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교회들 "반기독교 악법 철폐하라"
목포사랑의교회서 연합성회
전남지역 교회들이 지난 5일 목포사랑의교회(담임 백동조 목사)에서 ‘반기독교 악법 철폐를 위한 연합성회’를 열었다.
연합성회는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대회장 정용환 전남교회총연합회 전 회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메시지는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비느하스여 일어나라!'를 제목으로 전했다.
특별기도도 이어졌다.
통합총회 호남부흥전도단장 이진구 목사가 ‘반기독교 악법이 철폐되게 하소서!’, 범사대책 실무회장 고종진 목사가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동성혼을 지지하는 악한 세력이 사라지게 하소서!’,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총무 정낙준 목사가 ‘깨어있는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지도자로 세워지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목포시장 박홍률 장로(만나교회)와 국회의원 김원이 집사(상락교회), 목포성시화운동본부장 조성덕 목사 등이 격려사를 했다.
‘반기독교적인 악법을 철폐하라!’란 제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과 악한 조항으로 가득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질서를 어지럽히는 학생인권조례, 가정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건강가정기본법, 기독교 교육을 말살하려는 개정사학법,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등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국 시도의 인권헌장 제정 추진을 중단하고, 나라를 병들게 하는 악한 인권을 주도하는 국가인권위원회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0월 25일 전남도민의 날을 맞아 ‘전남도민 인권헌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기독교인들의 반발에 무산됐다.
전남도는 지난 8월 30일 인권헌장 초안을 공개하고, 9월 13-14일 무안과 순천에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해 10월 25일 선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남도 홈페이지에 700여 건의 반대 의견과 2천300여 건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홈페이지 찬성 의견은 26건에 불과했다.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전남도민인권헌장철회본부를 조직하고, 지난 10월 15일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 전라남도도민 인권헌장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 악법 제정을 반대하는 대규모 연합집회를 개최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