으로 졸지에 저에게 임하게 하시며 그 숨긴 그물에 스스로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불의한 증인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힐문하며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나는 저희가 병들었을 때에 굵은 베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같이 저희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굽히고 슬퍼하기를 모친을 곡함같이 하였도다. 오직 내가 환난을 당하매 저희가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비류가 나의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 아니하도다.....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공의대로 나를 판단하사 저희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로 기꺼이 부르고 즐겁게 하시며 그 종의 형통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는 말을 저희로 항상 하게 하소서.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35:1-28)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그러나 이는 저희 율법에 기록된 바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니라” (요15:23,25)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벧전2:22-24)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12:19)
『시편 35편은 다윗이 그의 대적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쫓기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과 싸워서 격퇴하여 주시며 또 의로운 재판장으로서 공정하게 판결해 주시기를 간구한 비탄시인 동시에 자기의 대적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요청한 저주시이기도 합니다.
시인은 먼저 여호와 하나님을 위대하고 강력한 용사로 묘사하면서 자기를 죽이려고 뒤쫓는 대적들을 패퇴시키심으로써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1-6절). 이처럼 시인이 자신을 쫓는 원수들을 여호와께서 친히 물리쳐 달라고 간구할 수 있는 것은 자신과 여호와 하나님이 공수동맹을 맺은 언약관계에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창12:3 참고). 그리고 시인은 자기 원수들을 바람에 날려 가는 겨 같이 되게 해 달라고 하는데, 이것은 시편 1편에 나타난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연상시킵니다(시1:4).
이어서 시인은 자기의 대적들을 짐승을 잡기 위해 그물을 숨기고 함정을 파는 사냥꾼의 모습에 비유하면서 그들이 자기들이 숨긴 그물에 스스로 빠지게 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성경은 악인들이 의인을 해치고자 만든 덫과 함정에 자기가 도리어 빠져 파멸을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자주 강조하고 있습니다(시7:15; 에7:9). 그러면서 그는 여호와는 가난한 자를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분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의 불의한 거짓 증언과 부당함을 여호와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는 자기가 베푼 선에 대해서 그들이 악으로 갚았음을 호소합니다. 시인은 그들이 병들었을 때 진심으로 애통하며 금식하면서 기도하기까지 했지만, 그들은 시인이 곤경을 당할 때 오히려 기뻐하고 조롱했음을 여호와께 고발합니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을 의로운 재판장으로 묘사하면서 까닭 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원수들로부터 구원해 주셔서 그들이 의인인 시인의 패배를 보며 기뻐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여기서 시인은 자신을 대적하는 악인들의 특징을 서술하는데, 그들은 화평을 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평안히 땅에 거하는 자, 즉 평화를 사랑하는 자를 거짓말로 모해하며 의인의 고난을 보면서 기뻐하는 자들로서, 이런 악인들을 간과하지 마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로움을 알며 자신의 형통을 기대하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을 구원하시는 여호와의 의로운 판단으로 인해 찬송하며 기뻐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처럼 이 시편에서 무고히 고난을 당하며 자신은 선을 베풀지만 도리어 악으로 갚음을 당하는 다윗의 모습은 장차 무고히 고소를 당하며 제자에게도 배신을 당할 참된 의인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예표합니다(요15:25 참고). 그런 가운데 예수님은 그런 죄인들의 악한 행위들에 대해 직접 대항하지 않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부탁하시며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마침내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고 최종적인 승리자가 되신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 성도들도 억울한 일을 당해도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공의로운 판단을 맡겨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을 믿고 낙심하지 않고 인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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