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창 7:13~24
오늘의 찬송 - 274장/나 행한 것 죄뿐이니
제목 : 전멸되는 심판에서 은혜로 남은 자들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이 방주에 들어가고 홍수가 40일 동안 계속되자, 방주가 물 위에 뜹니다. 높은 산이 물에 잠기고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은 죽습니다. 하나님이 지면에 있는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자, 방주에 탄 노아 가족과 생물들만 살아남습니다. 물을 150일 간 땅에 넘칩니다.
방주의 문을 닫으신 하나님
창 7:13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창 7:14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가 그 종류대로
창 7:15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창 7:16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
창 7:13 On the very same day Noah and Shem and Ham and Japheth, the sons of Noah, and Noah's wife and the three wives of his sons with them, entered the ark,
창 7:14 they and every beast after its kind, and all the cattle after their kind, and every creeping thing that creeps on the earth after its kind, and every bird after its kind, all sorts of birds.
창 7:15 So they went into the ark to Noah, by twos of all flesh in which was the breath of life.
창 7:16 Those that entered, male and female of all flesh, entered as God had commanded him; and the LORD closed it behind him.
홍수 심판에서 노아 가족만 살아남습니다. 앞에서는 방주에 탄 사람을 ‘노아, 아들들, 아내, 며느리들’로 서술했는데(7:7), 여기서는 아들들을 ‘셈, 함, 야벳’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13절). 또 앞에서는 동물을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으로 나누었는데(7:8), 여기서는 ‘종류대로’를 반복해 빠진 동물이 없음을 보여 줍니다(14절; 1:24). 모든 동물을 태운 후, ‘하나님’이 방주의 문을 닫으십니다. 이는 ‘구원’의 의미를 말해 줍니다. 첫째, 하나님이 방주 문을 받으셨기에 사람이든 폭풍이든 어떤 외부의 힘으로도 그 문을 열 수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사람의 죄를 분명히 심판하시지만 구원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따름으로 구원받은 노아의 신앙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방주 문을 닫으신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은혜를 떠올릴 때 어떤 마음이 드나요?
남은 자
창 7:17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창 7: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창 7:19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창 7: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창 7:21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창 7:22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창 7: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창 7:24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창 7:17 Then the flood came upon the earth for forty days, and the water increased and lifted up the ark, so that it rose above the earth.
창 7:18 The water prevailed and increased greatly upon the earth, and the ark floated on the surface of the water.
창 7:19 The water prevailed more and more upon the earth, so that all the high mountains everywhere under the heavens were covered.
창 7:20 The water prevailed fifteen cubits higher, and the mountains were covered.
창 7:21 All flesh that moved on the earth perished, birds and cattle and beasts and every swarming thing that swarms upon the earth, and all mankind;
창 7:22 of all that was on the dry land, all in whose nostrils was the breath of the spirit of life, died.
창 7:23 Thus He blotted out every living thing that was upon the face of the land, from man to animals to creeping things and to birds of the sky, and they were blotted out from the earth; and only Noah was left, together with those that were with him in the ark.
창 7:24 The water prevailed upon the earth one hundred and fifty days.
홍수 이야기는 심판과 희망이 공존합니다. 심판을 위한 비의 양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앞에서는 ‘홍수가 땅에 덮히니라.’라고 했는데(7:10), 여기서는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다’고 함으로써(19~20절) 점층적 심판 과정을 보여 줍니다. 산이 잠긴 것은 생물이 살아갈 터전이 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대로 땅 위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7:4). 이제 노아와 함께한 자들만 남았습니다(23절). ‘남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동사는 예언서에 나오는 ‘남은 자’라는 표현과 연결됩니다(사 37:31 등). 이는 인류 역사를 새롭게 시작할 희망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남은 자로 택해 구원 역사를 이어 가길 원하십니다.
홍수 심판에서 남은 자들은 누구인가요? 장차 하나님의 최후 심판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때 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구원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은혜가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요. 죄악을 분명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되새기며, 마음과 삶을 말씀으로 여미는 하루를 보내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함께 구원의 역사를 이어 가는 저와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