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되어가는 AMD 라노 CPU PC의 메인보드가 사타 포트 2개가 맛이 갔다는걸 알고서 이상하게 일이 꼬여버린 주말입니다.
리퍼로 구입한 아수스 보드는 랜 컨트롤러가 인식이 안되는 하자품이라 옥이네에 반품신청했고...
그래픽 출력단자가 없는 변종 리퍼 보드 때문에 구입해야 했던 그래픽 카드의 지름신 소감을 올려봅니다.
테스트용 그래픽카드가 없는지라 그래픽 출력 단자가 없는 리퍼 보드에 하자가 있다는걸 알수 없는 상태에서 용산으로 그래픽카드를 사러 갔지요.
이왕 그래픽카드 사는거 나름 신형으로 구입하자고 한게 라데온과 지포스 중에 선택의 고민 끝에 라데온을 구입했죠. 저는 게임 보다는 동영상 비중이 크니까...
라데온 중에 나름 보급형 라인업이라고 하는게 RX460 모델인데...이것도 4기가 램 모델로 구입하니 16만냥 이상...아이고 눈물납니다.
그래픽카드 사와서 바로 리퍼보드에 조립하고 테스트를 해보니 랜 컨트롤러 인식이 안됨... 헐... ㅡㅡ; 혹시나 OS가 윈도우10이라 그런가 싶어 윈도우7으로 초기 설치를 해봐도 인식 안됨....제품하자인거 확인사살...
결국 원래 쓰던 보드로 컴을 재조립하고 그래픽카드도 원래 쓰던 보드에 장착... 드라이버 잡느라 개고생이 또 시작됩니다.
내장 그래픽코어가 최신 드라이버가 더 이상 지원이 안되기에 구형 드라이버만 되는데... 새로 구입한 그래픽카드 때문에 최신 드라이버 설치하려고 하면 드라이버 설치 거부되고 충돌도 발생...
어찌어찌 하다가 장치관리자에서 새로 구입한 RX460을 지정해서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수동설치해서 간신히 성공... 성공하자마자 고스트로 백업 뜬다고 시간 잡아먹고... 정말 빡신 주말입니다.
아무튼 간에 천신만고 끝에 셋팅을 잡아놓고 나서 직구사이트 가서 사타포트 확장카드도 주문했네요. 국내에서 판매하는 확장카드에는 내부용 4포트 모델이 없네요. 국내 판매 제품들은 내부2포트용 아니면 내부2포트+외부2포트 같은 필요없는 모델들...
암튼 간에 직구한 확장카드가 오면 그넘으로 부족한 사타포트는 해결이 될듯 싶습니다. 중국산이라 쪼매 불안하지만 잘 되리라 기대를 하고... ㅡㅡㅋ
의도치 않게 지른 라데온 RX460을 잠깐 맛보기 테스트해봤습니다. ㅡㅡ;
AMD의 자랑인 플루이드 모션... 30프레임 영상을 60프레임으로 만들어준다는 기술인데...
이야~ 쥑인다라는 표현 밖에 안나오네요. 게임에서는 안되고 동영상에서만 적용되는 기술인데 라데온 셋팅에서 플루이드 모션 활성화하고 팟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에 코덱 셋팅해주면 30프레임 동영상을 60프레임으로 볼 수 있네요.
심지어는 유튜브 영상 주소를 복사해서 팟플레이어에서 주소 열기 하면 유튜브 영상도 팟플레이어에서 60프레임으로 재생해서 볼 수 있다는...
60프레임으로 재생되는 영상을 보니 영상이 마치 미끄덩 거리는 느낌이라는...특히 애니를 재생해보면 60프레임으로 재생된 화면은 정말 기가 막히게 부드럽습니다. 일반 영화나 동영상 보다 더욱더 체감이 온다는... 애니 매니아인분들 보면 감동의 눈물을 흘리실듯 싶네요.
나중에 AMD CPU 중에 플루이드 모션 지원되는 그래픽코어 내장 제품으로 미니PC를 만들어서 거실에 영화감상용으로 놓고 싶다는 충동도 생깁니다. ㅋㅋㅋ
첫댓글 드라이버 개발과 게임 최적화 때문에 Nvidia에게 발리긴 했으나 동영상쪽으론 역시나 저도 라데온 시리즈를 꼽습니다.
컴퓨터란게 오류 증상도 가지 각색이고 하드웨어 고장 증상도 중복되는 부분들이 많은지라 역시나 판단이 빨라야 되는데 그나마 빠른 판단이 시간을 줄인 것 같습니다.
주말이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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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그래픽코어와의 충돌이 문제죠. 내장 그래픽코어가 더 이상 크림슨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기에 크림슨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 RX460 그래픽카드가 드라이버 설치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그러다가 메모리 영역 충돌로 이어지고... 그래픽 드라이버 완전 제거해주는 유틸로 기존 드라이버 잔재를 청소하고 백지 상태에서 크림슨 드라이버를 설치를 시도했는데도 쉽지가 않았어요. 아무튼 운좋게 설치는 하긴 했네요. ㅎㅎ